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 올림픽 이야기부터 해보자. 성시백 선수 어머니, ‘대인배’라는 칭찬을 받고 있더군.

쇼트트랙 국가대표 성시백 선수. 남자 1500m 결선에서 생애 첫 메달에 도전했다. 20m 남겨둔 시점, 은메달은 확정적이었는데. 그런데 마지막 코너를 도는 순간 이호석 선수가 추월을 시도하다 충돌했다. 둘은 넘어졌다. 두 사람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이다.

하지만 성시백 선수 어머니, 속상하지만 “다치지 않았니” 이러며 이호석 선수를 격려했다고 하네. <동아일보> 기자와 만난 성시백 선수 어머니는 “사실 대표팀 선수라면 다 아들 같아요. 경기 중에 그런 일은 늘 일어날 수 있다고 봐요. 호석이도 어제 편히 자지 못했을 거예요”라고 했다고.

○ 잠시 후 이규혁·이강석 선수가 500m에 출전하지?

월드컵 랭킹 1·2위에 오른 유망주지? 8:30에 경기가 있게 되는데, 당장 여기서 우승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규혁 선수가 이때, 이강석 선수가 10:30에 각각 1,2차 레이스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규혁 이강석 선수가 전통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단거리에서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올림픽, 수지맞는 장사는 아니라고?

올림픽 유치 희망 도시들은 유치 성공만으로도 막대한 경제이득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 밴쿠버는 이번에 22억 달러의 순익을 기대하고 있는데. 하지만 경기장, 선수촌 건립비용을 따지면 적자가 확실하다고. 이런 ‘손해 보는 장사’는 84년 LA올림픽부터 그랬다고. <한국일보> 보도.

● 한국이 설 쇠는 동안 세계 경제에 3대 변수가 돌출했다고?

<중앙일보>가 2개 면에 보도했다. 우선 두바이, 지난해 11월 빚 갚는 걸 미루겠다고 선언했는데 언제, 어떻게 갚을지를 두고 협상이 꼬이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부도가 날 우려도 커졌다고 하고.

중국이 다시 세계 경제의 ‘폭풍의 눈’으로 떠올랐다고 한다. 돈줄을 더 조이기로 했기 때문이란 건데. 이 바람에 미국·유럽 증시와 유가는 동반 하락했다. 우리도 여파가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유럽 경제에 먹구름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그리스에 대한 지원을 놓고 유럽연합이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는 새 그리스는 “나 좀 살려주셔” 이러고 있다.

● 설 연휴 때문에 휴전했던 여당, 오늘부터 세종시 당론 변경을 놓고 전쟁이 다시 시작될 것 같다고?

아직까지는 한나라당 당론이 ‘세종시를 원안대로 하자’이다. ‘수정안대로 하자’ 이렇게 당론을 바꾸지 않은 상태란 얘기이다. 친이명박계는 “당장 이번 주 안에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바꾸자”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속전속결로 하자는 것이다. 친박근혜계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당론을 변경하려면 재적의원 169명의 3분의 2인 113명의 동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친이명박계는 대략 100명 선이다. 이 100명 갖고는 안 된다는 것이지. 친박근혜계는 최대 60명 선에 달한다. 여기도 안정적인 반대표를 확보하지 않은 상태. 따라서 누구도 그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

● 북한이 대규모 외국자본을 유치한 모양이지?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성사시켰다는 것이다. 북한이 대형 외자유치에 성공할 경우 유엔의 대북 경제제재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이 있다. <경향신문> 보도. 북한이 아쉬울 게 없으면 우리 정부가 북한에 미칠 영향력은 크게 줄어들게 되겠지?

● 미국이 불량 탄약을 판 모양이지?

국방부가 전쟁에 대비해 2008년 미군으로부터 구입한 전쟁예비물자 탄약의 절반 이상이 불량품인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발사가 아예 안 되거나 성능이 떨어지는 탄약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질까 봐 한국군 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동아일보> 보도.

● '고소의 여왕'으로 불리던 여성이 있었다고?

<조선일보> 보도. 툭하면 고소를 남발하는 사람이었다는 것. 이웃집 주부가 떨어진 빨래를 주워주자 “왜 남의 빨래 떨어뜨렸냐”며 폭행을 했다. 그래놓고는 “내가 맞았다”며 이웃을 허위 고소했다. 1심에서 법정 구속됐다. 그 뒤 자신에게 유죄라고 하던 판사, 검사를 고소했다.

그 전에도 평소 사이가 안 좋았던 이웃집 여성을 때리고, 또 다른 이웃에게 폭행하고 욕설을 해 결국 벌금형을 받았는데, 싸움에 얽힌 이웃과 증인을 줄줄이 고소했다. 이 여성은 법률 지식이 해박하다고 한다. 구치소 안에서도 고소를 계속하고 있다고. 13년 동안 125건을 남발한 케이스라고.

● 졸업식 '알몸 뒤풀이' 파장이 크다.

바다에 빠뜨리기도 한다는데. "선배에 당한 것보다 더 세게 한다"는 살기까지 더해진 학교폭력이라 아니할 수 없겠지? 선배가 한다고 하나? 그런 모양이다. 군대보다 더한 상하관계 폭력이 대물림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선배에 돈 갖다 바치려 전단 돌리고 앵벌이까지 한다고. <조선일보> 보도.

● 안수기도 한 돈 돌려주라는 판결이 나온 모양이지?

척수종양에 걸린 딸을 안수기도로 낫게 해주겠다더니 "헌금을 하지 않으면 병이 재발한다", "안수기도로 딸이 낫고 있다. 감사 헌금을 해야 병이 낫는다", "건물을 팔아서라도 감사헌금해라. 감사해야 딸이 치유된다" 이렇게 해서 4억여 원을 받았다고. 그러나 차도는 없었다. 법원은 이 종교인에게 “전액 돌려줘라”고 판결했다. 연합뉴스 보도.

● 부산 영도구가 태종대에 번지점프대를 만들 모양이라고?

한때 한해 30여명까지 목숨을 끊어 '자살 1번지'로 꼽히던 부산 영도 태종대 자살바위 부근에 번지점프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영도구청이 추진하고 있다고. 이런 역발상이 또 다른 명소로 스토리텔링 되지 않겠냐는 구상을 한다고. <파이낸셜뉴스> 보도.

● 영동지방에 또 큰 눈이 오는 모양이지?

설 연휴 이후 첫 출근길인 오늘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어 출근길 혼잡이 우려된다. 이 눈은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 전국적으로 오겠다. 오늘 중부지방은 화창하겠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