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6:1-10

[히] 6:1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히] 6:2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아갈지니라
[히] 6:3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가 이것을 하리라
[히] 6:4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히] 6:5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히] 6:6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히] 6:7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 가는 자들이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히] 6:8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워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
[히] 6:9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이같이 말하나 너희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것 곧 구원에 속한 것이 있음을 확신하노라
[히] 6:10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







1. 런던 타임지가 ‘가장 행복한 사람’에 대한 정의를 독자들로부터 조사하여 1위부터 4위까지를 이렇게 선정하였습니다.

1위, 모래성을 막 완성한 어린아이. 2위, 아기의 목욕을 다 시키고 난 어머니. 3위, 세밀한 공예품 장을 다 짜고 휘파람을 부는 목공. 4위, 어려운 수술을 성공하고 막 한 생명을 구한 의사.

공감이 가죠? 그런데 말이죠, 왜 가장 행복한 사람의 최고 순위에 재벌, 대통령, 황제, 귀족 등이 들어가 있지 않는 걸까요? 대 정치가나 인기 연예인들이 순위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은 뭘 뜻하는 걸까요? 많은 사람들이 기를 쓰고 돈을 벌고, 권세를 얻고, 인기와 명예를 추구하는데, 실상 그것들은 참 행복의 순위에 제대로 들어가지도 못하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것들에 온 열정을 쏟아 붓고 있는 걸까요?

참 행복은 현실에서, 자기의 삶의 자리에서 자기가 해야 할 것을 최선을 다하고 얻는 만족감에 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 예배하기위해 나온 여러분, 최선을 다해, 신령과 진심으로 하나님께 예배하고, 그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은총 속에 가장 행복한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참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좋으신 하나님” 찬송 한 장 부릅시다. “좋으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 한없는 축복을 우리에게 주시는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할렐루야.


2. 오랜 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인사상 이렇게 말합니다. “야, 너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그러면 조금은 멋쩍은 미소를 띠며 “뭘, 너도 하나도 안 변했어.” 하고 응수합니다. 그러면서 서로 씨익 웃습니다. 약간은 흐뭇해하면서.

그런데 말이죠, ‘너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하는 말은 좋은 말인가 나쁜 말입니까? 세월이 흐르고, 상황이 변하는 데 자신만이 변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다 때를 따라 흘러가고, 변화를 갖는데, 자신만은 변하지 않았다? 이 말은 무슨 뜻입니까? 이거야 말로 ‘고집불통’이란 뜻 아닙니까?

집에서 가장 외로운 이는 누구입니까? 자기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큰 소리 치는 이입니다. 시대의 변화, 세상의 변화를 타며 중심 잡아야 하는데, 끝까지 ‘옛날에는, 예전에는’ 하면서 고집부리는 이들이 집에서 가장 외로운 이들이랍니다. 특별히 남자들이 그렇습니다. 그 놈의 체면 때문에, 그 놈의 가부장적 권위 때문에 끝까지 고집 부리다가 결국 노년에 홀로 외롭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이지 세상에는 고집불통들이 많습니다. 변하지 않겠다고 기를 쓰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랬을까요? 창세기를 묵상할 때마다 궁금한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만드실 때 모든 만물을 말씀으로 만드셨다. 빛이 있으라, 태양이 있으라, ... 내가 그 현장에 없었기에 구체적인 것은 잘 모르겠으나 아무튼 성경의 증언 분위기를 보아 하나님께서 직접 만물을 손으로 빚어 만드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헌데, 유일하게 손수 진흙을 빚어 만드신 것이 있습니다. 인간! 왜 그러셨을까요?

물론, 하나님께서 인간을 특별히 사랑하신다는 의미로 당신의 형상대로 손수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가며, 수많은 사람들을 겪어보며, 그리고 나 자신을 보며 느끼는 것은 조금 다릅니다.

인간은 그만큼 고집이 세다는 것입니다. 천지 만물은 하나님의 말씀에 그저 순순히 다 순종하는데, 인간만큼은 이 핑계 저 핑계 이 이유 저 이유를 대며 순종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상 만물은 하나님의 한 마디에 모두가 꿈틀꿈틀 순종하여 역사가 일어나는데, 인간은 얼마나 고집이 센지, 말씀을 하고 또 해도 못 들은 체! 그러다가 한 대 맞고 나면 그 때 가서야 하는 척! 정말이지 인간은 고집이 세고, 완악하고, 강퍅한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인간만큼은 주무르고 또 주물러 만드셨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여전히 쉽사리 변하지 않습니다. 변한 듯 한데 말하는 것을 보면 그대로입니다. 좀 어려운 일이 생겨 열심히 기도하고 매달리기에 이젠 은혜 받고 변했나 보다 했는데, 어려운 일들이 다 해결되니 다시 옛날의 혈기 그대로 다 나옵니다. 힘든 병으로 많은 이들의 기도를 받고, 간절히 주님께 매어달려 정말이지 그 겸허함에 주님께서 은혜를 주셨나보다 싶어 건강을 회복했는데, 또 다시 예전의 그 교만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목회하며 가장 큰 회의거리는 인간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떨 때는 과연 이 사람이 변할까 라는 의구심이 들 때가 많습니다. 어떨 때는 양이 아니라 늑대란 느낌이 들며 과연 이 늑대가 양이 될까 싶습니다. 그를 위해 기도하고 기도하지만, 정말 이 사람이 변할까 싶은데, 변한 듯 하다가 예전의 그 모습이 또 다시 나타날 때마다 이거 내가 괜한 일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 허망함이 들 때가 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고, 분식집 개 3년이면 라면을 끓인다는데, 교회 나온 지,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지 3년이라면 뭔가 내 안에 변화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도 예수 믿은 지 30년, 40년이라면 가장 예수님을 확실하게 닮아야 하지 않습니까? 나를 버리고, 예수님으로 변해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만큼 예수 믿었다면, 그만큼 신앙생활을 했다면 ‘나는 못해. 죽어도 못해’하지 말고 ‘예수님이 원하신다면 해야지’라고 자기를 버리고 순종하며 변화를 가져야 하지 않습니까? 그래야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기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그것, 자기의 자존심, 기존의 자기 생각으로는 도무지 허용하기 어려운 그것을, 예수님 때문에, 그리스도인이기에 눈 딱 감고 했을 때, 그에게 찾아드는 행복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용기를 내어 예수님을 따라갑시다. 변화되어 갑시다. 성경이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 5:8) 우리는 빛의 자녀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오늘 이 예배를 통해 성령께서 우리의 심령을 그렇게, 빛의 자녀가 되도록 어루만져 주시기 바랍니다.


3. 히브리서, 누가 썼는지 정확히 모릅니다. 예전에는 사도 바울이 썼다고 여겨왔으나 현대 학자들은 거의 모두 제사장 출신의 익명의 개종자가 썼다고 여깁니다. 사도 바울의 문체와 달리 히브리서에는 제사법에 대한 매우 해밝은 지식과 지혜가 나타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히브리서가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권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아갈지니라.”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가 있답니다. 즉 기초 교리가 있답니다. 뭔가요? 죽은 행실을 회개함, 하나님께 대한 신앙, 세례, 안수, 죽은 자의 부활, 영원한 심판!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교리입니다.

그런데 이런 가르침에 의해 예수를 영접하고 믿음을 갖게 되었다면, 이젠 거기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단계를 벗어나 더 깊은 믿음의 단계로, 완전한 데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럼에도 초대교회에는 여전히 초보적인 단계로 만족해하는 성도들이 많았습니다.

어쩌면 이런 가장 기본적인 주제들을 갖고 열심을 내면 신앙이 좋은 것 같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이런 기초적인 것들로 설교를 하고, 수련회를 하면 은혜가 갑절로 느껴질 지도 모릅니다. 회개, 믿음, 세례, 부활, 심판, ... 눈물이 펑펑 쏟아지고, 가슴이 찡해지고, 하늘로부터 불이 당장에 내리는 것 같고, ....

불신자, 초신자들을 위해선 절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신앙생활을 해 왔다면 이젠 더욱 깊숙이 들어가야 합니다. 가벼운 감성적 자극에서 깊숙한 영적 도전의 세계로 들어가야 합니다. 기본적인 것이 흔들리면 안 되겠지만, 이제 그만큼 신앙생활 했다면 거기서 벗어나야 합니다. 초보적인 단계에서 벗어나 성숙해야 합니다. 왜 성숙해야 합니까?

4절,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히브리서를 받는 신자들, 그들의 문제는 기본적인 교리에 대한 무지가 아닙니다. 이미 그들은 예수를 믿은 지 시간이 제법 흘러간 이들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현실적인 문제는 핍박과 박해, 회유로 인한 배교의 위협, 순교의 위협이었습니다. 신앙을 버릴 수밖에 없는 그런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었습니다.

살기위해 성도의 신앙을 다 잃어버릴 수도 있는 그런 현실이 다가온 것입니다. 이 때 신앙이 성숙하지 못하면 쓰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많이 안다는 것, 말 잘 한다는 것, 아무런 소용없습니다. 그야말로 예수님 말씀대로 자갈밭, 가시떨기 속에 떨어진 씨앗으로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하고 근근이 살다가 세상의 염려와 박해로 다 쓰러지고 맙니다. 신앙은 뿌리를 내리고, 성장 성숙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의 뿌리를 말씀 속에 든든히 내리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숙하기 바랍니다.


4. 그런데 그 성숙함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속이 익은 것을 어찌 알 수 있습니까? 어릴 적부터 궁금한 것, 고구마 찔 때 다 익은 것을 어머니는 어떻게 아시는가였습니다. 방법은? 찔러봅니다. 찔러봅시다. 화부터 낸다면, 성질부터 부린다면, 안 돼요 부터 말한다면 아직 안 익은 것입니다.

그런데 찔러보지 않고도 알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7,8절을 보십시오.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가는 자들이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워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

은혜를 받는 것, 하늘로 내리는 은혜의 단비를 받는 것은 다 같습니다. 모두 은혜 받습니다. 그런데 그 은혜를 받고는 달라집니다. 밭가는 자들이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는 이가 있는가 하면, 가시와 엉겅퀴를 내는 이들이 있습니다. ‘밭가는 자들이 쓰기에 합당한 채소’, 일하는 이들에게 계속 격려가 됩니다. 힘이 됩니다. ‘가시와 엉겅퀴’, 괜한 고통을 줍니다.

모든 이들이 행복해 할 수 있는, 모든 이들이 감사할 수 있는 채소를 내는 이가 있다면, 자기 나름대로는 열심히 라고는 하지만 남을 찌르고 해를 끼치는 가시와 엉겅퀴를 내는 이가 있습니다.

이는 무슨 뜻입니까? 성장하고 성숙했습니다. 그런데 그 열매가? 남을 이롭게 하는 것입니까, 자기만족입니까? 기꺼이 자기를 희생하는 것입니까 오로지 자기를 위해 남을 찌르는 것입니까?

영적이요 지적이요 감성적이요 체험적이요 ... 아무튼 뭐든지 간에 신앙적으로 성숙한 이에겐 현실적으로 ‘밭가는 자들이 쓰기에 합당한 채소’가 있어야 합니다. 그가 어떤 영적 체험을 하고, 심오한 것을 배우고, 뜨겁든지 냉철하든지 간에 맨 가시와 엉겅퀴라면 그건 제대로 된 성숙이 아닙니다.

이 ‘밭가는 자들이 쓰기에 합당한 채소’의 의미를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곧 섬김입니다. 자기를 낮추고 남을 이롭게 해 주는 섬김입니다.

이러한 섬김과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십니까? 10절, “하나님이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

섬김, 이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하나님께서는 결코 이 섬김을 잊지 않으신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이 섬김을 잊으신다면 하나님은 불의한 분이라고 까지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섬김, 이것은 가장 아름다운 덕목이요, 성숙의 최고 경지입니다. 구원받은 자의 확실한 모습입니다. 보이지 않는 신앙은 보이는 행위란 열매에서 입증됩니다. 그러기에 야고보서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까지 말합니다.(약 2:26)

섬김의 사람이 많아야 행복한 교회입니다. 그만큼 성숙한 성도들이 많다는 뜻입니다. 만날 자기만 위해 달라, 자기를 알아 달라 하는 이들보다, 인사를 받고자 하는 이들보다 인사를 먼저 하는 이들이 많은 교회가 행복한 교회입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먼저 섬길 줄 아는 이들이 가장 존경받을 이입니다.

오늘 각 선교회는 총회를 합니다. 일군을 선출할 것입니다. 긍정적인 일군, 성숙한 일군, 쓰기에 합당한 이를 선출하십시오. 지난 안수집사 총회 때에는 회장하고 싶어 하는 이가 없으니 안수집사회를 해체하자는 말도 있었답니다. 어이구두야, 이게 무슨 소린지 ...

주의 일군은 하고 싶다는 이를 선출하는 것도, 하기 싫다는 이를 억지로 선출하는 것도 아닙니다. 주님의 맘에 드는 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이를 찾는 것입니다. 마땅히 기도하고, ‘우리가 보기엔 적당한 이가 없는 듯한데, 주님 보시기에는 어떠하신지요’ 하며 주님의 뜻을 구하며 찾는 것입니다.

선지자 사무엘이 이스라엘의 2대 왕을 찾으러 이새의 집에 갔을 때, 분명 하나님께서 그 집에 가서 이새의 아들에게 기름을 부어 왕을 삼으라 하셨는데, 이새가 데리고 온 아들들 중에는 없었습니다. 왜? 막내 다윗은 너무 어렸고, 그래서 그 시간에 들에 나가 양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 가족들조차도, 아무도 다윗을 하나님이 찾는 적합한 일군이라고 여기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이를 찾으십시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행 13:22)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아내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통해 당신의 일을 다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이를 찾으십시오.

그걸 어찌 아십니까? 물론 기도하고 하십시오. 성령의 감동의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면이 있다면, 순종하겠다는 이, 겸허한 심령, 부족하지만, 두렵지만 주님께서 쓰시겠다면, 저 밖에 없다면 제가 하지요 하는 이, 늘 부딪히고 싸우는 이가 아닌 섬길 줄 아는, 인내할 줄 아는 이를 택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교회가 고통스럽습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한, 우리들의 상황, 처지가 어떠하더라도 우리에겐 소망이 있고, 또한 사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딘가에 충성할 일군이 있습니다. 이 충성스러운 일군을 성령의 감동 속에 각 선교회는 오늘 찾아내기를 바랍니다.


5. 섬김, 신앙의 성숙함의 증거입니다. 초신자가 신앙이 성숙하면 제일 먼저 무엇부터 찾는지 아십니까? 봉사할 것, 섬길 것을 찾습니다.

섬기십시오! 섬길 때 힘이 생깁니다. 섬길 때 능력이 생깁니다. 특별히 자신의 재물로 교회를 섬기고, 어려운 이웃을 섬길 때 하나님께서, 결코 불의치 않으신 하나님께서 그 섬김을 기억하시고 복에 복을 더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이 불의하지 아니 하사 ...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찌르고 상처 주는 가시와 엉겅퀴가 아닌, 한없는 섬김의 삶을 사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과 교회와 성도를 행복하게 해주는 성숙한 섬김으로 하나님께 더 큰 축복 받는 성도들이 되기를 !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