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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없는 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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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십자가의 첨탑은 높아만 가고
교회를 향한 주일의 행렬은 계속되고
고성능，고품질화된 음향기기로
찬양과 기도 소리 울려 나오고
힘 있는 복음의 메시지가 전파된다.
정교하고 전통적인 교회에 꽉 매이고
획일적으로 움직이는 교회 공동체
교회의 다양성과 일치성은 이미 상실하고
교파와 교권에 구속당하고
진지한 신학적 탐구가 외면당하고
작은 자와 약자들이 홀대 당하는 교회
예수가 없는 교회 아닌가.
동정녀 마리아를 통한 성육신의 신앙과
갈보리 언덕 십자가의 대속신앙에만 집착하고
예수의 행적과 삶의 실제성이 상실되어
믿음의 구원과 그리스도인의 성결한 삶의 균형
깨뜨려지고
미래의 하나님의 나라가 현세에
하나님 체험 없는 믿음은
예수가 없는 교회 아닌가.
예수는 축소되고 실종되고 교회는 확장되는
승리주의에 빠져 물량적 힘을 추구하고
세속적 권력에 비호 받고 교세 확장하는 행태
교인 쟁탈，양 도적질이 목회의 전략 되고
다른 교회와 교파는 악으로 정죄하고
경멸과 증오，저주와 박멸에 이르는
독선과 배타의 외침이
독단과 광신에 기초한 것이라면
예수가 없는 교회가 아닌가.
계급과 성과 종교와 지역의 장벽 무너지지 않고
사회，경제，정치적으로 압제 받는 자들을 외면하고
평화와 사랑과 정의의 주님을 삶가운데 모시고
실천치 않으며
지극히 작은 자로 위축된 자들에게
희망과 희열로 채워주지 않고
그들이 주인 되는 평등 공동체로
교회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예수가 없는 교회 아닌가.
교회 십자가 첨탑은 높아만 가고
교회를 향한 주일의 행렬은 계속되고
고성능，고품질화된 음향기기로
찬양과 기도 소리 울려 나오고
힘 있는 복음의 메시지가 전파되어도
사람들의 마음을 아시기에 자기를 의탁하지 않고
가난한자와노숙자의 거리를 거닐며
홀로 도시의 한복판을 배회하고 계신다면
예수가 없는 교회 아닌가.
/금성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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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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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섭
(219.XXX.XXX.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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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08 06:07: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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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멘 |
돌아볼 것들이 목사님 말씀대로 참 많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현실에선 그렇게들 달려갑니다.
외톨이가 되어도 예수님처럼 가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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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121.XXX.XXX.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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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06 19:4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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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없는 예수교회 읽어보셨나요 샬롬 |
| 한완성 교수의 예수없는 예수교회를 읽는 것 같습니다. 그 책 읽어보셨나요 샤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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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희 목사
(121.XXX.XXX.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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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06 19:4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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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감입니다. |
| 소목사님 동감입니다. 여북하면 루이제 일저가 <북한이야기>라는 책에서 예수께서 남한에 왔더니 하나님을 부르는 사람이 많고 예수믿는 사람도 많은데 예수처럼 사는 사람은 없더라, 그래서 예수께서 북조선에 갔더니 하나님 부르는 사람도 없고 예수믿는 사람도 없는데 예수처럼 살더라 그래서 예수님이 남한에 실망해서 북조선에 가 있더라라고 했겠습니까.나는 그 책을 읽고 쑠크 먹었습니다.도전을 받았습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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