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있는데, 한미FTA 문제가 핵심적으로 논의될 사안이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 FTA 문제를 내년까지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방한 직전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밝힌 것인데. 노무현-부시 정부 당시에 합의한 원안대로 추진할지는 분명하지 않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원장과 세입위원장은 “자동차, 쇠고기 분야 합의 마음에 안 든다.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세종시와 관련해 재계 분위기는 어제는 어땠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던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어제 세종시와 관련해 별 말이 없었다고 한다. 회사 관계자는 “그 날 하신 말씀은 원론적인 언급일 것”이라고 했다고. 삼성, SK, LG, 두산그룹 관계자도 “검토 안 했다”고 답했다고. 한 대기업 관계자는 <경향신문> 기자에게 “법으로 확정된 세종시 안이 이번에 바뀌면 다음 정부 때 또 바뀌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으냐”라고 했다고.

○ 미국 투자회사가 세종시에 의료 복합단지를 짓는다고?

행정중심도시건설청과 지난 1월 세종시에 240만평 규모의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한다. 그런데 지난 8월 정부는 대구와 충북 오송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건설을 확정했다. 세종시는 오송과 가깝다. 세종시에 특혜를 부여하면 오송은 어떻게 될까. <한겨레> 보도.

● 대청해전 때 남한이 ‘파열탄’을 사용했다고?

파열탄, 이거 무시무시하다. 보통 목표지점 10m 상공에서 터진다. 폭발할 때에는 수천 개의 파편이 퍼지는데 이거 맞으면 치명적이다. 북한 해군은 주로 갑판에 나와 공격하는데 여기에 맞으면 완전히 무력화되는 거지. 북한군이 이걸 가장 두려워한다고. <세계일보> 보도.

● 소말리아에 북한선원 28명이 피랍됐다고?

우리는 돈 주고 구출하지만, 북한은 어떻게 할까. 북한 선원들은 기본적으로 전투능력이 있다고 한다. 일전에 북한 선원들이 자기들을 붙잡은 소말리아 해적을 제압한 바 있었지? 이번에도 억류된 상태에서 해적과 한 판 붙을지 주목된다. 사실 북한이 자국민을 위해 몸값을 지불할 여력이나 의향이 있겠나. <동아일보> 보도.

● ‘김정일의 여인’ 김옥이 노동당 간부와 결혼했다는 첩보가 있다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네 번째 여자로 알려져 왔던 김옥이 최근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는 첩보를 우리 정보 당국이 입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의 한 정보 소식통이 <중앙일보> 기자에게 밝힌 것인데. 김정일 위원장의 비서 역할을 해왔는데 최근 업무를 놓았다는 것이다.

● 친자 소송의 주인공, 밝혀졌군.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라고?

어제 “적절하지 못한 이슈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야당 의원이 물었다. 소송을 제기한 30대 여성이 딸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아 항소한 것”이라고 했다. “타협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 오늘 <한국일보>가 자유전공학부의 '잃어버린 1년'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던데.

지유전공학부. 명칭 그대로 다양한 학문 영역을 섭렵하고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 달리 일부 학교에서는 자유전공학부가 로스쿨과 행정고시 같은 국가고시 준비반으로 운영되고 있고, 몇몇 학교에서는 기존 전공을 복수전공식으로 선택하는 '잡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

● 전교조 위원장이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로 교원평가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동료 교원에 의한 평가는 실효성을 갖기 힘들다는 측면에서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학생·학부모가 중심이 돼서 실시하는 만족도 조사는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원평가를 마냥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을 밝힌 것이다. 상당히 진전된 입장이지? <경향신문> 보도.

● 119구급차 마구잡이로 이용하는 분들 많나보다.

마치 무료 택시인양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어떤 분은 200회나 불렀다고. 38번 출동하면 ‘긴급’ 사례는 1/5 수준인 7건이다.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한 취객이 “다리 삐었다”며 이송을 요구한 것이다. 그래서 실어다줬더니 병원 도착하자마자 자취를 감췄다고. <한국일보> 보도.

● 은행장 후보를 금융당국이 사전 심사한다고?

내년부터 은행들은 은행장을 포함한 경영진을 선임하기 전에 후보자를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하고, 당국은 전문성과 청렴성을 검증하는 ‘사전 적격성 심사’를 통해 부적격자를 걸러낼 수 있게 된다. 아, 이러면 ‘관치금융’의 우려는 없을까? <동아일보>는 이 점을 우려하고 있다.

● ‘여성들이 가장 매혹적으로 보이는 데 필요한 노출 수위는 어느 정도일까’ 이런 기사가 있지?

영국의 한 대학 심리학과 연구팀이 실험을 했는데 노출 정도를 달리하는 옷차림을 한 여성들을 세워 놓았을 때 특정 여성에 얼마나 많은 남성들이 춤을 추자고 접근하는지를 조사한 것. 40%를 노출한 여성들은 거의 노출하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2배 더 많은 남자들의 춤 요청을 받았다고. 그러나 40%를 훨씬 초과해 노출한 여성들은 오히려 역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일보> 보도.

● ‘꿈속에 폭주족과 싸웠는데 일어나니 아내가 죽어있었다’ 이건 무슨 얘기인가.

영국에서 있었던 몽유병 환자 이야기이다. 잠자리에서 아내를 죽였는데 “꿈속에서는 폭주족과 싸웠는데 일어나보니 아내가 죽어있었다”라고 주장했다는 것. 영국 검찰은 수면 중에 정신장애 때문에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살인이나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 날씨는?

어제 아침 서울은 영하 4.3도까지 내려갔는데 지금은 영상의 기온분포를 보이고 있다. 낮 기온도 어제보다 3도가량 올라 비교적 포근하게 느껴지겠다.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