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수정안, 청와대가 속도를 밟는 양상이다.

내년 1월이 아니라 올해 안에 수정안을 내놓는다는 것인데, 결국 지방선거 때 세종시 문제 때문에 여파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뜻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가 지난달 31일 삼성·현대자동차·SK·LG그룹 회장을 불러 비밀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가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조선일보> 보도가 있다. ‘세종시로 본사를 이전하거나 첨단 공장을 세워 달라’는 부탁을, 이명박 대통령이 하려 했던 것 아니냐 이런 추정이 나오고 있다.

○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 달 초에 유감을 표명한다는 보도도 나왔군.

세종시 수정안이 나올 시점이지? 다음 달 초쯤 국민들을 상대로 유감의 뜻을 표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행정부처 이전 규모가 대폭 축소되면 국민과 충청권 주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담아 유감 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도 있다. <한국일보> 보도.

“‘세종시! 원안 대로 한다’는 약속을 이명박 대통령이 15번 했다”는 어제 민주당 주장이 있었지? “말 바꿔 미안하다”라는 언급을 한다는 이야기이다.

○ 이런 가운데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지지 칼럼이 나오고 있지?

<중앙일보> 문창극 대기자는 “차기 대선후보로서 인기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사람(즉 박근혜 전 대표)의 말과,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즉 이명박 대통령)의 말 가운데, 누구의 말을 더 신뢰할 것인가” 이렇게 썼다.

<조선일보>에 기고한 김지하 시인, 4대강 사업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표명했지만,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는 “정운찬 총리의 견해를 지지한다”면서 “(세종시가 있는) 계룡산은 철저한 남향으로서, 피난(할 때나 필요할) 풍수다. 우리는 지금 대륙으로, 그리고 바다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 4대강 사업이 오늘부터 시작되지?

영산강과 낙동강에서 '보'를 건설하기 위한 첫 삽을 뜨게 되는데, 3년 뒤 마무리 될 예정이다. 한편 낙동강 유역 4대강사업에 참여하는 경상권 건설업체 27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 소재 회사가 6개, 이명박 대통령이 졸업한 동지상고 출신 인사의 업체가 5개라는 주장도 야당에 의해 제기됐다.

● 쌀 종이를 만들라고 이명박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월남쌈 재료인 쌀 종이를 국산화하라는 지시이다. 일전에 이명박 대통령은 쌀국수, 쌀건빵 아이디어를 냈지? 하지만 전국농민회는 "국산 쌀을 가공용으로 공급할 때 30% 인하하지만, 수입쌀은 50% 깎아준다. 쌀 가공식품 많이 만들면 결국 수입쌀만 좋아진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한편 <동아일보>와 연합뉴스는 관련기사의 제목을 ‘이대통령의 농업사랑’이라고 정했다.

●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북측과 비밀 접촉한 인사가 딴 사람이었다고?

일전에 이기택 씨였다는 보도가 있었지? <국민일보>는 김숙 국정원 1차장이라고 보도했다. 이 사람이 지난달 중순 싱가포르에서 북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만났다는 것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북측이 과도한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바람에 결렬됐다”라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단다.

● 요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를 놓고 논란이 크지?

‘노동조합 일만 담당하는 노동자, 즉 노조위원장, 사무국장 같은 사람에게 회사가 임금을 줘야 하느냐’ 이 논란이다. 국제노동기구와 노동계는 “이런 법이 다른 나라에는 없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기업의 경우 유급 전임자 수가 너무 많다는 목소리도 있다. 정부와 재계는 내년부터는 일체 못 주도록 하겠다는 방침이지? <국민일보> 보도.

● 고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유지가 공개된 모양이지?

“두 아들을 두산가의 일원으로 받아 달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두산그룹 경영권을 놓고 동생들과 다툰 끝에 자신은 가문에서 밀려났지만 두 아들의 복권을 통해 ‘앙금’을 풀고 화해하자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경향신문> 보도.

● 이광기 씨 아들 이야기가 많네.

‘타미플루 투약 시기를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가 <중앙일보>에 실렸다. 이광기 씨는 확진도 안 된 상태에서 투약하면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걱정했던 것 같다.

이광기 씨의 판단이 그릇된 것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서울신문> 보도를 보면, 이광기 씨 아들이 간이검사를 받았을 때 ‘음성, 즉 신종플루가 아니다’라는 결과를 받았기 때문이다.

● “키 작은 남자는 ‘패배자’이다”라는 발언, 간밤에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고?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한 한국 여대생이 “외모가 중요한 시대, 키는 경쟁력이다. 키 작은 남자는 루저, 즉 패배자다”라고 밝혔다는 것. 인터넷엔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이 여대생은 “제작진이 준 ‘대본’에 의한 발언이었다”고 밝혔다고. 불똥이 제작진에게 튀게 생겼다.

● 스타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지? 관련 기사 소개해달라.

어느 부모나 자녀의 끼를 지나치게 맹신한다. 그러나 스타가 되는 길, 험난하다. 최근 스타덤에 오른 한 여자 가수는 총 8년을 연습생으로 생활했다. 그럼 스타가 될까? 아니다. 평범한 학생 1000명 중 스타 지망생이 100명이라면 이 중 3명 정도가 될까 말까 한 것이 현실이라고. <동아일보> 해설.

● 끝으로 날씨는?

지금 제주도에 비가 쏟아지고 있다. 오늘 제주와 남부지방, 동해안 지방엔 비가 오겠는데. 비가 길고 양도 꽤 많겠다. 한편 수능 당일, 서울의 경우 시험장으로 가는 동안 기온이 6도까지 내려가겠고, 낮에도 12도까지만 오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