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명숙 전 총리와 관련한 수사, 새로운 내용이 있나?

한명숙 전 총리에게 돈을 건넸다고 주장한 곽영욱 씨. 이 사람이 2007년 초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됐지? 누가 추천했을까? 검찰 공소장에 나와 있는 대로 한명숙 전 총리? 아니면 정세균 민주당 대표? 아니다. 청와대였다고 한다. 한명숙 전 총리쪽은 “거봐라” 이런 분위기라고. <국민일보> 보도.

한편 <국민일보>에는 검찰 고위간부 출신 변호사와의 인터뷰 내용이 있는데. “언론 보도만 보면 검찰 수사가 뭔가 부족하다”며 “청와대 인사시스템에 총리가 개입할 여지가 많지 않은데 한명숙 전 총리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검찰이 어떻게 입증할지 관심”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 북한군의 넘버원인 김영춘이 통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북한 군부 '최고 실세'로 꼽히는 인민무력부장, 우리로 말하자면 국방장관에 해당하는 사람이지? 최근 중요 군 행사에 불참하는 식으로 한 달째 모습을 감췄다고 한다. 당뇨로 인한 와병설, 후계문제와 얽혀 어떻게 됐다는 설이 분분하다. <조선일보> 보도.

●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강사업 담합 의혹 조사에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군.

사실상 조사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두 달 전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입찰 금액이 비슷해 담합 의혹이 짙다”는 의혹을 제기하니까 공정거래위원장은 “의심해볼 여지가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여태 “물증이 없다”며 딴전 피우고 있다고. <경향신문> 보도.

○ 야당의 4대강 관련한 공세는 더욱 강해지고 있지?

민주당이 어제 자료 하나를 내놓았다. “작년 총리실은 6.1m 이상이 돼야 운하이다”라고 했다. 대운하와 4대강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내놓은 논리이다. 그런데 지금 정부는 수심 6.6~7.4m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논리대로라면 지금 하는 게 운하라는 설명이다.

● 내년에 공무원 봉급 지급을 유보할 모양이지?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 예산안이 연내에 처리되지 않으면 준예산을 편성하고 공무원 봉급 지급도 유보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사실 준예산은 전년도 예산에 준한 것이다. 따라서 공무원 봉급 지급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고통분담 차원에서 그러자는 것이다.

한편 <조선일보>는 이런 이명박 대통령의 방침이 ‘클린턴식 돌파’라고 추켜세웠다. 1995년, 소수파 공화당의 발목잡기를 뛰어넘어 강경책을 썼다는 것이다.

● 미국의 거의 모든 국민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도록 하는 건강보험 개혁안이 상원을 통과했지?

찬성 60표 대 반대 39표로 건강보험 개혁 법안이 통과됐다. 공화당 의원들이 모두 반대했고 민주당 의원 전원과 무소속 의원 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건강보험 개혁안의 핵심 내용은 사각지대에 놓인 무보험자 3,100만 명에게 건강보험 혜택을 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건강보험 수혜 비율이 전 국민의 94%까지 올라가게 된다. 대신 고소득자들의 세금은 늘어난다. 보험 회사들이 가입자의 건강상태를 기준으로 가입을 거부하거나 보험료를 더 받는 것도 금지시켰다. 건강보험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온 오바마 대통령, 반색이 가득했다.

○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있지?

이번에도 타협 과정에서 '공공보험 도입안'이 빠지는 등 공공성이 크게 후퇴했다. '공공보험 도입'은 민영 보험회사와의 경쟁을 통해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하원 통과 안에는 포함돼 있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하원과의 조율을 거쳐 상하원 단일안을 만드는 일이다. 공화당은 “아직 안 끝났다”라며 분을 삭이고 있다고.

● 청소년들이 오토바이를 훔치다 범죄 수렁 빠질 수 있다고?

이게 10대가 저지른 절도사건의 60%를 차지한다고 하는데, 잠금장치가 부실하고 50CC미만의 오토바이는 등록할 의무가 없다보니 이런 오토바이를 상대로 마구잡이로 절도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허술하다보니 애들이 날치기 또 보험사기 사건에도 눈을 뜨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일보> 보도.

● 반면 지난 40년 동안 의로운 일을 하다 목숨을 잃거나 다친 이들의 절반이 20대와 30대였다고?

1970년 처음 시행한 후 모두 576명의 의사상자가 인정을 받았다. 이 중 인적사항이 확인된 556명을 연령별로 보면 21∼30세가 26.3%, 31∼40세가 25.7%를 기록해가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10대 청소년도 19.6%나 됐다고 한다. <동아일보> 보도.

● 직원을 결코 내치지 않는 회사 이야기, 성탄절에 짚어볼까?

압력밥솥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한 PN풍년. 169명 직원 대부분 자기 집, 자가용이 있다. 오랜 전통의 회사라 중도에 첨단 자동화 설비를 들여와 직원 수를 줄일 만 했는데 일부러 직원이 할 일을 남겨뒀다고. 평생고용이란 사람에 대한 배려. 매해 300억대 매출의 배경이라고. <한겨레> 보도.

● 성탄절을 맞아 따뜻한 이야기도 있군.

전주 완산구 노송동주민센터. 지난 2000년부터 이곳에 누군가 목돈을 놓고 갔다. 그동안 놓고 간 돈이 8000만 원이 넘는다. 그런데 단 한 번도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주차장 옆 화단에 돈이 든 상자를 뒀습니다. 찾아가세요." 이런 전화만 남겼다고.

당초 전주시는 어제 '얼굴 없는 천사'를 기리는 표지석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며칠 전 연기하기로 했다. 세상의 관심이 집중되면 그가 부담을 느껴 오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어제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 <조선일보> 보도.

● 오늘 성탄절 날씨는?

오늘은 눈보다 비가 오는 곳이 많겠고, 눈이 와도 빨리 녹아서 거리가 질퍽거리겠다. 다만, 내륙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쌓일 가능성도 있다. 늦은 오후부턴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겠다. 비와 눈이 그치는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겠는데요.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7도까지 내려가 꽤 춥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