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득보다 10억 이상 돈 쓴 사람이 4만 명이나 되는 모양이지? 이 사람들, 뒷조사 당할 거라고?

국세청은 종합소득세를 내는 350만 명 가운데 5년 동안 신고 소득에 비해 실제 지출한 금액이 10억 원 이상 많은 사람들, 그러니까 세금 떼먹었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 4만 명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그래서 세금을 진짜 떼먹었는지 철저하게 따질 계획이라고 한다. <동아일보> 보도.

● 북한이 도발했을 때 대응계획을 담은 작전계획5027 문서가 북한에 의해 해킹 당했다고?

극비문서지? 한미연합사령부의 한 장교가 USB를 사용하다가 실수로 PC에 담겨 있는 이 문서의 일부 내용을 중국 해커들에게 해킹 당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중국 해커들, 알고 봤더니 북한의 전문 해커부대원들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조선일보> 보도.

● 굳이 낙동강 바닥을 안파도 홍수를 예방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바닥을 깊게 파야, 수용할 수 있는 수량이 많아지게 되고, 따라서 홍수를 예방한다는 게 정부의 논리였지? 그런데 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문건을 공개했다. 15개 구간 가운데 11곳의 경우 굳이 바닥을 안파도 홍수 통제능력이 94~100% 된다는 것. 그럼에도 1조 넘는 돈 들여 강바닥을 파야 하는 이유, 대운하 하기 위함 때문 아니냐는 것이다. <한겨레> 보도.

● ‘2009 개정 교육과정’이 발표됐는데 국영수 교육이 더욱 강화되는 방향으로 짜였다고?

진보와 보수를 망라한 교육단체 또 교사들은 “그러면 국사는 뭐냐” 이러며 반발하고 있다. 지금 국사는 고1 때 배우는 역사 과목이 필수로 지정돼 있지만 새 교육과정에서는 한국사가 동아시아사·세계사 등과 함께 선택 과목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조선일보>가 이런 비판 기류를 상세히 전하고 있다.

● 앞으로 사립대학이 등록금을 올릴 때에는 왜 인상해야 하는지 근거를 대야 할 것 같다고?

왜 올려야 하는 지 인상률 산정 근거를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분별하게 등록금을 올리는 관행에 제동이 걸리겠지? 법원은 또 대학의 적립금과 기부금 운용 현황도 공개하라고 했다. 얼마나 돈이 있는지도 세세히 밝혀야 한다는 것.

서울행정법원이 어제 참여연대와 연세대 재학생 김 모 씨가 연세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한국일보> 보도.

● 채용비리 연루자가 공영방송 감사 자리에 올라 논란이 되고 있군.

이길영 씨가 그 경우인데 이 사람이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장으로 있을 때 친구 아들을 부당하게 채용했다가 감사원에 의해 적발돼 작년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그런데 KBS 감사가 됐다. KBS 감사규정에는 ‘징계처분 받고 3년 안에 감사실에서 일할 수 없다’라는 내용이 있다고.

그래서 KBS 감사실 실무직원 20명 전원이 “공영방송의 감사실을 부끄러움으로 가득 채우려 하느냐”라며 비판했다. 하지만 임명을 한 방송통신위원회는 “KBS 감사규정은 내부 직원에게만 적용된다. 그 비리는 딴 데서 했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다”라고 식으로 밝혔다고 한다.

● 호화청사 지은 성남시, 살림이 거덜났다고?

성남시가 내년 예산을 작년에 비해 무려 26.4%를 줄였다. 이런 경우 극히 드물다. 왜 이럴까? 알고 봤더니 3222억 원의 호화 신청사를 짓기 위해 내년 예산을 미리 끌어다 쓰는 바람에 발생했다는 것. 이뿐 아니다. 판교 사업비까지 수천억을 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줄인 예산, 다름 아닌 시민들 복지 사업들이 많았다고. “성남이 부도 날 처지”라는 목소리, <경향신문>이 전했다.

● 친일인사인데도 건국훈장 받은 사람들, 어떻게 회수가 안 되는 모양이지?

김성수 전 부통령·김응순 전 조선예수교장로회총회장·이종욱 전 조계종 종무총장을 포함한 5명. 건국훈장을 받았지만 최근 친일진상규명위원회 보고서에 ‘친일인사’로 규정된 이들이다. 국가보훈처는 예우를 박탈해야 한다면서도 서훈 취소에 관해서는 신중하다고. 이런 가운데 보수언론·보수단체가 연일 위원회를 ‘좌파세력’이라며 흠집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경향신문> 보도.

● 지구 닮은 행성을 찾았다는 보도도 있지?

대기권이 있다. 물도 있다. 지구와 많이 닮았지? 게다가 불과 40광년 떨어졌다. 게다가 크기가 지구의 2.7배, 질량은 6.5배라고 한다.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연구진이 밝혔다고. 거기서 살 수 있을까? 바닷물 온도가 섭씨 200도라고 한다. 살 수는 없다고. <한국일보> 보도.

● 71명의 엽기신도들의 수련원 습격 사건, 어제 인터넷에서 큰 화제던데.

K씨로 알려진 탤런트, 그밖에 교사, 의사를 포함해 수련원 회원 수십명이 원장을 살해하고 수련원의 운영권을 장악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이다. 주목되는 점은 일부 회원이 향정신성의약품을 회원들에게 복용하게 한 뒤 성관계 장면을 비디오로 찍고 이를 미끼로 자신들의 세를 확장했다는 점. 이런 가운데 평소 정신수련원의 장점을 공개적으로 알려온 유명 방송인 H씨, 연락이 끊겼다고.

● 가수 양수경 씨의 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이름이 양미경 씨라고?

그래서 탤런트 양미경 씨가 자살한 걸로 안 <조선일보> 인터넷신문 ‘조선닷컴’은 어젯밤 10시 다 돼 “1보 탤런트 양미경 자살” 이렇게 보도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동명이인이었다. 조선닷컴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탤런트 양미경 씨, 아무 문제없이 멀쩡하게 잘 살고 있다.

● ‘아이리스’ 촬영장에 가서 행패를 보인 방송인 K씨 뒷 이야기가 많군.

<일간스포츠>가 그 내막을 소개했다. 건장한 체격의 방송인 K씨는 '아이리스'의 제작사인 정태원 대표와 친분이 있는 상대로부터 촬영장 1층 로비에서 야구방망이로 맞았다고 한다. 이에 격분한 K씨는 자신이 알고 지내던 조직폭력배를 데려와 보복 폭행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K 씨도 상대방 얼굴을 한 두 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 [날씨] 밤새 제주 윗세오름에 5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다고?

지금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충남과 전라남북도 서해안 일대에는 눈이 계속오고 있다. 일부 지방에는 10cm가 넘는 큰 눈이 왔다고. 오늘 제주도에 30cm가 넘는 눈이 오겠고, 충남과 호남 서해안은 일요일까지 눈이 이어지겠다. 오늘 가장 춥다.

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일까, 궁금하시지? 주간 예보를 소개해드리겠다. 성탄전야에는 눈 소식이 없다. 그러나 성탄 당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오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