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중대 사건의 경우 단독판사 3명이 맡도록 한다고?

중대한 사건은 형사단독판사 3명으로 구성된 재정합의부에 넘겨 재판을 하기로 했다는 것. 원래는 이렇게 해야 하는데 이제는 아예 규칙으로 박아 놓는다는 것이다. 또한 지방법원 형사단독 재판을 10년 이상 된 판사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동아일보> 보도.

● ‘PD수첩’이 오늘 새로운 자료를 공개한다고?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가 "내가 말한 모든 CJD는, vCJD를 말한다, 즉 내가 이야기한 광우병은 모두 인간광우병을 의미한다"고 말한 인터뷰 내용이 공개된다고 한다. 그동안 검찰은 "아레사 빈슨 어머니가 광우병이라고 했는데 ‘PD수첩’은 이걸 인간광우병으로 오역했다"라며 문제 삼았지? <한국일보> 보도.

한편 리얼미터는, “당신이 판사라면 ‘PD수첩’ 제작진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라는 물음에 답변자의 57.6%가 ‘무죄’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유죄라는 의견은 30.3%였다고 하고. 지난 금요일 성인 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는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라고.

● 포스코가 4조 2교대로 바꾼다고?

그동안 오전 5일 근무에 이틀 쉬고, 오후 5일 근무에 이틀 쉬고, 야간 5일 근무에 이틀 쉬는 형태였지? 앞으로는 주간 3일 근무에 3일 쉬고, 야간 3일 근무에 3일 쉰다. 근무시간은 똑같지만 쉬는 날은 103일에서 190일이 되는 거다. 유한킴벌리가 12년 전에 처음 도입한 거지? <한겨레> 보도.

● 미국이 탈레반과 권력을 공유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이 "아프간 국민이라면 과거가 아닌 미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의 요직을 맡아도 되나'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결국 탈레반 제거 전략을 포기한 채 종전을 서두르는 미국의 속내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조선일보> 보도.

● SAT 대비 학원에 수강료를 많이 낸 학부모의 계좌가 들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 SAT 부정행위에 대한 경찰 수사가 학부모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수사 대상은 비정상적으로 많은 수강료를 낸 학부모들이다. ‘왜 특별히 많이 냈겠나. 시험지 제공이라는 옵션 때문 아니겠는가’라는 의구심 때문이다. <동아일보> 보도.

● 앞으로 단독주택도 내진 설계를 한다고?

현행 건축법은 3층 이상 건물만 내진 설계를 하게 돼 있으나, 앞으로 2층 이하를 포함한 사실상 모든 건물에 내진 설계를 하도록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아울러 지진에도 안전한 학교가 불과 13.2%인 현실도 개선하기로 했다고. <조선일보> 보도.

● 서울인구 1%가 고시원에 사는 모양이다.

시설이 개선되고 직장 접근성도 좋아지다 보니 직장인들의 숙박촌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맞벌이 신혼부부도 아예 이곳에 터 잡는 경우가 많단다. 서울에서 고시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10만8428명이라고. 한편 단지 자기 위한 목적은  57.3%, 정말 공부하려는 목적은 42.7%라고 한다. <한겨레> 보도.

● 011·016·017·018·019 이거 없어질 모양이지?

010 번호를 쓰는 휴대전화 가입자가 79%를 넘어섰다. 정부 구상은 80%를 넘어서면 나머지 20%도 010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반발하는 고객들이 적잖다는 점이다. '010 통합반대 운동본부'라는 단체도 있는 모양인데. “현대판 창씨개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고. <중앙일보> 보도.

● 정부가 40년 된 분유대장균 검출 기준을 1년 전 ‘조용히’ 풀어줬다고?

‘분유에서 대장균 군이 단 1마리도 검출돼서는 안 된다’에서 ‘일부 검출은 된다’로 바뀌었다고. 이 사실, 1년 지나서 알려진 것이다. 그새 당국은 업체의 적발 사실도 제대로 안 알려왔다. 봐주기 논란이 일지 않을 수 없겠지? 검역원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동아일보> 보도.

● ‘춥고 배고픈 예술인’의 실상이 드러나는군.

문화예술인 10명 가운데 약 4명은 창작활동에 따른 연 수입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낮에 연극하면, 밤에는 대리운전한다는 것. 정부의 지원이 있긴 하다. 하지만 주로 형편이 나은  명망가에게 쏠린다고 한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란 얘기다. <경향신문> 보도.

● 뇌가 아는 친구는 150명뿐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군.

온라인 친구가 많은 현대인들, 수천 명과의 교제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러나 영국 옥스퍼드대 로빈 던바 교수는 한 사람의 뇌가 최대 150명 정도만 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고 한다. 한편 친구 맺기는 여자가 강하다고. 대화 나누는 것만으로도 관계유지가 가능하다는 것. <한겨레> 보도.

● 70세 아들이 70년 전 아버지가 못낸 병원비를 갚은 이야기가 있군.

전북 김제에 사는 양 모 씨. 전주예수병원을 방문해 100만 원을 전달했다고. 사연이 있었다. 1940년 탄광 일을 하다 얼굴이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은 아버지가, 치료비가 없어 용서를 구하는 편지를 쓰고 몰래 병원을 나온 일이 있었다는 것. 평생 한이 된 아버지, 돌아가시기 직전에 ‘갚아 달라’며 눈물로 유언했다고. <동아일보> 보도.

● 얼빠진 경찰 때문에 서울 도심이 교통마비가 됐다고?

출근길 아침 8시 20분쯤이었다. 종로 양 방향의 신호등은 10분 째 녹색 불에서 바뀔 줄을 몰랐다. 대기 차량 운전자들, 당연히 화가 났겠지? 결국 경적을 울려대며 신호를 무시하고 달렸다. 수차례 사고가 날 뻔 했다고. 교통신호를 수동으로 조작하던 경찰, 뭐했을까? 화장실에 다녀왔다고.

● 장동건-고소영 씨가 5월 15일에 결혼한다고?

이 날짜로 서울 신라호텔 예식장을 예약했다고. 가족친지들과 최측근만 참석한 가운데 치르겠다는 뜻이다. 고소영 씨는 최근 반지와 귀고리 같은 결혼 예물을 주문했다고. 이걸 취재한 신문은 <스포츠조선>이다. 소속사 측은 "결혼과 관련된 일정은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라고 했다고.

● 날씨는?

요새 계속 ‘풀린다’ ‘풀린다’ 이러고 있는데, 추위는 계속되는 것 같다. 오늘도 반짝 추위는 낮부터 풀리겠다는 예보이다. 그래서 주말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내일과 모레 새벽사이엔 전국에 비나 눈이 오겠다는 기상청 전망을 전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