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버스 추락 참사, 사망자가 점점 늘고 있다고?

마을 경로당 어르신들이 울산으로 온천 관광을 다녀오다 경주의 한 좁고 굴곡진 언덕에서 참변을 당했다. 타고 있던 관광버스가 구른 것이다. 이 충격으로 18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한꺼번에 너무나 많은 이웃을 잃어 마을에서는 상여조차 제대로 맬 사람이 남아있지 않다며 슬퍼하고 있다고 한다. 한 마을에서 살던 주민들이 재개발로 흩어져 살면서도 이 노인정을 중심으로 돈독한 우애를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하는데. 그래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 파업 상황에서 철도 노사끼리 교섭을 하려던 찰라, 청와대가 제동을 걸었다는 주장이 나왔지?

철도노조 관계자가 <경향신문> 기자에게 “지도부가 수배되고 경찰의 노조사무실 압수수색이 있었던 지난 1일 밤 철도공사 고위관계자가 ‘파업 철회와 동시에 교섭을 재개하자’는 제안을 했다”며 “그러나 다음날 이 관계자는 ‘내 소관이 아니다. 이 문제는 청와대에서 관리한다. 어제 제안, 없었던 것으로 하자’ 이랬다는 것이다.

● 어제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대통령, 여당, 야당 대표가 모여 회의하자고 제안했지?

4대강에 가로막힌 예산안 문제, 해결하자는 것이다. 그러자 청와대가 “어, 만나자는 그 날은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있는 날인데” 이러며 난색을 표했다. 정몽준 대표, 머리를 긁적였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이 돌아오는 다음 주쯤 3자 회의가 열리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왔다. <조선일보> 보도.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계획경제와 시장경제는 같이 못 간다”라고 밝혔다고?

이 말은 결국 내부 통제와 계획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뜻이 담겨 있다는 해석이 많다. 시장경제를 슬쩍 도입했더니 사유재산이 생기고 그러다보니 화폐개혁을 하는 과정에서 반발하는 인민들 때문에 골머리를 썩게 된 점. 이게 배경이 된 것 같다. <중앙일보> 보도.

○ 요즘 정보기관보다 북한 정보를 앞서서 전달받는 남한 민간단체가 주목받고 있지?

북한을 지원하는 민간단체, 탈북자단체 또 북한 전문매체가 그 주인공. 이 민간단체들, 거의 실시간으로 북한 내부 소식을 전하고 있다. 비경이 뭐냐. 중국 국경지역에 사는 북한 주민이 자기 집 안방에서 휴대전화로 (중국 중계탑을 통해) 정보를 알려준다는 것. 그러나 미확인 정보도 있다는 점, 감안해야 한다고. <조선일보> 보도.

● 한국개발연구원이 영리병원을 도입하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 줄어든다고 밝혔는데, “말도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문가들은 “영리병원 투자자에게 돈이 돌아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병원이 환자들에게 의료비를 더 많이 부담시키지 않겠나.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 거라는 객관적 근거가 있나”라고 밝혔다고. <한겨레> 보도. 한편 ‘국책연구기관이 정부가 원하는 자료만 쏟아내는 정부의 자판기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개미들의 기부, 경제 불황 여파 속 움츠리지 않았다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집계한 것을 보면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접수된 기부금액은 모두 155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즉 436억 증가한 금액이라고. 더 다행스러운 것은 개인 기부자들이 두 배로 늘었다는 점이다. <서울신문> 보도.

● 대전의 ‘무지개타운’ 재개발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지?

‘눈물을 흘리며 쫓겨나는 서민’이 없는 재개발 모델이다. 원주민에게 헐값에 보상해 내보내고 그곳에 으리으리한 아파트를 지어 엄청난 개발이익을 남기는 그런 재개발이 아니다. 낡고 헌 집을 고치고 손봐서 현재의 주민들이 다시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경향신문> 보도.

● 경주 최부잣집 이야기가 드라마화한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KBS가 새해부터 방영하는 드라마인데, 이 드라마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현 정부 실세인 최 모 씨 이쪽 가문 출신이거든. 게다가 경주 최 씨 중앙종친회장이다. 내부에서 논란이 큰데 대통령 특보 출신의 김인규 씨가 사장으로 오면서 드라마 제작은 꽤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서울신문> 보도.

● 취업 양극화현상 심하네.

‘진로 선택 어떻게 하게 됐나’ 이렇게 물었는데 상위권 대학 학생의 다수인 24%는 “선배 조언으로”, 중위권 대학생 36%는 “인터넷 검색으로”라고 답했다고. 또 ‘취업 정보 어디서 얻나’는 질문에 상위권 72%는 “대학 선배 또는 동기에게”, 중위권 68%는 “인터넷 검색으로”라고 답했다고. 한 취업정보사이트를 자료를 <한겨레>가 인용해 보도.

● 연말 오페라 공연 보는 분들에게 유용한 기사가 있지?

공연 관람 중에 언제 박수를 쳐야할까. 관현악 공연의 경우 한 곡이 완전히 끝났을 때 치는 게 원칙이다. 일반적으로 교향곡은 4악장, 협주곡은 3악장으로 구성되는데 악장 간에는 박수를 치지 않고 곡이 완전히 끝날 때 치면 된다. 관현악곡에 비해 오페라는 ‘박수’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쳐도 무방하다. 발레는 더 자유롭다. <서울신문> 보도.

● 포항이 클럽월드컵에 나가 4강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어제 아르헨티나팀과의 준결승을 벌였지? 심판이 엽기였다. 골키퍼를 포함해, 3명을 퇴장시켰다. 3골 가운데 2골이 오프사이드 상황이었다. 이 주심, 보니까 2006년에 유벤투스 단장으로부터 매수 받은 이력이 있다고. 한편 포항 선수들의 박탈감은 매우 컸다고. <중앙일보> 보도.

● 이런 여성이 다 있네?

미국의 한 여성이 2년 전 교통사고로 욕구를 조절하는 신경이 영구적으로 손상됐다고 한다. 이 영향으로 실내에서 걷거나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성적 흥분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심지어 옷을 입을 때도 그런다고 하는데. 남편은 처음엔 좋았다가 지금은 피곤을 호소한다고.

● 끝으로 날씨는?

오늘도 얼음장같이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내일 아침엔 영하 12도로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다. 한편,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 눈이 내리고 있다. 밤새 많은 눈이 내린 충남 서해안, 호남 서해안, 제주 산간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상태이다. 눈이 내린데다가 날도 추워서 빙판길이 예상되니까 천천히 운전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