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3월 16일 청와대에서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인 김진홍 목사(구리 두레교회)의 집도 아래 예배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케이블TV 기독교방송을 통해 예배를 봤다는 일부 언론의 소식을 접한 뒤, 김진홍 목사가 대통령실에 직접 전화를 걸고 집도를 요청해 이뤄졌으며 이명박 대통령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직접 예배를 인도했다는 것이다. 

한편 김진홍 목사는 지난 3월 12일 한 보수단체의 강연에서 “예배가 애들 게임인가”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TV로 예배를 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었다. 그런 김진홍 목사는  청와대 방문 허락이 떨어지자 자신이 담임목사로 있는 경기도 구리 두레교회의 예배도 포기하고 청와대로 달려갔다.

<서울신문>은 덧붙여 "김진홍 목사의 이날 청와대 내방은 예배 외에, 한나라당 총선 후보 공천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과의 논의를 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예배 인도 자체부터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진홍 목사가 청와대에 들어온 적이 없다”고 밝혔고, 김 목사측도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 해당 언론사에 대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