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부터 13일까지 장모 목사를 초청 부흥사경회를 개최하여 큰 은혜를 받았는데 교회 입구에서 록펠러의 신앙지침(록펠러 어머니의 10가지 유언)이란 인쇄물을 나누어 줘 읽고난 후 감회가 깊어 여기에 옮겨본다.

1.하나님을 친아버지로 섬겨라. 2.목사님을 하나님 다음으로 섬겨라. 3.주일예배는 꼭 본 교회에서 드려라. 4.오른쪽 주머니는 항상 십일조 주머니로 하라. 5.아무도 원수를 만들지 말라. 6.아침에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라. 7.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를 반성하고 기도하라. 8.아침에는 꼭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라. 9.남을 도울 수 있다면 힘껏 도우라. 10.예배시간에 자세를 단정히 하고 항상 앞자리에 앉아라.

존 록펠러 (J. D. Rockefeller，1839~1937)는 미국의 실업가 대자본가 석유왕 록펠러재단의 창시지이며 어머니의 신앙적인 가르침을 따라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겼고 53세에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 그 후 많은 교회와 학교와 의학연구소를 설립했다. 뉴욕의 록펠러센터는 맨하탄 중심부에 위치한 광대한 비즈니스의 복합빌딩군이다. 이곳은 원래 콜럼비아 대학의 농장이었는 데 록펠러가 2069년까지 빌린 것이다.

뉴욕은 수도세가 없는 데 그 이유는 록펠러 재단에서 무상으로 전량 지원을 해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록펠러는 독실한 침례교도로 1890년 이후 점차 관심을 자선사업으로 돌려 1897년 이후로는 전적으로 자선사업에 전념했다. 그는 1892년 시카고대학교를 설립하는 데 기여했고 죽을 때까지 8,000만 달러 이상을 이 학교에 기부했다. 일생을 통해 그가 희사한 금액은 총 5억 달러를 넘었고 1955년까지 이들의 희사금을 합하면 총 25억 달러가 넘 었다.

그는 맨손으로 사업을 일궜고，스탠더드 오일 트러스트를 조직해 미국에서 생산되는 석유 의 90% 이상을 정유하고 판매했다. 록펠러는 최대한 벌고，최대한 아껴，최대한 베푸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평했으며 한편으로는 학문에 관심을 보이고，대학과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개인적으로는 절제와 검소를 실천했다. 이제 우리나라는 삼성 현대 LG그룹 등 대기업에서는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시키려는 노력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에 알부자(?)들은 많은데 베푸는 데는 나 할것 없이 인색하다는 말들을 많 이 듣는다. 생전에 베풀고 섬기는 자세가 아쉽기만 하다.

/조양교회 장로, 한국장로신문 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