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지수가 1년 만에 만 선을 돌파했지?

금융위기와 극심한 신용경색으로 만 선이 무너진 것이 지난해 10월 6일이었다. 1년여 만에 만 선을 회복한 것이다. 다우지수는 지난 3월 9일에 12년 만에 최저치인 6547까지 추락했었고. 반년 만에 50% 넘게 뛰면서 만 선을 돌파해 미국 경제와 증시가 회복 중에 있음을 실감하게 했다.

● 정부가 이미 세종시 계획의 수정을 확정한 모양이다.

여전히 청와대는 “여론의 동향을 살피고 있다”라고 하고 있고,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밀어붙일 문제가 아니다”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돌아가는 정황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이다.

수정 쪽으로 확실히 기울어져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알 수 있느냐. 가보면 된다. <한겨레>는 “세종시 건설 현장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라고 적은 표식이 모두 지워지거나 가려졌다”고 보도했다. 추석이 지나고 나니 이렇게 됐다는 것이다. 정부부처 이전 안 하면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아니지?

● 내년에 수리비 50만 원이 넘어도 할증 안 되는 차 보험이 나온다고?

지금까지는 차량 사고가 발생해서 보험 처리할 경우 수리비가 50만 원을 넘으면 향후 3년 동안 보험료를 매년 평균 10%씩 더 내야 했었지? 하지만 내년에 수리비나 치료비 묶어서 최고 200만 원까지 보험처리해도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 상품이 나온다고. <조선일보> 보도.

● 월세 대신 공연표로 임대료를 받는 건물이 있다고?

"월세 가운데 650만 원을 돈이 아니라 '표'로 낸다. 표를 받은 건물주는 이 표를 공익적인 일에 활용한다" 이런 멋진 계약을 한 건물주는 유네스코이고, 임차인은 난타 제작사이다. 유네스코는 이 표로,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 다문화가정과 탈북자 자녀에게 나눠준다고. <조선일보> 보도.

● ‘파산신청 하러 창원으로 간다’는 기사는 뭔가.

자기 사는 곳에 법원이 개인 파산신청을 잘 받아주지 않으면, 잘 받아주는 곳으로 원정 가서 파산신청을 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이 파산 인용율 즉 파산 허가율을 조사해봤더니 창원이 98.3, 서울, 춘천, 청주, 수원이 97%, 전주 96%였다고. 가장 낮은 곳은 부산과 울산으로 80%대였다고. <동아일보> 보도.

●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의 그제 국정감사 진술에 위법성이 짙다고?

“보는 족족 검거하라” 이거는 ‘검거 대신 해산을 원칙으로 하라’는 집시법 20조를 위반한 것이고, “인도에 있더라도 공격적으로 쫓아가서 검거해!” 이건 해산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한 집시법 17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야당과 시민단체는 ‘경찰이 법을 어기다니’ 이러고 있다고. <한겨레> 보도.

○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를 전경들만 먹였다고?

정부청사 식당에다가 미국산 쇠고기를 내놓겠다더니 1년 동안 한 번도 미국산을 쓴 일이 없었다고 한다. 경찰청사 말고 지방경찰청에서도 미국산을 쓴 일은 없고, 과천청사를 지키는 전경들은 미국산을 무려 268㎏을 먹었다고. 주는 대로 먹을 수밖에 없는 전경들이 대신 먹어준 셈이 됐다.

● 청계천 일대에 녹조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청계천 광교 부근 징검다리에는 30cm 높이까지 이끼 같은 녹조류가 달라붙었다고. 녹조 밀도가 높아지면 어류가 호흡 곤란을 일으키고 다른 수생식물 서식에도 방해가 되겠지? 그래서 뜰채를 이용하고 타월로 벽을 긁어도 소용없었다고. 한강물 끌어와 흘린 탓이라고 한다. <동아일보> 보도.

● 독감 백신 맞은 어르신들이 여러 명 숨졌지?

이달 초 본격적으로 계절 독감 예방 접종을 시작한 지 보름 만에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왜 이럴까. 전문가들은 보건소에서 오랜 시간 줄을 서게 돼 심장이나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한다. 백신의 문제보다 접종의 방식이 문제였다고. <중앙일보> 보도.

● ‘미국 사람 94%에게 의료보험 혜택’을 주는 의료개혁안이 재무위에서 가결됐다고?

미국은 선진국 가운데 유일하게 ‘전 국민 의료보험’을 제공하지 않는 나라다. 예를 들어 감기는 5000 원만 쓰면 된다. 그러나 보험이 없으면 7만 원 내야한다. 미국 인구의 16%가량이 7만 원 내야할 처지이다. 루스벨트, 클린턴이 실패한 의료보험 개혁, 오바마는 해낼까?

● 9명 중 6명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연주회가 열렸다고?

서울 성북구청이 마련한 주민문화공연에서 성북구립장애청소년합주단이 나섰다. 자폐증에 대소변도 못 가렸던, 녹내장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은 아이가 무대에 서 열창했다. 감동이었다. 우울증으로 자살하려다 마음을 바꿨다는 젊은 여성의 반응도 들었다고. <한국일보> 보도.

● 강호순이 아들을 면회한 다음, 연쇄살인을 자백했다고?

“강호순이 자신의 추가 살인 혐의를 자백한 이유는 아들, 형 그리고 애인을 면회한 뒤 심리적으로 동요된 상태에서 치밀하게 분석된 증거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수원지검이 내놓은 수사백서에 나와 있다고. <동아일보> 보도.

● '복수의 문자 메시지'를 날린 주부, 입건됐다고?

"딸 성폭행당하지 않게 조심해라" 문자가 왔다. 보낸 사람 살펴보니 슈퍼마켓 주인 번호였다. 슈퍼 주인, 난데없는 항의 전화를 여러 건 받았다. 슈퍼 주인 소행이 아니었다. 알고 봤더니 슈퍼 주인의 이웃이었던 40대 주부의 짓이었다. 슈퍼 주인하고 예전에 싸웠는데 복수하려고 그랬다고.

● 끝으로 날씨는?

오늘은 전국이 쾌청하겠다. 하지만, 내일 저녁부터 모레인 토요일 오전까지 또 비가 오겠는데. 비가 오는 동안 천둥, 번개가 치고 돌풍이 불기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