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 무령왕릉에서 '왕 혹은 왕비의 뼈'를 찾았다고?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거니 당연히 무령왕 아니면 왕비의 것이겠지?

그런데 무령왕릉은 1971년에 발견된 거 아닌가? 그런데 이걸 38년 만에 발견한 것이다. 당시 발굴조사단의 한 관계자는 "구경꾼이 몰려들면서 다급해진 발굴단은 큰 유물만 대충 수습하고 나머지는 바닥에 엉킨 풀 뿌리째 자루에 쓸어 담아 나왔다"고 회고했다고. <조선일보> 보도.

● 이명박 대통령이 캐나다산 쇠고기를 수입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고?

캐나다는 광우병 소가 20여 마리가 발견된 나라지? 동물사료를 못 쓰게 해도 이 정도이다. 우리 쪽으로서는 ‘수입 못 한다’ 이럴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캐나다는 “미국 건 수입하면서 왜 우리건 안 하는데?” 이러며 강하게 나왔다.

그러자 이명박 대통령이 “원천적으로 한국이 수입을 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고 한 것이다. 논란이 되자 청와대는 “원론적인 말씀이었다”며 해명했다.

● 세종시에 대기업 본사가 들어설 가능성이 적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중앙일보> 기자에게 밝힌 말인데. “세종시 정부안은 내년 1월 10일을 전후해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 부처 이전은 정부안에서 빠질 것이며, 대기업은 본사가 이전하긴 힘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 ‘한 직장에 노조가 두 개 생기면 사측이 이들 모두와 협상해야 하는 거냐’ 이걸 두고 논란이 많지?

그래서 결국 교섭창구를 단일화 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그러면 누구와 교섭한다는 것일까. 우선은 노조끼리 합의하되, 안 되면 한 직장 안에 조합원 과반수를 확보한 노조가 맡는 걸로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한나라당 안이다. 이 안은 오늘 제출될 예정이라고. <중앙일보> 보도.

● 검찰이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금품 수수 사실을 알고도 모르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

신성해운이라는 회사가 세무조사를 받기 싫어서 한상률 국세청장을 돈으로 꼬드겨 결국 무마시켰다. 이 사실을 신성해운 관계자가 검찰에 진술했다고 한다. 하지만 검찰은 듣고도 모른 척 했다는 것이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밝힌 내용이다. 검찰은 “그런 사실은 없었다”고 부인했다고.

● 올해 사시-행시-외시까지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동반 하락했다고?

<동아일보>에 관련 기사가 있다. 2000년대 들어 여성 합격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으나 올해는 모두 여성 비율이 높게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작년 47.2에서 올해 19.4%나 떨어졌다고 한다. 행정고시는 4.5%, 외무고시는 16.9%, 사법고시는 9%포인트 하락했다고 한다.

○ 이유가 있을까?

과거엔 봉급이 센 민간 회사를 선호했지만 이젠 고용 불안이 커지다보니 남성들이 공직으로 몰렸다는 분석, 여성보다는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여성 면접관이 늘었다는 분석,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남성이 한눈 팔 수 있는 스포츠 빅 이벤트가 없었다는 분석. 이런 분석들이 나온다고.

● ‘초등생 무상급식하면 유치원이 망한다’, 이젠 이런 논리까지 나오고 있네?

경기도의회가 초등학생 무상급식을 기를 쓰고 반대하고 있지? 한편 경기도 사립유치원연합회 이름의 성명이 발표됐다. “무상 급식 예산 650억을 늘리면 유치원 예산이 다 깎여 망한다”는 내용으로. 그러나 사립유치원연합회는 이런 성명을 낸 적 없으며 “내용에 동의할 수도 없다”고 못 박았다. 알고 봤더니 이 성명을 낸 사람은 한나라당 소속 경기도의원이었다고. <한겨레> 보도.

● 고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아들이 옥중 반성문을 썼다고?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됐지? 차남 중원 씨는 법원에다가 "아버지의 죽음은 제 잘못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는 취지의 반성문을 제출했다고. 한편 고 박용오 전 회장은 유서에서 중원 씨를 비롯한 아들 둘을 두산가에서 받아달라고 쓴 것으로 알려졌지? <조선일보> 보도.

● 위조 수표로 30억을 인출하기까지 은행도 통 몰랐던 사건이 있었나 보다.

“1억 원짜리 수표로 교환해 주세요.” 지난해 7월 서울시내 한 은행에 15억 수표 두 장을 들고 온 손님이 이렇게 요청했다. 직원은 아무리 봐도 확실한 진본이라 판단돼 30억을 계좌와 수표로 나눠 보냈다. 그러나 손님이 들고 온 것은 가짜였다.

어떻게 된 노릇일까. 한 은행 지점 차장이 진본 수표용지를 빼냈고, 이 수표용지에다 손님으로 가장한 일당이 15억 수표를 기재한 것이다. 당연히 이 지점 차장 그리고 손님으로 가장한 위조범들은 모조리 단백질이 풍부한 콩밥을 먹게 됐다. <동아일보> 보도.

● ‘타이거 우즈의 여인들 왜 전부 백인인가’ 이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우즈와 정을 나눈 여성의 수가 6~7명 선으로 늘어난 가운데, 미국 흑인사회가 우즈의 아내는 물론 내연녀들까지 모두 백인이라는 사실을 조롱한다. 한 흑인 라디오쇼 진행자는 "타이거, 네가 흑인 여성과 결혼했으면 처형이 백인 꽃뱀한테 둘러싸인 널 가만두지 않았을 거야”라며 조롱했다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우즈는 자신을 '흑인'이라고 규정하는 것을 거부한다. 이러다보니 백인들의 대표적인 운동인 골프에서 인종의 장벽을 무너뜨리고도, 미국 흑인사회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 문제가 이젠 인종 문제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선일보> 보도.

● 지구 온난화 문제를 풀기 위한 유엔 기후변화협약 총회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막을 올렸지?

190여 개 나라 대표가 함께 한 회의 첫 날,지구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자는 호소가 이어졌다. 주최 측은 대재앙을 막기 위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보다 50% 줄이자고 제안했지만, 주요 배출국인 중국과 미국, 인도의 반응은 썰렁한 상태이다.

● [날씨] 추위가 풀리고 있지?

낮부터는 보통 이맘때의 기온을 회복하겠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오르겠고, 주말까지 추운 날 없이 다소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내일은 주로 충청과 남부지방에, 목요일엔 전국에 비가 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