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와 충북 오송, 상당히 화나겠네요?

CCI라는 미국 투자회사가 있다. 여기다가 정부가 “세종시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만들 테니 투자하라”고 했다. 그래서 하기로 했다. 그런데 정부는 8월에 대구와 충북 오송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했다. 그러자 미국 투자 회사는 계획을 바꿔서 충북 오송에 투자하기로 했다. 그러자 정부는 “세종시에다 투자하기로 하지 않았느냐”라며 세종시로 돌리라고 압박했다는 것이다. <경향신문>에 실렸다.

● 미국 GM이 라세티 프리미어 등 GM대우 생산 차종을 해외로 이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이러면 GM대우의 생산량은 크게 줄고, 직원 수도 줄겠지? 그러다 기술만 갖고 튄 쌍용자동차의 대주주 상하이자동차 재판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정부와 채권단은 GM대우에서 추가로 약 1조4000억 원을 향후 1년 10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회수할 방침이라고 한다. GM대우, 위태롭겠다. <조선일보> 보도.

● 한미FTA와 관련한 한미 정상의 대화, 진척이 있었나?

지금 미국은 자동차 산업이 나쁜 여파를 받는다며 한미FTA를 주저하고 있지? 그러자 이명박 대통령, “자동차 문제와 관련해 추가 논의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흥미로운 부분은 한미FTA 비준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쇠고기 시장 개방’이라는 선물을 줬다는 점이다.

○ 미국 쇠고기 업체가 검역기준을 상습적으로 위반했다고?

미국 최대 육가공업체의 특정 작업장에서 수입된 쇠고기가 17차례나 국내검역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정부는 해당 물량의 반송 외에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딴 데 섞여 들어와 소비자의 입으로 들어갔는지 알 수 없는 것이다. 검역주권, 이게 아쉽다. <경향신문> 보도.

● 김인규 씨가 새 KBS 사장이 됐다고?

지난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 후보 방송특보였던 인물이지?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이 KBS 새사장으로 선출됐다. 김인규 새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잔여임기와 거의 같아 재임기간중 이명박 대통령과 호흡을 같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노조가 전면 파업을 선언했다고?

이사회 결정 직후 성명을 내어 “KBS 노조는 총파업으로 배수진을 치고 정권의 하수인 김인규가 청정지대 KBS에 단 한 발짝도 들여놓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월요일 오후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총파업 투표 일정을 잡고 곧바로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 4대강 토지보상비가 4배에서 19배 더 든다고?

토지주택공사가 국토해양부로부터 4대강 사업 지역의 토지보상 업무를 위탁받았는데. 조사해봤더니 공구별로 보상비가 예상치보다 4배에서 19배까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이러면 4대강 예산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정부가 보상비 규모를 축소한 것 아닌가’ 궁금하다. <경향신문> 보도.

● 취업후학자금상환제, 어제 교육과학기술부가 구체적인 안을 제시했는데, 처음 얘기와 많이 다르다고?

“졸업하고 취업하면 갚아. 취업 못하면 영원히 안 갚아도 돼” 이거 아니었나? 만약 학자금 빌린 여대생이 결혼해 전업주부가 될 경우엔 남편이 갚아야 하고 안 갚으면 신용불량자가 된다는 것이다. 유학 갈 때는 보증인 세우고, 이민할 땐 일반대출로 전환된다고 한다.

○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이 모의실험을 해 봤다고?

사립대 평균 연간 742만 원의 돈을 4년 동안 대출할 경우, 5.6%의 이율을 적용하면, 현행 학자금 제도를 이용할 경우 1872만 원의 빚을 지게 되는데, 취업후학자금상환제도를 이용하면 2797만 원이나 더 많은 3552만 원의 채무를 부담하게 된다고. 이렇게 되면 연봉 1900만 원 받는 사람이라면 25년 간 9705만 원을 갚아야 한다. <한겨레> 보도.

● 이중 언어정책을 시도한 리콴유 前싱가포르 총리, “그건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리콴유는 싱가포르가 건국하고 19년간 국민들에게 영어만 쓰도록 했지? 하지만 중국이 급부상하자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배우도록 이중 언어 교육을 실시했다. 리콴유 말은 이렇다. "어느 누구도 두 개의 언어를 똑같이 완벽하게 구사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조선일보> 보도.

● 외국인이 10월에만 채권 10조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고?

올해 들어 47조이다. 이렇게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으로 달러 자금이 물밀듯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마냥 이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만약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식간에 자금을 회수할 경우에는 더 큰 일 나기 때문이다. 공격적인 유입은 공격적인 철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한겨레> 보도.

● ‘보물단지? 알고 보니 애물단지!’ 이 기사는 뭔가?

프랑스 32세 장관 흑인 여성, 야드. 사르코지 대통령의 정책을 거침없이 비판하는가 하면, 사르코지 아들이 족벌 정치를 하려 하자 쓴 소리를 내뱉고, 심지어 대통령이 제안한 유럽의회 선거 출마도 칼 같이 거절했다. 하지만 지지율 1위이다. 사르코지, 냉가슴이라고. <동아일보> 보도.

● ‘군대 갔다 오니 대학이 사라졌다’는 <국민일보> 기사 이건 무슨 얘기인가.

경북 경산의 아시아대학. “졸업하면 교수로 키워주겠다”며 학생을 유치했고, 교수 자리를 1억에 팔고, 중국 유학생에겐 비자 장사를 했다. 재단은 175억 설립자금은 학교 허가 받은 뒤 들고 날랐다. 그런데 교육부가 지난해 학교를 폐쇄했다. 문제는 학적이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대학에 입학한 학생, 군대 갔다 오니 학교가 사라졌고, 자신이 대학에 입학한 흔적도 사라졌다며 울분을 표한다고.

● 끝으로 날씨는?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다시 영하로 내려갔는데요. 다행히 낮이 되면 서울 6도 등 기온이 어제만큼 오르겠다. 밤에 중부와 제주도에 1cm 정도의 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 주말엔 쾌청한 날씨를 보이겠고. 기온이 조금씩 올라 다음 주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