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와 여당이 세종시의 운명을 두 가지 중에서 하나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지난 일요일, 정운찬 총리,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주호영 특임장관이 극비회동을 했다고 한다. 두 가지 안이 나오고 있다고 하나는 정부 부처 이전을 백지화하는 것, 또 하나는 9개 부처 중에 5개 부처 그러니까 교육, 문화, 노동, 환경, 복지부만 가는 것으로 하는 방안이다.

○ 둘 다 쉬운 결론은 아니라고?

전면 백지화의 경우 반드시 법을 바꿔야 한다. 5개 부처만 가는 것은, 법을 바꾸지 않고 장관 고시만으로도 해결될 수 있지만, 이 역시 위법 논란이 있다고. 한편 이명박 대통령, 전면 백지화 쪽에 좀 더 마음이 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1월쯤 결론짓는다고 한다. <조선일보> 보도.

●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투표도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여당의 계획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헌법 바꾸려면 국민투표에 붙여야지? 이르면 내년 6월2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한편 여당은 내각제나 대통령제 보다 분권형 대통령제에 좀 더 마음이 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국일보> 보도.

● 정부가 공무원 노조에 대해 꽤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정부가 가급적 연내에 공무원 노동조합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한다고 한다. 또 공무원 노조의 불법 행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선 교부금을 삭감하기로 했다고 한다. 현재 통합공무원 노조원의 상당수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으로 구성돼 있지? <동아일보> 보도.

● 민간업체를 상대로 250억 기금을 내놓으라고 한 청와대 행정관, 솜방망이 징계를 맞을 거라고?

‘경고’ 수준의 징계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하지만 대통령은 “공직자들이 민간인 위에 군림하려는 자세는 결코 용납돼선 안 된다”며 엄중 조처를 지시했지? 상반된다. 한나라당 인사는 “앞으로 비슷한 일이 되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겨레> 보도.

● 한·EU FTA 협정 가서명이 이뤄졌는데 협정문 내용을 보도하는 언론이 없다.

당연하다. 협상 과정은 물론 타결된 협정 내용에 대해 국회조차 거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혜민 FTA 교섭대표는 오는 월요일에 홈페이지에 올리겠다고 했다. 가타부타 협상이 잘했는지 못했는지 검증할 새도 주지 않고 일단 사인부터 한 셈이다. <경향신문> 보도.

● 북한이 5.16쿠데타 지지성명을 내려고 했었다고?

왜 그랬을까. 북한은 쿠데타 주도세력을 자신들과 코드가 맞는 좌파세력으로 본 것이다. 그래서 지지성명을 내려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5.16쿠데타가 미국에 의해 기획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지지성명 내려던 계획은 모두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동아일보> 보도.

○ 북한은 그래도 한동안 박정희 대통령이 좌파로 여겼던 모양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여순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남로당 당원이었다. 또한 형도 그랬고. 그래서 김일성 주석은 박정희 대통령 형의 친구인 황태성을 남파시켜서 박정희 대통령의 진의가 무엇인지 살폈다.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은 황태성을 검거해 사형시켰다. 그때부터 남북관계는 악화됐다.

● “사장님 나빠요” 이런 제목의 기사가 있군.

네팔 노동자 7명 이야기이다. 이 사람들, 불법 체류자이다. 그걸 알아서일까? 기업체 사장은 이들에게 퇴직금을 제대로 주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항의 받았던 모양이지? 그런데 이 네팔 노동자들, 모조리 추방당했다. 하지만 사장은 “우린 신고한 바 없다”고 했다고. <동아일보> 보도.

● 전경들이 미국산 뿐 아니라 밀수된 쇠고기까지 먹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최규식 민주당 의원이 “전경들에게 미국산 쇠고기를 먹인 것도 모자라 수입 금지된 캐나다산, 칠레산 쇠고기까지 전경들에게 먹여왔다”고 주장했다. 경찰 자료를 근거로 말이다. 수입 금지된 고기를 들여온다? 밀수한 거지? 미국산까지 합치면 5000kg이 넘는다고.

한편 경찰은 "실무자 착오에 따른 실수"라며 즉각 진화에 나섰다. “캐나다, 칠레산 쇠고기를 썼다고 한 부분은, 돼지고기를 잘못 쓴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최규식 의원은 "그 부대에 전화를 걸어 물어봤더니 캐나다산·칠레산 쇠고기를 구입했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누구 말이 진실일까?

● 미국 GM이 오늘 만기인 산업은행 채권 1258억을 갚을 것 같다고?

미국 GM은 우리 정부와 산업은행을 상대로 “좀 깎아다오”라고 하고 있다. GM의 손실이 2조 7000억에 이르고 있지? 하지만 “자구 노력부터 하라고!” 이런 소리만 듣고 있다고. 그런데 왜 갚을까? 혹시 GM 측이 협상을 자기 측에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일까? <동아일보> 보도.

● 이웃 장사 잘 되는 꼴을 못 보던 부부 이야기가 있지?

신림동의 한 건물 2층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부부인데. 아래층 식당이 장사가 잘 되니까 술과 음료수 상자를 건물 앞에 보관하는 사진을 찍어 구청에 신고했다. (이게 불법인 모양이다.) 또 이런저런 구실을 들어 협박해서 500만 원을 뜯어내기도 했다고. 심지어 16살인 아들에게 “거기서 술 마셔라. 그리고 신고해라”라고 시켰다고. <한국일보> 보도.

● 오늘 밤부터 비가 온다고? 전에 비 그침

비는 밤에 서울·경기지방에서 시작되겠고, 내일 오전에 그치겠다. 이후 일요일까지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