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국내에는 이른바 '신천지' 집단의 추수꾼들이 활개를 치고 있어 대체 얼마나 많은 교회가 피해를 입고 있는지 가늠하기조차 힘들다. 내부에서 흘러나왔다는 자료에는 5만이 넘는 기존 교회 성도들의 신상 자료가 빼곡히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커다란 충격을 준 바 있다. ‘신천지'로 인한 피해사례는 한국교회 전반에서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

 

▲ '신천지' 피해자 1백여 명이 과천지역을 돌며 규탄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 갓피플카페 바로알자신천지

특히 목회자가 명설교가로 알려지거나 예배열기가 남다르게 뜨거운 교회에서도 '추수꾼'이 활보하는 것으로 탈퇴자들이 제시한 내부문건 등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건강한 교회로 소문난 C교회는 '추수꾼'이 부목사로 잠입해 활동하며 교인들을 빼내가고 담임목회자를 음해하는 전략으로 얼만 전 말 그대로 '반토막'이 났다. '추수꾼'의 엉터리 성경 해석에 시험이 들거나 미혹돼 교회를 이탈한 교인이 2백 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 담임목회자는 "부목사가 너무 순종적인 사람이라 '추수꾼'인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교역자까지 믿을 수 없게 됐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러한 폐해에도 불구하고 현재 교계에서는 이렇다 할 대책을 수립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단 관련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교회들마다 남의 일로 치부하지 말고 스스로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상담소장 최삼경목사(빛과소금교회)는 "포교자가 한 교회에 무리를 지어 다니며 교인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목회자와 교회 중직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갓피플에서는 “신천지를 바로 알자”는 캠페인을 벌이면서 신천지는 여러모로 공산당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강조하고 있다.

(1)간첩과 같은 추수꾼을 교회에 은밀히 보내어 기존 교인들을 포섭해서 데리고 간다. 추수꾼을 교회로 파송해서 내부전복을 통해서 교회를 통째로 삼키려고 한다.

 (2)공산당이 되고나면 가족도 고발하고 오직 공산당만을 위하여 충성하듯이 신천지인이 되고나면 가족에 대한 사랑은 사라지고, 심지어 아버지를 고소까지 한다. 부부사이에 이혼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3)끊임없는 반복교육으로 세뇌시키고 딴 생각을 할 틈을 주지 않는 공산당처럼 신천지도 끊임없이 교리를 반복하여 학습시킨다.

(4)북한에서 폐쇄적으로 외부세계와 단절시키듯이, 신천지에서는 성경주석을 못 보게 할 뿐 아니라, 이탈한 신천지인들을 만나면 영이 죽는다고 겁을 준다.  

‘신천지교회 10가지 행동지침’을 보면 기존 교회와 성도를 넘어뜨리려는 그들의 계략을 확인 할 수 있다.

(1)신학원에서 신학 공부하는 사실을 절대적 비밀로 한다.

(2)신학원의 교재는 밖으로 유출시키지 않는다.

(3)보안 유지와 신변보호를 위하여 지도자들은 가명을 사용한다.

(4)기성교회의 충성스러운 교인들에게만 접근한다.

(5)최대의 사명은 기존 교회의 말살과 목사(돈, 여자문제 등으로 모함)를 죽이는 것이다.

(6)철저하게 부부 중심의 신앙생활을 강조하고 성적인 윤리는 무시한다.

(7)고등과정을 공부한 사람이 빠져나갈 기미가 보이면 상상을 초월하는 위협을 주어 절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

(8)주일날은 꼭 기존교회 예배에 공격 대상자를 물색하고 목사의 설교를 녹음하거나 기록해서 흠잡을 수 있는 단서를 만들어서 공격대상자가 목사나 교회에 불평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은근히 부추긴다.

(9)승리를 위하여 또는 영생을 얻기 위하여 법과 윤리, 도덕과 가정, 몸을 과감히 버리고 투쟁한다.

(10)학원에서 배운 성경구절을 암송하고 평소에 성경 구절만 이야기하여 이단이 아님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각 교회는 이러한 이단들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철저한 이단 정체를 교육할 뿐 아니라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