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1:18-20
누가복음 7:36-50

이스라엘의 죄

오늘 읽어 드린 이사야서 말씀에 보면, 하나님의 택한 백성인 이스라 엘의 죄가 주홍빛 같이 붉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비유적인 표현으로 그 죄가 극도에 달하였음을 뜻합니다. 1장 4절 이하에 보면, 이스라엘의 죄가 적나라하게 지적되었습니다.

"슬프다! 죄 지은 민족, 허물이 많은 백성, 흉악한 종자, 타락한 자 식들! 너희가 주를 버렸구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업신여겨서, 등을 돌리고 말았구나. 어찌하여 너희는 더 맞을 일만 하느냐? 어찌 하여 여전히 배반을 일삼느냐? 머리는 온통 상처투성이고, 속은 온 통 골병이 들었으며,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성한 데가 없이, 상처 난 곳과 매맞은 곳과 또 새로 맞아 생긴 상처뿐인데도, 그것을 짜내 지도 못하고, 싸매지도 못하고, 상처가 가라앉게 기름을 바르지도 못하였구나." 사 1:4-6
이스라엘의 죄악은 그 옛날 유황불로 멸망당한 소돔과 고모라의 죄에 비교될만한 것이었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살려 주시지 않았다면 다 멸망당할 수밖에 없을 만큼 그들의 죄가 심각하였던 것입니다. 이사야 예 언자가 지적한 이스라엘의 죄는 아주 심각하였습니다.

⑴ 주님께 대한 반역 ⑵ 주님께 대한 경멸 ⑶ 주님을 잊어버린 죄 ⑷ 주님을 신뢰하지 아니한 죄 ⑸ 주님을 순종치 아니한 죄 ⑹ 율법을 경멸 한 죄 ⑺ 가난한 자를 압제하고 ⑻ 부정한 재판을 행하였으며 ⑼ 교만하 였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죄는 정치, 사회, 종교 모든 분야에 편만 하였 던 것입니다. 특히 정치적인 면에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강대국 과의 동맹을 도모하며 군사적 시설을 확충하면서 그것을 의지하려는 정 책에 대하여 예언자는 신랄하게 비난하였습니다.

"도움을 청하러 이집트로 내려가는 자들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그들은 군마를 의지하고, 많은 병거를 믿고 기마병의 막강한 힘을 믿으면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은 바라보지도 않고, 주께 구하지 도 않는다." 31:1

예언자는 모든 역사를 이룩하시는 하나님을 바라고 믿고 기다릴 것을 왕을 비롯한 정치 지도자들에게 촉구하였던 것입니다.

"새가 날개를 펴고 둥지의 새끼를 보호하듯이, 만군의 주께서 예루 살렘을 보호하신다. 감싸주고 건져 주며, 다치지 않게 뛰어넘어서, 그 도성을 살리신다. 이스라엘 자손아, 너희가 그토록 거역하던 그 분께로 돌이켜라." 사 31:5-6

그러나 예루살렘의 왕들과 지도자들은 이사야 예언자의 경고와 충고 를 듣지 않았습니다. 이사야는 그 회개하지 않는 그 백성들을 보면서 답 답하고 안타까웠습니다. 그는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아니하고 왕과 지도 자들, 그리고 그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와 회개하라고 외쳤던 것입니다.


형식적인 종교 의식

이런 이사야의 안타까운 외침에 대하여 그 백성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말하기를 '우리는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았다. 열심히 제사를 드리고 있고, 부지런히 월삭(月朔)과 안식일과 대회(大會)와 같은 거룩한 집회를 모이고 있지 않은가'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항변에 대하여 이사야는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너희가 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하더라도, 나는 거들떠보지도 않겠 다. 너희가 아무리 많이 기도를 한다 하여도 나는 듣지 않겠다. 너 희의 손에는 피가 가득하다. 너희는 씻어라. 스스로 정결하게 하여 라. 내가 보는 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을 버려라. 악한 일을 그치 고, 옳은 일을 하는 것을 배워라. 정의를 찾아라. 억압받는 사람을 도와주어라. 고아의 송사를 변호하여 주고 과부의 송사를 변론하여 주어라." 1:15-17

예루살렘의 백성들은 자기들이 신앙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 하였고,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열심히 하나님을 섬긴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한 저들의 형식적인 신앙생활은 아 무 문제가 없어 보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언자는 형식보다는 그들의 내 적 신앙이 문제임을 지적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열심히 드리는 제사를 좋 아하지 아니하시고, 열심히 모이는 거룩한 집회들에 대하여 역겨워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말씀은 예루살렘 거민들에게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특 히 종교 지도자들에게는 더욱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자기들은 부지런히 제사를 드리고, 절기를 따라 거룩한 집회를 열어왔는데, 하나님께서는 전 혀 그들의 형식에 치우친 예배에 대하여 역겨워하고 계신다는 사실에 대 하여 믿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사야 예언자를 비난하고 이단자로 몰았을 것입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개하지 않았고, 계 속하여 죄악으로 치우쳐 내려갔던 것입니다. 이것은 그 땅에 위기(危機)를 초래하였습니다. 주홍빛 같이 붉은 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때야말로 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무서운 심판의 예고

이사야 예언자는 그 백성들의 죄에 대한 무지를 일깨우는 일에 온 힘 을 다 쏟아 부었습니다. 죄를 깨닫지 못하는 것처럼 위험한 일을 없습니 다. 자기가 죄를 짓고 있으면서도 죄를 짓는 줄 모른다는 것은 죽음을 자 초하는 일입니다. 죄에 대한 인식을 가진 사람은 그 죄를 두려워하고 죄 를 지으면 곧 회개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죄를 짓고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따라서 회개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 국 그 죄값으로 그는 죽음에 이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사야 예언자의 예언이 과격하고 자극적인 것은 그 백성들의 죄에 대한 무지를 일깨우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저들의 무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충격 요법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이사야는 거침없이 그 땅의 멸 망과 지도자들에게 저주를 선언하였습니다.

"드디어 예루살렘이 넘어지고, 유다는 쓰러진다" 3:8


"시온의 성문들이 슬퍼하며 곡할 것이요, 황폐된 시온은 땅바닥에 주저앉을 것이다." 3:26


"그들은 괴로움과 굶주림으로 이 땅을 헤맬 것이다. 굶주리고 분노 한 나머지, 위를 쳐다보며 왕과 신들을 저주할 것이다. 그런 다음에, 땅을 내려다 보겠지만, 보이는 것은 다만 고통과 흑암, 무서운 절망 뿐일 것이니, 마침내 그들은 짙은 흑암 속에 떨어져서, 빠져 나오지 못할 것이다." 8:21-22

그 나라가 멸망하여 황폐하게 되고 사람들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 할 것을 예언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예언을 듣고 달가워 할 사람은 아무 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대체로 예언자들은 그들의 예언 때문에 박해를 받고 고난을 당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도자들의 교만과 백성들의 안 일함과 무지를 일깨우기 위해서는 이런 충격적인 예언이 필요하였던 것 이 아닐까요? 그러나 이런 예언자의 무서운 경고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따라서 회개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만큼 당 시 사람들의 마음이 교만하였고, 완고하였으며, 무지하였던 것입니다.

한국 교회의 위기

오늘날의 목사들의 설교는 이런 예언자들의 예언에 비교하면 그야말 로 자장가에 불과합니다. 오늘의 설교들은 듣는 이들의 역사의식을 일깨 우고 오늘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장가가 되어 깨어있던 사람마저 잠들게 만들며, 잠든 사람들을 더욱 깊이 잠들게 만들 고 있습니다. 이런 몽롱한 의식을 가지고 이 시대를 바라보면 모두가 무 지개빛처럼 보이고,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이런 크리 스찬들이 아무리 많아도 이 사회를 올바로 이끌지 못하며 아무 영향도 줄 수 없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목사의 설교가 약간만 자극적이고 비판적인 색조를 띠면, 곧 '정치설교 하지 말라'고 여러 모양으로 압력을 집어넣는 것입니다. 그러면 목사는 쫓겨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귀에 듣기 좋은 설교만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시대에 예언자적 설교를 들을 수 없고, 예언자적 설교가 없으니 크리스찬들이 모두 역사 의식 없 이 잠들어 버릴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도 교회가 성장하고 부흥한다고 온 세계에 떠들어대고 있지 만, 세계 교회가 한국 교회 알기를 어린 아이 같은 교회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한국 교회는 이사야 당시 예루 살렘의 신앙인들처럼,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듯하고 열심히 모이며, 열심 히 하나님을 섬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제 기분에 날뛰고 있는 것은 아닐는지요? 하나님은 한국 교회를 향하여 "내가 너희들 예배와 기도 소리에 귀가 아프고, 너희들이 부르는 찬송 소 리에 역겨움을 느낀다"고 하시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오늘 한국 교회는 위기에 처해 있으면서도 위기로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자기들 스스로 가 장 잘 났다고 믿고 있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그리고 신앙적으로 모두 위기 에 몰려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이 위기의 때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가 주홍빛 같이 진하고, 자줏빛같이 되어 도저히 씻을 수 없을 만큼 극도에 달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위기 의식 을 느끼고, 우리의 죄가 진홍빛 같이 붉어졌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 구원을 받을 길이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 우리에게 하나님의 무서운 심 판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너희가 기꺼이 하려는 마음으로 순종하면, 땅에서 나는 가장 좋은 소산을 먹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거절하고 배반하면, 칼날이 너 희를 삼킬 것이다." 1:19-20


위기는 은총의 기회

그러나 우리가 이사야서를 자세히 읽어보면, 도처에서 희망적인 하나 님의 말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충격적인 심판의 경고와 함께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이 극단적으로 대조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오 늘의 말씀에서도 이런 대조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너희의 죄가 주홍빛과 같다 하여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며, 진홍 빛과 같이 붉어도 양털과 같이 희어질 것이다."

주홍빛과 같이 죄가 붉다는 것은 그 죄가 극도에 달하였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도저히 씻을 수 없는 진한 죄를 뜻합니다. 그런데 그 죄가 눈 과 같이, 양털과 같이 희어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눈이나 양털은 순백(純 白)의 상징입니다. 주홍빛과 극단적인 대조를 이루는 색깔입니다. 그 백성 의 도저히 씻을 수 없는 모든 죄가 깨끗하게 씻김을 받아 의로운 백성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주홍빛 같은 죄가 눈처럼 희어질 수 있는 데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의 역사가 있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위기의 때에 돌이켜 회개하면 하나님의 큰 구원의 은총이 함께 할 것임을 약속 하시는 말씀입니다. 죄가 주홍빛처럼 붉어졌을 때는 하나님의 무서운 심 판이 곧 임박하여 있는 때이지만, 그러나 바로 그 때에 회개하고 돌이키 면, 놀라운 하나님의 은총이 거기에 임하여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사야는 그 백성이 회개하여 돌아왔을 때, 혹은 심판이 지나 갔을 때, 남은 백성들을 통하여 이루시는 새로운 세계를 여러 모양으로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날이 오면, 주께서 돋게 하신 싹이 아름다워지고 영화롭게 될 것 이며, 이스라엘 안에 살아 남은 사람들에게는, 그 땅의 열매가 자랑 거리가 되고 영광이 될 것이다. …그리고 주께서 딸 시온의 부정을 씻어 주시고, 심판의 영과 불의 영을 보내셔서, 예루살렘의 피를 말 끔히 닦아주실 것이다." 4:2,4


뿐만 아니라 우리가 성탄 때마다 읽은 이사야서 9장이나 11장의 메시 야 예언은 너무도 아름답고 이상적인 세계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 다. 이스라엘이 직면한 위기는 저들에게 오히려 하나님의 큰 은총을 불러 들이는 기회가 될 것임을 예언한 것입니다. 위기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 에 따라서 멸망에 이르기도 하고, 놀라운 구원의 은총을 받기도 하는 것 입니다. '위기'란 '위험한 기회', '위험한 고비'란 뜻입니다. 한 발짝 잘못 내디디면 멸망으로 떨어질 수도 있고, 그 반대로 내디딜 경우 말로 다할 수 없는 특별한 은총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위기입니다. 인간이 위기에 몰리는 것은 그 스스로의 죄악으로 인한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서 자신의 죄악을 깨닫고 돌이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구 원의 손길을 펼치시어 극적으로 구원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읽어 드린 누가복음에 보면,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초대 받으셨을 때 그 동네의 죄인으로 소문난 여자가 들어와 예수님의 발에 눈물을 흘리고 자기 머리털로 닦으며 거기에 향유를 부었습니다. 그때에 초대한 바리새인이 속으로 못마땅해하는 것을 아신 예수께서 그에게 문 제를 냈습니다. 오백 데나리온 빚진 자와 오십 데나리온 빚진 자가 있는 데 둘 다 탕감을 받았을 경우 누가 더 사랑하겠느냐는 문제였습니다. 말 할 것도 없이 더 많이 탕감 받은 사람이라고 대답하자 바로 그 여인을 가리켜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것은 그가 많이 사랑하였 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많은 지은 여자였지만, 그녀가 마지막 순간 에 회개하고 돌이킴으로 그의 죄가 용서함을 받았고, 평안히 집으로 돌아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가 처한 위기는 은총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이 위기를 몰아온 책임을 통감하면서 하나님과 국민들 앞에 잘못했다고 회 개하면 이 위기는 큰 은총의 기회로 바뀌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하 신 은총의 손에 의하여 우리가 당면한 경제 위기를 벗어날 것이며, 대통 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며, 복잡하게 얽힌 정치적 난국도 의외로 쉽게 풀려져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이 위기에 때에 회개하지 아 니하고 하나님의 은총을 간구하지 않으면, 결국 무서운 심판이 지도자들 에게만이 아니라 이 나라 위에 떨어질 것입니다.

이 위기는 정치적 사회적 위기만이 아닙니다. 바로 교회의 위기이기도 합니다. 교회가 이제까지 스스로 자부하여 왔던 어리석음을 회개하고 이 시대에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찾아 그 뜻에 순종하고 그 뜻을 받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교회들은 지금 자기들이 행하고 있는 것이 과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예배며 행위인지를 분별하여 자기 무지와 죄 를 깨닫고 빨리 회개하여야 할 때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이 교회들 도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채 몰락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지금은 위기의 때입니다. 위기에 대한 철저한 인식이 필요합니다. 이 위기를 깨닫지 못하고 안이하게 대처할 때 뜻하지 않은 때 무서운 심판이 우리에게 닥쳐올 것입니다.


"그 때에 사람들이, 땅을 뒤흔들며 일어나시는 주님의 그 두렵고 찬란한 영광 앞에서 피하여 바위 동굴과 땅굴로 들어갈 것이다." 사 2:19

이제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이 위기를 은총의 기회로 바꾸어 주시겠 다고 약속하신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하며, 그 은총을 간구하여야 하겠습 니다. 우리의 무지와 오만과 방자함을 회개하고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따 라 겸손하고 진실된 삶을 회복하여야 하겠습니다. 지난 날 탕자처럼, 죄 많은 여인처럼 우리가 행하였던 길에서 이제 돌이켜 하나님께 부끄러움 을 무릅쓰고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은총의 손기를 내미 셔서 우리를 구원하여 아름다운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여 가실 것입니다. 지금 닥친 위기가 바로 은총의 때임을 기억하면서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 하고 그 뜻을 받들어 진실한 삶을 이룩해 가시는 여러분의 생활이 되시 기 바랍니다.

/안동교회 원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