●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이 재개될 모양이지?

2007년 여름 이후 중단돼 왔지? 우리 정부가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인도적 차원에서 재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 핵심관계자의 말을 빌려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지원 규모로는 "1만에서 3만 톤 수준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 평준화 고등학교 사이에서도 학력격차가 뚜렷했다는 보도가 나왔군.

서울과 6대 광역시가 평준화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곳이지? 그런데 여기도 일반 고등학교 사이에 상당한 학력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건네 준 2009학년도 고교별 수능점수 자료를 <조선일보>가 분석해 보도했다.

○ <조선일보> 보도를 두고 논란이 많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다른 건 몰라도 학교별 서열은 공개하지 않겠다”라며 설정했던 금기. 이 금기가 깨진 것이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은 “연구 목적으로만 쓰겠다”고 말하며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자료를 받고는, 이걸 <조선일보>에 넘겼다고 한다. 우등학교, 열등학교 이렇게 갈릴까 우려된다.

● 정운찬 총리가 곧 세종시 전담기구를 구성한다고?

지금 세종시법을 뜯어 고치는 역할을 담당하겠지? 어제는 한나라당 수도권 의원들이 정부 부처를 단 한 곳도 안 내려가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기로 결의했다고 하는데. 하지만 현재까지 한나라당의 공식 당론은 “9부 2처 2청 정부기관의 세종시 이전 원칙에 변함없다”이다. <동아일보> 보도.

● “4대강 생태계의 건강이 양호하다”는 정부 연구기관 보고서가 나왔다고?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작성한 보고서인데,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섬진강 이렇게 4대강 대권역의 640개 구간 중 50% 이상에서 수생태계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한다. 하지만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4대강이 건강하지 않다”고 주장했었다. <경향신문> 보도.

● 김제동 씨에 이어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도 TV진행자 자리에서 하차한다고?

KBS PD협회는 “소신 있는 발언을 해온 것에 대한 보복 조치의 일환이었다는 것을 이미 다 안다”고 했고, MBC 노조는 “진행자 교체가 권력에 대한 굴종이요 눈치 보기라는 의심조차 해소하지 못했다”고 했다. 한편 KBS와 MBC는 “진행자 교체에 있어 정치적 외압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이 김제동 씨가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멘트를 극찬했다."김제동 씨는 아마 내가 본 기록 또는 직접 봤던 모든 걸 다 통틀어서 추도사로써는 가장 걸출했다"며 "어지간한 독서와 묵상, 그리고 내공 없이는 나올 수 없다. 인재다"라고 말했다.

● ‘슈퍼 슈퍼마켓, 즉 SSM이 들어와도 구멍가게에 타격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그런데 이 조사결과를 정부가 발표했다. SSM이 들어오면 도리어 '대형마트'에 가장 큰 타격을 주고, 개인소형슈퍼마켓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정부가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면 앞으로 중소상인을 위한 법을 만들겠나? 소상공인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CBS 보도.

● 은행들이 키코 장사로 폭리를 취했다고?

국내 은행들이 중소기업들에 통화옵션상품인 키코를 판매하면서 챙긴 수수료가 120여개 기업에 대해서만 300억 원이 넘는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은행은 당초에 별도 수수료도 없다고 설명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수수료 명목으로 311억 원을 더 걷었다는 것. <국민일보> 보도.

● 이제는 남자 성형시대라고?

식스팩 수술이 화제이다. 기존 지방흡입술을 발전시켜 지방층을 섬세하게 제거한 뒤 근육의 윤곽을 뚜렷하게 만들어주는 시술이라고 하는데. 비용은 대략 600만~1000만 원이라고. 또 종아리뼈를 자른 뒤 인위적으로 3~10cm 가량 뼈를 늘리는 키 크기 수술도 있다고 한다. <한국일보> 보도.

● 노벨상, 올 수상자 13명 가운데 11명이 미국인이라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미국 교수 2명이 선정됐다고? 올해 수상자 13명 가운데 11명이 '미국인'이라고 한다. 역대 통틀어 미국인 점유율이 38%에 달한다고 하는데. 음모론도 있지만 대규모 투자와 연구지원에 있어 미국 따라갈 나라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경향신문> 보도.

● 오늘 플레이오프의 승자가 결정되지?

5차전에서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지난 4번의 경기에서 반복됐던 공식이 5차전까지 적용될지도 관심사다. '선취점은 필승' 또 '홈구장이면 반드시 진다' 공식이 그것이다. 양 팀의 운명을 건 5차전에는 SK 카도쿠라와 두산 금민철이 선발로 출격한다. 오늘 SBS TV가 중계한다.

● 날씨는?

오늘은 찬바람이 불고 흐리겠다. 서울·경기와 충청도에는 저녁쯤 비가 오겠고, 제주도와 남부지방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잠깐 비가 오겠다. 낮에 서울 19도, 광주 21도를 보이겠다. 금요일에 전국에 제법 많은 비가 내리겠고, 남부지방은 토요일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