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 어디가 세종시로 간다’ 이런 기사가 많군.

<중앙일보>는 “현대·기아자동차와 LG가 현지에 공장과 연구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삼성그룹도 계열사인 삼성전기가 세종시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는 내용을 실었다.

세종시에 입주하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정부의 약속도 이어지고 있다. 산업 용지를 인근 단지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하고, 법인세·소득세 같은 국세는 물론, 취득세·등록세·재산세·종합토지세 같은 지방세도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깎아준다는 것이다. <조선일보> 보도.

○ 기업들 반응은 어떻고, 다른 지방자치단체 반응은 또 어떤가.

“기업들이 ‘괴롭다, 정말’” 이러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재계는 “이익이 나면 가지 말라고 해도 갈 것이다” 이런 입장이다. 한마디로 매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유가 있다. 위치한 곳이 내륙이다 보니 해운이나 항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수출기업으로서는 내킬 수 없다는 것이다. 일부 기업 관계자는 “정부가 세종시에 유치할 기업을 미리 정해놓고 ‘토끼몰이’식으로 압박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다고. <경향신문>, <세계일보> 보도.

한편 정부가 세종시를 '기업 중심 도시'로 바꾸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하니까 대구·충북·전북 같은 인근 지방자치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충남 천안, 아산 같은 기업도시, 첨단복합단지가 세워지는 대구, 경북은 기능이 중첩된다며 눈에 불을 켜고 있다고 한다. <중앙일보> 보도.

● 이명박 대통령이 “본인은 세종시를 원안대로 한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주호영 특임장관, 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이 발언이 알려졌지? 그러나 <동아일보>는 대선 후보 시절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를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수차례 약속했고, 심지어 박근혜 전 대표가 말하는 ‘원안 플러스알파’에 대해서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 헌법재판소, 말을 바꾸는 건가.

“헌법재판소 결정문 어디에도 ‘미디어법 유효’는 없다”라는 말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국회에서 밝혔다. 심지어 법제처장도 “국회에서 재 논의하라는 취지의 판결”이라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그 법이 현재 효력이 없다는 건가. 일부 인터넷신문은 ‘헌재, 비겁하다’라며 비난했다.

● 현직 장관에게 숨겨진 자녀가 있었다고?

30대 중반의 한 여성이 현직 장관 A씨를 상대로 친자확인 소송을 냈다고 한다. 그리고 승소했다고 한다. 하지만 DNA검사는 없었다고. 이 30대 여성은 A씨가 장관에 취임한 지난해 3월을 전후해 소송을 냈다고 한다. 이 장관은 “바빠서 1심에서는 DNA검사를 못했는데 이제는 하겠다”라고 밝혔다고. 이 여성이 자기 자녀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한국일보> 보도.

● 이른바 ‘먹튀’ 논란을 자아낸 쌍용자동차 사태를 두고 민주당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고?

손호철 서강대 교수가 한 토론회에서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산업자원부 장관 시절, 쌍용자동차 매각을 총지휘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대국민 사과 한 번 하지 않았다”라고 비판한 것이다. 신자유주의 체제를 지지하는 한, 아무리 반이명박 전선에 서 있더라도 진보세력일 수 없다는 주장이다.

● 탈북자를 돕던 재중동포를 비롯한 200여명의 중국인들이 북한에 납치당했다고?

지난 10년 동안 거침없이 자국민을 끌어가는 북한에 대해 중국은 뭐했을까.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한 재중동포는 "북한에 납치된 사람들이 일본과 한국에만 있는 게 아니다. 가장 심각한 납치는 중국 땅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 보도.

● ‘국가정보원이 지금 나의 이메일을 훔쳐보고 있다?’ 이런 기사는 뭔가?

국가정보원이 콕 찍은 사람이 보고 있는 인터넷 화면을 감청할 수 있는 장비를 31대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가운데 23대를 이명박 정부 들어 도입했다고 하고. 국가정보원이 최근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나온 것이라고 한다. <한겨레> 보도.

● 신종플루 백신, 12월 접종 예약이 이미 끝났다는 보도는 뭔가.

7살 미만의 아동과 임신부의 신종플루 백신 접종.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되지? 그런데  정부가 예약 시스템을 가동하기도 전에 일부 의원은 미리 접수를 받아 예약을 모두 끝냈다는 것. 동네의원에서 접종하면 1만5000 원을 내지만 대학병원에서는 만 원 더 내야 한다고. <동아일보> 보도.

● 당뇨, 수술로 고칠 수 있을 모양이지?

수술로 당뇨병을 고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인하대병원에서 당뇨 환자 14명에게 '당뇨 수술'을 한 결과, 12명 즉 85%가 인슐린 주사나 혈당강하제 없이 혈당이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에서도 비슷한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비싸다. 배를 6~7㎝ 열어야 하는데, 400만 원, 복강경을 이용하면 1200만 원이라고. <조선일보> 보도.

● 에버랜드에도 ‘미실’ 있다고?

침팬지 9마리가 모여 사는 에버랜드 동물원 ‘몽키밸리’. 최근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고. 한국 태생인 암컷 갑순이. 13년 장기집권을 했는데 그 수완이 기막혔다는 것. 주변 수컷들을 자기편으로 만들어 2인자나 3인자가 함부로 자기 자리를 노릴 수 없도록 했다는 것. <동아일보> 보도.

● 끝으로 날씨는?

오늘도 어제만큼 춥다. 내일은? 더 춥다. 서울이 영하 5도 가까이 떨어진다. 이후에는 기온이 다시 올라 목요일 오후부터는 추위가 차츰 풀리겠다. 오늘 경남 남해안 일부 지방엔 아침까지 비나 눈이 오겠다.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