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 올림픽, 지금은 이상화 선수 차례지?

이상화가 7시대에 끝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ｍ 1차 시기에서 1위에 올랐다. 38초24로 결승선을 통과한 것인데. 3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선두이다. 지금 2차시기가 펼쳐지고 있지?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기대한다.

● 모태범 선수가 우리나라 첫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의 영웅이 됐네.

의외였다. 왜냐. 스피드 스케이팅 500m는 육상의 100m와 자주 비교되기 때문. 그만큼 순발력과 파워가 필요한 종목이란 얘기지. 동양인에게는 그래서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치부돼 왔다. 게다가 모태범은 이 종목 세계기록 보유자보다 12㎝가 작았다. 하지만 이 격차, 노력으로 극복한 것이다.

○ 모태범 선수의 살아온 이야기도 화제지?

주위에선 메달 가능성이 높은 쇼트트랙으로 전향하라고 권유했다고 하는데. 모태범은 “그건 몸싸움을 해야 하는데, 싫다”며 못 박았다고. 하지만 투지는 남달랐다. 밴쿠버로 떠나기 전에 부모님에게 “아무도 나를 주목하지 않는다. 두고 보자”고 했다고. 그리고 일을 낸 것. <중앙일보> 보도.

○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다. 모태범 선수가 어제 결승선에서 하이킥을 날린 이유 말이다.

모태범뿐 아니었지? 스피드스케이팅 결승선에는 적외선 센서가 있다. 이 센서는 스케이트 날이 적외선 광선(beam)을 지나는 순간의 기록을 시계에 표시한다. 2000분의 1초 단위까지 쪼개 기록을 측정한다고 하니. 좋은 기록을 바라는 선수들의 하이킥은 당연하겠지? <조선일보> 보도.

● 국내 소식으로 돌아오자. 한나라당 지도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움직임이지?

<조선일보> 조사이다. 한나라당 의원 169명 가운데 친이명박계와 중도 성향 의원 11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이다. '수정안에 찬성 한다'는 88명, '수정안 반대 한다 또한 의총에 불참 하겠다'는 9명, '답변 유보'는 19명이었다. 113명이 찬성해야 당론이 되는데 고작 88명에 불과한 것이다.

●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지지 여론이 점점 줄고 있다고?

설 연휴 직후의 민심을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센터가 알아봤다. “수정안에 찬성 한다”는 45%, “원안대로 해야 한다”가 40.9%였다고. 오차범위 안이지? 지난달에 비해 수정안 지지 응답이 9.2%나 줄었다고.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오차범위는 95%신뢰수준에서 ±3.1%P.

● 34인의 전·현직 정치인에게 역대 대통령 중 누구를 가장 높게 평가하는지 물어본 조사가 있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성취 업적이 많았던 대통령'은 박정희-김대중, '비전 제시 능력'은 김대중-박정희였다. '행정 운영 능력'은 박정희-전두환, '경제 관리 능력'은 박정희-김대중 순으로 나타났다고. 한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도덕성’이 가장 높았던 대통령으로 꼽혔다고. <중앙일보> 보도.

●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가 실체 없는 주장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

“지구의 기온은 매년 오를 것” 이게 바로 지구 온난화 이론 아닌가? “인간이 온난화의 주범”이라고 주장했던 영국의 유명 연구소 소장이 “15년 동안 뚜렷한 기온 상승이 없었다”라고 인정했다고 한다. "현재와 비슷한 온난화가 1800년대에도 있었다"는 사실을 반박하지 못했고. <조선일보> 보도.

●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기념사업, 무산될 위기라고?

지난해 통일부의 허가를 받아 추진해온, 북한이 제작한 윤이상 흉상이 인천세관에 묶여있고. 총 480억을 들여 통영에 건립하고 있는 ‘윤이상음악당’도 이름을 딴 걸로 바꾸기로 했다는 것이다. 국가정보원이 개입해서 못하게 막은 것이다. <국민일보> 보도.

● 민주노동당 수사와 관련해 국회 법사위원회에서 문제 삼고 나섰다고?

주목되는 것은 언론을 통해 계속 혐의를 흘리는 식의 ‘피의사실 공표’ 문제에 대해선 한나라당 의원들까지 문제 삼고 있다는 점이다. 이한성 최병국 의원은 각각 “확정된 사실이 아닌데 이런 보도가 나와서야 되겠느냐” “수사 기밀을 유출한 사람도 조사하라” 이렇게 비판했다고. <한겨레> 보도.

이런 가운데 <조선일보>는 “전교조와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이 민주노동당에 가입해 당비를 낸 것을 경찰이 확인했다”라고, 또 <중앙일보>는 “지난해 민주노총에서 발송한 문건을 경찰이 조사해봤더니 전교조와 전국공무원노조에게 대의원 할당량을 부여한 내용이 있다”고 보도했다.

● 제 2외국어 과목이 빠질 모양이지?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같은 제2외국어 과목이 이르면 2014학년도 수능부터 빠진다는 소문이 떠도는 모양이다. 대입 과목 수를 줄여야 한다는 방침 속에 수능 개편을 요구받은 대학교육협의회가 실제 이 문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그 과목 교사들, 좌불안석이라고. <한국일보> 보도.

● 공개채용이라고 해놓고 사실상 특별 채용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는 모양이지?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공개 채용한다고 해놓고는 “5개월 이상 여기서 인턴활동을 해야 한다”고 못 박아 물의를 빚고 있다. 이건 명백한 채용 차별이지? 공단이 이정도인데 사기업은 어떨까. “전공 학점, 이 이 정도는 돼야 한다” “남자여야 한다” 거침없다고. <한국일보> 보도.

● 롯데라면에 MSG가 들어 있다고?

‘과다하게 섭취할 때엔 인체에 유해하다’해서 학계에서 문제 삼은 향미증진제가 바로 MSG아닌가. 감칠맛 내기 위해 주로 쓰이는데. 물론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못 쓰게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걸 쓰는 국내라면은 없다. 롯데 측은 “MSG만 안 썼을 뿐, 다른 라면에도 첨가물이 들어간다”라면서 “건강 생각한다면 애초에 라면을 안 먹어야 한다”라고 했다고. <경향신문> 보도.

● 황슬·황설·황솔·황밀 이 네쌍둥이의 취업기, 참 감동적이다.

태어날 시점에 아버지는 광산노동자였다.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았던 것이다. 부부는 도움을 구하러 길병원을 찾았다. 이길여 이사장은 기꺼이 받아줬고 무료로 네 딸을 출산하게 해줬다고. 그리고 이 여자 어린이들의 대학 등록금 지원도 약속했다고 하고.

그러나 그 약속, 잊은 게 아니었다. 이길여 이사장은 그 네 쌍둥이를 다시 찾았다. 그런데 네 명 다 간호학과를 다니는 것이었다.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 말이다. 이길여 이사장은 약속대로 등록금을 지원했고, 졸업과 함께 모두 길병원 간호사로 취업시켰다고. 여러 신문들이 전하고 있는 소식.

● 선종한지 1년 된 김수환 추기경의 ‘몰래 미사’가 화제지

에이즈 감염인과 환자들을 위해 이들이 모여 사는 곳에 성탄절에 몰래 찾아가 미사를 집전했다고 한다. 주변에서 알게 되면 혹시 쫓겨날지 모른다며 비서도 동행하지 않고 홀로 갔다고. 그분 생전에는 에이즈 어린이를 돕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빌려줘 장학재단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고. <머니투데이> 보도.

● 오늘 서울에 큰 눈이 온다고?

서울과 경기도는 밤부터 눈이 시작되고, 늦은 밤에는 강원도 영동과 경상도 일부 지방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에서 눈이 내리겠다. 이번 눈은 내일 아침까지 계속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