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이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를 3년 늦추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정부는 반대한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정부의 반대가 있더라도 노사가 합의한 내용대로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사 간 합의는 어제 불발됐지? 한나라당은 중재안으로 한국노총이 주장하는 복수노조 시행 또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3년 유예안을 중재안을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보도.

● 최근 노조에 대한 초강경 대응 방침은 결국 이명박 대통령의 의중과 무관하지 않다고 하지?

어제도 “어려울 때 파업은 있을 수 없다”라는 말을 했다. 헌법이 보장하는 단체행동권을 부정하는 듯 한 아슬아슬한 발언이다. 철도파업으로 현재 고소 또는 직위해체 처분을 받은 철도 노동자가 현재 1000명이 넘는 상황이다. 이처럼 강경한 회사 측은 여태껏 “대화는 없다”라며 선을 그어버린 상태이다.

<경향신문>은 최근 공공기관 노사 사이에 맺은 단체협상이 잇따라 파기되는 것이, 공공기관장이 정부 눈치를 본 탓이라고 분석했다. 정부의 ‘노조에 휘둘리지 말라’는 방침이 확정된 그 뒤부터 기관장의 태도가 초강경으로 바뀌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거 생계형 노조탄압이라고 해야 할까?

○ 반면 현재 노조가 지나치게 귀족화돼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경제>가 전경련 자료를 인용해, 노조 전임자 임금을 분석했는데, 10명중 4명 임원급 대우를 받고 있고 일부 노조위원장은 최고 1억 넘게 연봉을 챙기는 경우도 있다고. 게다가 쏘나타 이상 전용 차량 제공에다 유류비 무제한 제공 기업도 있다고. 이 좋은 자리 지키려고 16년 동안 전임자로만 있는 경우도 있다고.

● 세종시와 관련해 정부 여당 내부에서 ‘퇴각론’이 커지고 있다고?

이명박 대통령이 며칠 전 “안 되면 도리가 없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고 한다. 정운찬 총리도 어제, “하나도 안 갈 수도 있고, 다 갈 수도 있다”라고 말했고,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 역시, “충청도민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다면 밀고 나갈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한겨레>는 ‘세종시에 과학벨트를 지을 경우 발생할 경제 파급 효과’를 정부가 과장했다는 지적이 실렸다. 국토연구원이 중간보고서에서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32조라고 해놓고, 민관합동회의에선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불과 4년 더 늘어난 기간 동안 235조라고 한 것이다.

● 그나저나 공성진 의원이 억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고?

공성진 의원이 골프장 주인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이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구체적인 혐의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 현경병 의원도 같은 사람으로부터 수천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협박편지 범인, 곧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범인이 침을 묻혀 봉투에 우표를 붙인 사실을 경찰이 확인했다고 한다. 게다가 소인은 서울 관악우체국 것이라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편지에 한자를 섞어 쓴 점으로 볼 때 용의자는 중년 이상”이라고 밝혔다고. 한편 박사모는 박근혜 전 대표의 경호에 나설 뜻을 밝혔다. <동아일보> 보도.

● 어르신들의 안부를 파악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지만 사고가 나도 사람이 찾지 않는 한 알 수 없지? 이른바 디지털 두꺼비집이다. 한국전기연구원이 개발한 건데. 사람이 집안에 있는데도 예전과 다른 전기, 가스, 수도사용을 보인다면 비상등이 켜지는 시스템이다. <조선일보> 보도.

● ‘한 해 낙태시술 최소 34만 건…그 많은 적출물이 어디로 갔나’ 이런 기사가 있지?

사실 불법 낙태가 많다보니 태아 조직, 양수, 태반 이런 낙태 적출물아 소리 소문 없이 버려지는 일이 많다고. "액체는 하수구에 버리고, 고형 조직은 거즈에 싸서 일반 쓰레기에 몰래 섞어 버린다"고 한다.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 <조선일보> 보도.

● 타이거 우즈가 외도를 사실상 인정했다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나는 가족들을 실망시켰으며, 내가 저지른 불륜을 가슴 깊이 후회한다"고 말했다. 클럽 호스티스와의 염문설에 이어 최근 스물네 살 여성이 "31개월간 우즈와 사귀면서 20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고 밝혔지? (그걸 세기까지 했다.)

● 신문 뉴스를 앞으로 공짜로 볼 날이 얼마 안 될 것 같다고?

AP통신 보도를 <중앙일보>가 인용했는데,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구글이 뉴스 제공 언론사가 구글에 오른 자기 회사 기사 무료 열람 건수를 제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돈을 내야 할 기사건수는 대략 다섯 개 정도 될 것 같다고.

● 명태 씨가 정말 말랐나?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가 명태를 잡아 신고하는 사람에게 시가의 10배 즉 10만 원 정도 보상한다고 했다. 산 명태로 인공수정으로 대량 생산을 하려는 뜻이었다. 한 마리도 접수 못했다고.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연간 10만t 정도 잡혔던 명태, 어디로 갔을까. <경향신문> 보도.

● 고려대에서 연좌제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고려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회장 후보로 나선 전지원 후보는 실은 민주당 전병헌 의원의 딸이었다. 이것이 알려지자 인터넷에서 “비운동권 후보를 표방하고는 아버지가 야당 의원인 것을 안 밝히다니 사퇴하라” 이런 글이 올라왔다는 것. 하지만 대다수는 “요즘 상아탑의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느냐”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고. <동아일보> 보도.

● 한국, 월드컵 조 추첨 2그룹에 배정됐다고?

한국은 1그룹에서 FIFA 랭킹이 낮은 남아공, 3그룹에서는 남미의 파라과이·칠레·우루과이가 수월한 상대로 꼽힌다. 반면 1그룹의 브라질·스페인, 3그룹의 코트디부아르·카메룬, 4그룹의 프랑스·포르투갈 등과 한 조에 편성된다면 최악이다. 모레 새벽에 결정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