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가 두바이를 주목하고 있는데 새 소식은 없나?

두바이 정부가 반격에 나섰다. 두바이 월드의 빚을 다 책임지지 않겠다는 것이다. 손해 보지 않으려면 채권단도 알짜 자산을 헐값에 매각하기보다 두바이 정부가 하자는 채무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라는 압박이다. 이런 가운데 두바이월드와 채권단과의 채무 조정 협상이 건설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 증시가 두바이 사태가 진정기미를 보이면서 이틀째 상승했다.

● 4대강 사업이 대운하 ‘같기도’하다는 지적, 계속 나오는 모양이다.

“작은 댐이라 할 수 있는 보에다가 갑문을 집어넣어라!” 정부가 건설업체에다가 이런 지침을 내렸다는 것이다. 수질 관리만 한다던 정부, 운하 아니고서는 필요성이 없는 갑문을 왜 달아 놓으라고 할까. 민주당은 “이건 4대강 사업이 대운하의 전초 사업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북한 화폐개혁의 전망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네.

“1주일 안에 새 돈으로 바꿔라” 북한 당국이 엄포했다고 한다. 100원짜리가 1원으로 둔갑하는 것이지? 15만 원 밑으로의 돈은 휴지조각이 된다. 현금을 많이 쥐고 있는 상인들이 당국에 불만을 표출하며 눈물바다를 이뤘다거나 전화량 폭주로 전화교환기 작동이 마비됐다는 풍문도 있다고 한다.

이런 조치가 빈곤층에게는 지지를 받을 수도 있지만, 이제 막 자본주의의 맛을 본 현금 보유자들은 불만을 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래서 중국 위안화나 미국 달러화 보유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북한 경제의 붕괴를 점치는 이들도 크게 늘고 있다고. <서울신문> 분석

● 공무원 수당을 기본급에 합친다고?

가계지원비와 명절휴가비가 기본급에 합쳐 지급된다. 기본급에 연동해 지급하는 수당 즉 대우공무원 수당, 초과근무 수당, 군법무관 수당, 연가보상비의 지급 비율은 낮춰진다. 수당이 기본급에 포함되더라도 연금 지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라고. <중앙일보> 보도.

○ 공무원노조 또 공공노조와 정부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것 같다.

철도노조와 전국공무원노조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게다가 철도공사, 가스공사, 예금보험공사를 포함해 8개 회사는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깼다. 노동연구원에 대해서는 직장폐쇄 조치까지 내려졌다. 정부의 기조는 혹시 “공무원, 공기업 직원이 노조라니? 안 돼!” 이러는 아닐까?

● 세종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 관련 소식은 없나?

정부가 세종시 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다며 제기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정부청사가 분산되면 행정 비효율이 크다는 점. 그런데 과거 건설교통부가 공무원 6000명을 대상으로 2005년에 조사한 걸 보면 85%가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한겨레> 보도.

● 경기도의회가 무상급식 예산을 또 삭감했다고?

경기도의회가 또다시 도교육청이 제출한 초등학생 45만여 명에 대한 2010년도 무상급식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도교육청은 도서벽지·농산어촌 초등학생 전체와 도시지역은 5~6학년만 무상급식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얼마 전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무상급식은 사회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말한 바 있었지? 경기도의회는 절대 다수가 한나라당 소속이다. <경향신문> 보도.

● 신종플루 백신에 미스터리가 있다는 보도는 뭔가?

접종받은 10대가 뇌출혈 증상을 보이다 숨진데 이어 또 다른 초등학생도 접종 후 뇌출혈 증상을 보이다 사망했다. 이 병 이름을 뭘까. 모야모야병이라고 한다. 가족들은 납득하지 않고 있다. 정부나 의료계는 “신종플루 백신 때문이라고 아직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서울신문> 보도.

● 애플 아이폰 앞에서 KT가 굴욕을 보이고 있다고?

사상 최대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AS도 떠안고. KT가 아이폰 때문에 연일 수고가 많다. 그런데 이뿐 아니다. “아이폰 홍보를 위해 포스터는 어디 붙여라, 독립된 장식대에다 아이폰을 올려놓아라” 이런 지침도 내렸다고. 애플 눈치 심하게 보고 있는 것. <경향신문> 보도.

● “똑똑한 그녀들, 직장에선 눈물 '뚝뚝'” 이런 기사는 뭔가?

알파걸의 비애를 다룬 기사이다. "학교선 1등만 했는데… 일만 잘하면 될 줄 알았는데…" 일이 안 풀린다. 직장에서 날마다 깨지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공주' 시절은 잊어라, '팀플레이어' 되는 연습부터 하라, 남성을 살살 보듬어주며 품는 '소프트 카리스마' 키워라” 이런 조언을 한다.

● '빅뱅' 기획사 간부들이, 가수 출연료 25억 '슬쩍'했다고?

'빅뱅' '2NE1' 등 인기가수 그룹이 소속된 연예기획사의 전직 간부 3명이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는 소식도 <조선일보>가 전한다. 빅뱅으로부터 고소당한 건 아니고, 2004년 1월부터 2008년 7월 여가수 L씨를 비롯한 소속 연예인의 출연료와 공연료 등 18억6000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전 매니저 실장을 불구속 기소한 것이다.

● ‘20대 조감독 자살로 본 영화스태프 현주소’ 이런 <서울신문> 기사가 있군.

지난달 26일 한 호텔에서 젊은 영화 조감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젊은 영화인들은 “유명 배우가 출연한 영화에 참여한 스태프조차 희망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고. 스태프들은 영화가 시작될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처지라고. 생활고는 당연. 이들의 평균 연봉은 1020만원 수준이라고.

● 끝으로 날씨는?

오늘도 안개 때문에 앞이 시원하게 보이지 않은 곳이 많다. 낮에도 옅은 안개가 남아있겠다. 오늘은 전국에서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부터 차츰 흐려지겠다. 내일과 토요일엔 전국에 비가 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