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 파업이 닷새째에 접어들면서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아직까지 지연 운행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지만, 대체인력의 숙련도와 적응 수준이 낮아, 통근 열차와 수도권 전철을 100% 운행한다고 해도, 정시에 도착하지 못하는 등의 차질은 빚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명박 대통령의 금요일 ‘대통령과의 대화’ 이후 여론,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

<동아일보> 코리아리서치센터의 그제 전화 조사를 보면, ‘공감’ 51.1, ‘공감 안 한다’ 41.5%로 나왔고, 충청 300, 나머지 700명을 상대로 했고, 95% 신뢰수준에서 ±3.1%이다.

다른 내용의 여론조사도 있다. 동아시아연구원 한국리서치의 그제 전국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조사를 보면, ‘공감 못한다’ 52.5, ‘공감’ 39.8%였다. 95% 신뢰수준에 ±3.5%였다.

○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설득 논리와 이 설득 논리가 사실을 왜곡했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지?

<한겨레>에 상세히 실렸다. 4대강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한강에 보를 지었더니 수질이 개선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하천 지류를 깨끗이 하고 하수가 강으로 그대로 흘러가지 못하도록 100% 관리하면서 수질이 개선됐다’는 반박을 제기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때 강 정비 사업으로 87조를 책정했다. 내가 하는 4대강 22조는 왜 안 되냐’ 이런 주장도 했지? 전문가들은 ‘87조는 각 부처의 방재 대책을 기계적으로 합산한 것이며, 이 중 수질 관리 부분도 4대강이 아니라 4대강으로 흐르는 지천 관리 내역이다’라고 맞받았다.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속 신고가 있었던 모양이지?

지난주 국세청에 제출한 상속세 신고서 내역을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재산 13억여 원, 부채 16억여 원을 신고했다고 한다. 재산은 봉하마을 사저와 인근 임야이고, 부채는 사저(私邸) 건축비 충당을 위한 은행 대출이었다고. 부채가 더 많아 상속세를 낼 일은 없을 것 같다고.

● 두바이발 폭풍, 거센 것 같다.

75억 짜리 저택을 절반에 내놓은 주인이 있다고 한다. 부동산 활황으로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15%의 고성장을 구가해온 두바이의 하늘로 솟구치던 수많은 건물들은 입주자가 없거나 공사가 중단돼 어둠 속 콘크리트 알몸으로 서 있다. <한겨레> 보도.

○ 두바이 사태가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 얼마일지 관심이다.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있지. 이건 우리가 이쪽에다가 얼마나 돈 묻어뒀느냐 하는 관점에서 나온 평가이다. 거기다 엄청 묻어둔 유럽이 손실을 보전한다고 한국에 묻어둔 자산을 회수해간다면 이래도 우리에게 여파가 없을까?

게다가 이렇게 해서 자산이 빠져나갈 경우 주가나 환율이 출렁일 텐데 여기에 맞설 대응 카드가 없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증시 거래량이 크게 줄고 부동산 시장이 추가로 위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 오늘 <동아일보>가 동아방송 종방 29년 역사를 크게 다뤘네.

1980년 11월 30일, 삼성계열의 동양방송과 <동아일보>의 동아방송이 KBS에 통폐합됐지? <동아일보>는 “(동아방송이 없어지고) 정권에 대한 날카롭고 합리적인 비판을 방송에서 더는 기대할 수 없었으며, 이후 방송들이 편파 보도와 저질 드라마로 논란을 키워왔다”고 주장했다. ‘동아방송, 다시 나와야 한다’ 이런 얘기이다.

● '소음 분쟁'을 야기하던 악기점이 동네를 화합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고?

대구 대명동은 대구 시내 악기점 95%가 몰린 곳이다. 그러나 동네 사람들에겐 ‘원수 덩어리’였다. 날마다 시끄러웠거든. 그러자 악기점주 한 명이 주민을 위한 무료 음악회를 열고, 또 직접 악기를 가르쳐주자고 아이디어를 냈다고. 그 뒤 마을의 명물이 됐다고 한다. <조선일보> 보도.

● 중앙대학교가 또 시끄러운 모양이지?

총장을 비판했던 진중권 교수가 겸임교수직을 잃었지? 최근 총장이 학생들에게 ‘학교는 니들 게 아니에요’라고 말하는 장면을 만화로 그린 교지 3000부를 학교측이 모두 회수했다고 한다. 학교측은 “재배포하려면 하라. 다만 학생 편집위원들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고. <경향신문> 보도.

● 요즘 대기업에서 자주 하는 ‘압박면접’이 인권을 침해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GS칼텍스에서 있었다고 한다. 한 면접관이 지원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더니 “나 어느 경찰서 누구요. 당신 친구, 그러니까 지원자가 폭행죄로 유치장에 갇혔소. 원래 행실이 이런 사람이오?”라고 물었다고. 면접관이 경찰을 사칭해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것. 끊으면서도 ‘면접 하느라 잠시 저희가 경찰관 행세를 했다’는 말 한마디 안 했다고. <경향신문> 보도.

● 서울메트로가 요즘 한 여교수 때문에 진땀을 흘린다고?

2004년의 한 여교수가 “압구정역 장애인용 비상게이트가 무임승차자들의 통로가 되고 있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서울메트로는 성심껏 반응했다. 그러자 이때부터 이 여교수가 민원 폭탄을 투하하기 시작했다. 499건을 올렸다는 것. ‘2004년경 무임승차를 하다 과태료를 낸 뒤로 지하철에 앙심을 품게 된 것 같다’고 한다. <동아일보> 보도.

● 운전 중에 말하면 휴대전화가 글로 바꿔 송신해준다고?

음성인식 기술의 진화가 핵심인데, 메시지 내용을 말로 불러주면 휴대폰이 알아서 글로 변환해 송신하고, 수신 메시지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이다. 또 원하는 검색어를 휴대폰에 말하면 자동으로 인터넷에서 해당 결과를 찾아 보여주는 기능도 만들고 있다고. <한국일보> 보도.

● 날씨는?

이번 주도 큰 추위 없이 대체로 맑은 하늘이 이어지겠다. 오전 중에 동해안지역의 비가 그치면, 오후에는 전국에 구름만 약간씩 지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