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소식이 오늘 많네.

5000 원을 50 원으로 바꾼 북한의 화폐개혁. 당국이 “1인당 10만 원 밖에 못 바꿔가며 그것도 며칠 안에 해야 한다”라고 하니까 북한 주민들,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 반발에 움찔한 북한 당국이 신권으로 교환해줄 수 있는 한도액을 1인당 50만원으로 높이고 저금하면 액수에 관계없이 구 화폐를 전액 신권으로 교환해주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조선일보> 보도.

● 개성공단이 초코파이의 블랙홀이라는 보도는 뭔가?

북한 근로자 한 사람당 하루 2~3개의 초코파이가 지급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 초코파이는 그 자리에서 소비하지 않는다고. 이걸 다른데 판다는 것이다. 이 초코파이는 신의주에서 유통시장이 형성될 정도라고 한다. 초코파이 말고 요즘엔 커피믹스도 큰 인기라고.

한편 식사와 간식에 계란을 곁들인 라면·칼국수 같은 특식이 제공돼 북측 근로자는 취업 석 달쯤 지나면 얼굴이 좋아진다고 한다. 냉난방에 온수 목욕까지 가능해 개성공단의 인기는 치솟고 있다고. 개성공단 취업을 위해 50만~60만 원 웃돈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중앙일보> 보도.

● 세상을 떠난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신종플루 확산을 막았다는 기사도 준비했지?

이번 신종플루에 맞서, 세계보건기구가 대응 체계를 철저히 준비했고, 이를 각국에 전파시켰다는 것이다. 지금 그 효과가 발휘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전염병 대비하자고 했을 때 이종욱 총장은 ‘괜한 불안감을 부추긴다’며 ‘양치기 소년’이라는 오명을 썼다는 것. <조선일보> 보도.

● 정부가 4대강 본구간 공사를 내후년에 완료한다고?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4대강 본 구간 공사를 2011년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비해 4대강 공사가 시급하다고 판단돼 서두른다는 것이다. 야당은 반발하고 있고.

● 국내에 필로폰 투약자들이 무려 1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소’ 100만이란 얘기이다. 마약 판매책만도 전국에 10만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또 서울, 부산, 인천 같은 이른바 ‘마약 3대 도시’에는 동(洞)마다 마약 판매책 1명 이상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충격은 마약 성분을 감기약 같은 일반 약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일반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감기약에도 마약 성분이 들어 있는데 주로 10대 청소년들이 대량 구입한 뒤 환각증상을 느끼기 위해 한번에 10~30알씩 먹는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보도.

●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봉변을 당했다고 하지?

40대 남성으로부터 소형 금속 조각상 공격을 당해 코뼈와 이가 부러졌지? 하지만 위로보다는 비판을 더 많이 받고 있다고. 10대 모델과의 섹스 스캔들, 성매매 여성과의 추문, 부인과의 이혼소송, 탈세 그리고 부패혐의, 마피아와의 결탁설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오죽 나쁜 짓을 했으면...’ 이런 여론을 사고 있다는 것. 3년 남은 그의 임기, 앞길이 평탄치 않아 보인다.

● 강남 학생 100%가 ‘강남 고교’에 갈수 있다고?

서울에서 오늘부터 고교선택제를 통한 원서접수가 가능하지? <동아일보>가 시뮬레이션을 해보니까 강남의 고교정원이 중학교보다 많아 100%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른 지역에서 학생이 많이 몰려도 손해 볼 일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강남에서 다른 지역으로 진학한 사례는 없다고 한다.

● 계층별 학원비 격차가 매우 커지고 있다고?

올 들어 가계의 교육비 지출액 증가율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작년보다 2.2% 정도 늘어났다고 한다. 이 증가율은 2000년 이후 가장 낮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저소득층에서 더 크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저소득층은 14.6% 줄어든 반면, 소득수준이 높은 5분위 계층은 6.2% 증가했기 때문이다. 교육의 빈부격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 요즘 신종 바바리맨이 등장하고 있다고?

스무 살 여대생 김 모 씨. 최근 한 남자가 대뜸 영상통화를 걸더니 갑자기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장면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경찰이 이 남자를 잡았다. 이 남자, 여성이 받을 때면 음란행위를 보여줬다고 한다. 영상통화시대에 등장한 신종 바바리맨 갈수록 늘고 있다고. <서울신문> 보도.

● 1조3000억 들인 쇼핑몰, 입점률이 12%에 불과하다고?

<중앙일보> 보도. 서울시가 만든 ‘가든 파이브’ 이야기이다. 6층 피혁전문점이 들어설 자리에는 반 년 째 점포 하나만 들어와 있다고. 원래 이곳은 청계천 사업 때문에 그곳에서 밀려난 6천여 상인들이 채울 곳이었다. 그러나 들어온 사람은 300명도 안 된다.

최소 9천에 가까운 비싼 분양가 때문이다. 게다가 상권이 활성화가 안 돼 위험부담이 높다. 상인들은 “관리비를 2년 동안 보전해 주고, 이자 보전 기간을 5년으로 늘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SH공사 측은 “안 들어오면 딴 사람들 들어오라고 할 것”이라며 아쉽지 않다는 분위기라고.

● ‘아이리스’ 촬영 현장에서 제작진과 한 방송인 사이에 충돌이 있었다고?

어제 새벽에 방송인 A씨가 가든파이브를 찾았는데, "(이병헌 씨의 옛 애인인) 권 씨의 뒤에 내가 있다고 소문을 낸 사람이 ‘아이리스’제작진에 있다고 들었다. 도대체 누구냐"며 목청 높여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제작진과 방송인 사이에 충돌이 있었다는 것이다. <한국일보> 보도.

● 끝으로 날씨는?

어제보다 더 춥다. 특히, 내일부터는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겠다. 오늘 중부지방은 맑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리겠습니다. 제주도에는 오후에 가끔 비가 지나가겠다. 목요일부터 일요일 사이 서해안 지방에 제법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