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노조에는 노조전임자 1~2명을 보장할 모양이지?

지난 금요일에 노사정이 합의한 내용을 보면, 노조 일만 담당하는 노조전임자에 대해 그동안은 임금 전액을 지원했지만 내년 7월부터 안 하기로 한 내용이 있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종업원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노조 전임자에게는 사실상 종전처럼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있다.

● 한명숙 전 총리 불법정치자금 수수설을 두고 야당이 반발하고 있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처럼 또 당하지 않겠다”며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결기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일보>는 한명숙 전 총리에게 불법자금을 건넸다고 진술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현 정권 유력인사에게도 로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기사를 실었다. 로비한 사람은 같은 충청권 출신의 장관급 인사라고 한다. ‘나 좀 유임시켜줘’ 이러며 구슬렀다는 것이다.

○ 한나라당 현경병 의원 이야기도 나오는군.

현경병 의원 보좌관이 긴급 체포됐었지? 골프장 주인 공 모 씨로부터 1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 모 씨는 같은 당 공성진 의원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지? 그런데 현경병 의원이 먼저 공 모 씨에게 돈을 요구했다는 것. 이 소식 또한 <한국일보>가 보도.

이런 가운데 검찰이 지방 토착비리를 없앤다며 광폭의 수사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용인시, 성남시, 오산시, 군포시장과, 통영시장과 철원군수가 수사 대상이라고 한다. 수사가 본격화되면 지방선거 전체 판도, 가늠하기 어렵게 되겠지?

● 북한의 화폐개혁 이후, 우리 정부가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정부는 북한 주민들이 폭동을 일으키거나 당국이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한다. 하긴 북한 주민들, 열받을만 하다. 그동안 모은 돈이 모두 휴짓조각이 돼 버렸으니 말이다. 상당한 후폭풍이 예견된다 하겠다. <동아일보> 보도.

● 이제 초등학교 1학급이 30명도 안 된다고?

1965년만 해도 한 반에 85명이었는데. 이젠 반 평균 29명이라는 것. 이 때문에 남아도는 교실 점점 늘고 있고, 학생 수 부족한 여자중학교는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 중계동 상명여중같은 경우 교훈이 ‘참다운 여성이 되자’인데 당장 이것부터 고쳐야 할 판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상태로 가면 지금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할 무렵에는 대학입학 정원이 고교 졸업자수보다 많아지는 현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점을 들어 “대학들의 통페합 또 입학정원 축소가 시급하다”라며 목청 높이고 있다고. <조선일보> 보도.

● 올해 4대은행 합격자의 평균 스펙이 소개된 신문도 있지?

‘나이 26.2세, 토익 874점, 학점 3.88, 자격증 3.5개’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의 하반기 신입 은행원 평균 ‘스펙’이다. 요즘 대학생들 평균을 생각하면 이정도면 상당히 평범한 편이라고 하는데. 결국 스펙보다는 인성을, 개성보다는 조직 융화능력을 중점적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서울신문> 보도.

● 작년과 올해 인터넷 검색어를 조사한 기획 기사가 있네.

<동아일보>, NHN, LG경제연구원이 주요 키워드 40개를 선정해 조사했다. 여성이 더 많을 것 같았던 쇼핑 관련 검색어, 남성이 훨씬 더 많이 입력했고, ‘다이어트’ 검색은 1월에 집중됐고, ‘스트레스’라는 단어는 봄에 늘었다가 휴가철에 하락했다는 것. 유명인 자살사건이 터지면 ‘우울증’이라는 검색어 입력횟수가 치솟았다고 한다.

● 내년 달력 받아본 분들, 한숨 푹푹 쉬더라.

2010년도에 주중에 쉬는 날은 겨우 8일뿐이다. 현재 국회에는 쉬는 날을 늘리자는 내용의 법안 7건이 제출돼 있다고. 이 법안을 보면, 제헌절, 한글날, 어버이날, 근로자의 날을 공휴일로 하고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는 경우 주중에 대체 휴일을 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정국이 경색되는 가운데 어느 것 하나 통과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고, 정부와 재계는 법안 자체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태. <중앙일보> 보도.

● 강호순이 극심한 공포에 떨고 있다고?

사형이 확정됐지? 구치소 측은 요즘 강호순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호순이 죽음을 두려워한 나머지 돌발행동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13명 연쇄살인범 정남규가 자살한 뒤 강호순은 심한 심적 동요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동아일보> 보도.

● 충남대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고?

이른바 ‘품앗이 쿠폰’ 사업이 화제다. 원리는 이렇다. 분식점에서 식사를 한 뒤 그곳에서 받은 쿠폰을 인근의 카페에 가지고 가서 조각 케이크 1개를 공짜로 먹고, 또 카페에서 받은 쿠폰을 맥주집에 내고 오징어 안주를 무료로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빅히트라고. <경향신문> 보도.

● 우리 월드컵 축구, ‘지옥의 트라이앵글’ 피했지만 단 한 팀도 만만치 않지?

축구전문가 세 사람, 이용수 세종대교수, 조영증 축구협회 기술국장, 박문성 SBS해설위원의 예상을 <조선일보>가 소개하고 있다. B조에서는 우리와 아르헨티나가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A조는 프랑스, 남아공, C조는 잉글랜드, 미국, D조는 독일과 세르비아, E조는 네덜란드․카메룬, F조는 이탈리아․슬로바키아, G조는 브라질․포르투갈, H조는 스페인․스위스를 꼽았다.

● 일본과 미국 고위 관료가 막말 싸움을 벌였다는 기사가 있네?

주일 미국대사가 일본의 외무상과 방위상에게 “하토야마 정권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얼굴에 먹칠을 했다. 이렇게 뒤통수를 치나”라고 한 것.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 기지를 ‘어서 속히 딴 데로 옮기라’는 일본의 요구와 ‘천천히 하자’는 반박이 충돌한 것이다. <중앙일보> 보도.

● ‘로마의 휴일’에 10만 거리시위가 벌어졌다고?

수시로 막말 파문을 일으키는데다 온갖 성추문을 야기하더니 이제는 과거 부패사건과 관련해 법정에 서게 된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 최근 마피아를 후원하기로 몰래 약속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자 어제 수도 로마에서는 총리 사퇴를 요구하는 10만 대규모 거리시위가 벌어졌다고.

● 끝으로 날씨는?

오늘 아침까지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다. 다행히 낮부턴 추위가 풀리면서 영상 5도까지 오르겠고, 내일부터는 보통 이맘때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한편 이번주, 다가오는 수요일에 전국에 비 소식이 있는데. 비가와도 추워지진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