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해마다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면서 우리 사회에 부활의 정신과 의미를 전해 오고 있다.

올해 2010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부활주일인 오는 4일 새벽 5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드려진다.

올해 예배는 모임과 말씀, 성만찬, 파송 예전 등 4부로 나뉘어 1시간 반 가량 진행된다.

'부활과 화해'란 주제로 드려지는 올해 예배에서 참석자들은 부활의 정신으로 우리 사회의 빈부 양극화 문제와 지역갈등, 좌우이념 문제가 해소되길 한 목소리로 기원한다.

특히 참석자 3만명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성만찬 예식은 성찬 분배 위원만 5백명에 달하는 대규모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성찬예식을 통해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우리사회에서 화해의 주인으로 살 것을 고백한다.




더불어 남북 교회가 합의한 '부활절 공동기도문'으로 민족분열의 잘못을 회개하고 부활의 정신으로 한반도가 통일되길 기도할 계획이다.

준비위원회는 전국 지역교회 대표들을 초청해 전국 교회가 한 뜻으로 부활절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올해 부활절 주제와 표어, 설교문 등을 공동으로 사용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CBS는 오는 부활주일 새벽 5시 TV와 라디오를 통해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부활절연합예배를 전국에 생중계한다.

한편, 부활절연합예배는 4일 전국의 대도시에서 일제히 거행된다.

인천기독교총연합회는 새벽 5시 인천광역시청 잔디구장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고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오후 2시 30분 부산 벡스코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거행한다.

그리고 대전기독교총연합회는 오후 3시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오후 3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부활절연합예배를 진행한다.

또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는 오후 5시 광주 벧엘교회에서, 울산시기독교연합회는 오후 2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각각 예수 부활을 기념하는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밖에 수원과 청주 전주 등 전국의 주요도시에서도동시에 부활절연합예배가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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