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요정 김연아 선수, 그랑프리 7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고?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었고, 또 트리플 러츠에서 다시 점프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실수를 빨리 잊으려는 노력을 보였고, 결국 111.70점을 받아 그랑프리 7회 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실수를 빨리 잊으려는 노력, 이것이 성공의 첩경임을 김연아는 보여줬다.

● 세종시 이야기를 해 보자.

국내외 기업들이 세종시에 오도록 정부가 이미 상반기에 여러 기업들을 만났다고 한다. 삼성그룹, 또 세계 10대 병원그룹인 파크웨이그룹, 그리고 호주 최대 투자기업인 맥쿼리그룹을 만났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올 초부터 정부가 ‘세종시 수정’을 마음먹은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이 선다. <조선일보> 보도.

○ 기업들이 펄쩍 뛰고 있다고?

그걸로 그치지 않고, 물밑에서 정치권을 향해 ‘역로비’하는 현상까지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경향신문>을 보니, 친박계 의원에게 삼성 관계자가 “정부가 삼성전자 생산라인 일부를 세종시로 오라고 한다. (안 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는 내용이 있다.

○ 세종시 수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만든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가 위법적이라고?

작년에 이명박 정부는 “노무현 정부가 지나치게 위원회를 많이 만들었다”면서 “위원회를 만들려면 지금처럼 훈령으로 하는 것이 아닌 법령으로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법 개정을 했다.

그런데 세종시위원회는 법령보다 한 단계 낮은 대통령 훈령으로 만들었지? 법령으로 하게 되면 20일 정도의 입법예고가 필요하다. 결국 세종시 수정을 급하게 추진하다보니 법령 대신 훈령으로 한 것이다. 국민 뿐 아니라 정부도 법을 지켜야지. <경향신문> 보도.

●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중에 인기나 인심 얻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고?

일전에는 또 “내가 또 선거에 나올 사람도 아닌데”라고 언급했다. <조선일보>에 칼럼을 기고한 윤평중 한신대 교수는 이 말을 “졸속과 날림의 연속인”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을 강행할 의사로 짐작 된다”면서 “민의보다 역사를 앞세울 때 국정의 위기는 시작된다”고 꼬집었다.

● 어제가 용산참사 300일이었다고?

어제 참사현장에서 희생자들의 원혼을 달래는 굿판이 벌어졌다. 정운찬 총리는 뭐하고 있나. 지난 1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런 말을 했지? “나는 순진하게 의지만 갖고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 (유가족에게) 갔었다”면서 “당사자끼리 해결해야 한다”고 말을 바꿨다고. <경향신문> 보도.

● 수능 성적으로 매긴 '고교 순위'에 심각한 오류가 있었다고?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흘려 <조선일보>를 통해 공개된 수능 성적 고등학교 순위 결과. 이 결과를 내는 통계과정에서 심각한 오류가 있었다는 것. 예컨대 수능 시험에서 수리에 응하지 않아도 되는 예체능계 학생의 수리 성적을 0점 처리했다는 것이다. <한국일보> 보도.

●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니다"라는 일본 정부의 법령이 발견됐다고?

일본 대장성이 독도를 조선, 대만, 사할린, 쿠릴열도, 남양군도와 함께 외국으로 규정했다는 것이다. 광복 다음해인 1946년에 만든 법령으로 말이다. 일본 정부가 독도를 자국 영토가 아니라고 인정한 법령, 처음 발견된 것이다. <조선일보> 보도.

● 정연주 KBS 사장 해임, 곱씹어야할 부분이 한 두 군데가 아닌 것 같다.

방송통신위원장이 KBS 이사장을 만나 정연주 사퇴를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감사원은 이른바 ‘청부감사’를, 국세청은 외주제작사 세무조사를, 검찰은 발 빠른 출국금지, 체포, 기소를 서둘렀다. ‘정연주 해임’을 위해 말이다. 결국 해임했다. 하지만 법원은 “그 해임은 취소돼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겨레>는 “문제는 이런 식의 방송 길들이기가 ‘현재진행형’이란 점이다”라고 못 박았다.

● 부산 사격장 참사, 파문이 커지고 있지?

왜 일본인 사상자가 많았을까. “군대에 가지 않아 평소 실탄사격 경험을 할 수 없는 일본인 남성들이 자주 찾았다”는 관계자들의 말이 있었다고. 화재 원인규명은 현재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다. 단서가 없으니 말이다. 일본 신문 방송은 매시간 ‘우리 당국의 부실한 대처’를 비판하고 있다.

● 앞으로 불법 낙태를 단속한다고?

그동안 인공임신중절 즉 낙태를 묵인해 온 정부 아닌가. 정부가 저 출산 대책의 하나로 무분별한 낙태를 단속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짠 아이디어인데. 미혼모도 출산 때에는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침도 세웠다고. <중앙일보> 보도.

● 달에 상당량의 물이 있다고?

최근 달 표면에서 물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이 인공위성과 그 추진체를 달의 남극 지역에 순차적으로 충돌시키는 작업을 실시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얼음 파편들이 발견됐다고 한다. 과연 먹을 수 있는 물일까. 먹을 물이라면 달에서도 살 수 있는 길이 있지 않을까 싶다.

● 국민연금이 HSBC 본사 건물을 샀다고?

국민연금은 "런던의 HSBC 본사건물을 7억725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조5000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고 한다. 국내 투자자가 해외 부동산을 매입한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지? 그러나 영국 부동산 값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고. <조선일보> 보도.

● 면접관들이 꼭 물어보는 '5대(大) 시사이슈', 이런 기사도 있네.

취업 '면접'에서 시사이슈에 관한 질문은 면접의 단골 소재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선정한 다섯 가지를 보면, 신종플루, 일자리 부족현상, 아동 성폭행사건 파문, 4대강 사업, 금융위기 후 경제안정 대책이라고 한다. 자기의 견해보다는 사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 끝으로 날씨는?

지금 중북부와 경북 내륙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오늘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산간엔 눈이 내려 쌓이겠다. 전남 남해안 지방에는 밤에 비가 조금 내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