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취업자가 56개월 만에 최대로 증가했다고?

40만1000명이나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민간 부문에서 증가한 인원이 30만 명이란 점이다. 제조업·광공업·서비스업 같은 분야의 고용 증가가 두드러지는데. "2분기도 훈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하지만 정말 취업이 절실한 청년층은 부진한 상태이다.

○ 이런 가운데 취업을 못해서 비관한 것으로 보이는 8명의 20~30대가 집단 자살을 했다고?

경기도 화성과 강원도 춘천에서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녀 시신 5구와 남자 시신 3구가 잇따라 발견됐다. 경찰은 두 사건의 연관성이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발견된 유서에는 '더 이상 희망도 꿈도 없어' ‘부모님께 죄송하다. 취업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내용이 있었다고.

● 이명박 대통령의 ‘촛불 사과 요구’를 두고 야당이 맹공을 퍼부었다고?

2년 전 촛불시위와 관련해 “지식인과 의학계 인사 어느 누구도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지? 민주당은 “이는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대대적으로 포문을 열었다. 한편 청와대는 수습모드로 돌아섰다. “일반 국민들에게 반성을 요구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한 것이다.

<한겨레>는 야당이 포문을 연 것을 “‘천안함 정국’에 휘말려 고전하던 차에 이걸 계기로 지지층 결속의 계기로 삼으려는 뜻”으로 풀이했고, 최근 여권과 보수언론이 천안함, 전교조, 촛불 문제를 쟁점화 하는 것을 “이번 선거를 보혁 대결구도로 몰아가 ‘정권 견제론’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했다.

● <조선일보>가 촛불시위 주도 인사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왜곡했다는 논란에 대해 반박했네?

<조선일보> 특별취재팀장이 “우리가 틀린 얘기를 썼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신들이 말했던 광우병 대재앙은 어디 있는가’라는 의문에 대해 답을 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선일보>가 자신의 말을 왜곡했다고 주장하는 인사들은 “이야기한 내용의 중심 취지는 배제하고 자기들이 필요로 하는 멘트 일부만 앞뒤 자른 채 갖다 썼다”며 반발하고 있다.

● 검찰이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 별건 수사를 다시 시작한 모양이다.

검찰은 줄곧 한 건설업체가 한명숙 전 국무총리 쪽에 불법자금을 줬다고 보고 있는데. 어제는 이 건설회사에 대출을 해준 시중은행을 압수수색했다고. <한국일보>는 “김준규 검찰총장이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유보하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수사를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 이른바 ‘파마머리’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검사 출신인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SBS러브FM '서두원의 SBS전망대‘에 나와서 “요즘 검사들 보니까 파마나 하고, 일은 뒷전이고” 이렇게 이야기했다. ‘파마나 하는 검사’는 김준규 검찰총장이다. 그러자 김준규 총장, “내 머리 갖고 별별 얘기가 나온다” “제 멋대로 검찰을 바라본다”라며 반박했다.

김준규 총장 이야기는 이것이다. 정치권에서 검찰의 권한을 축소하려고 하는데 반대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런 말도 했다. “검찰만큼 깨끗한 조직이 어디에 있느냐”라고. 맞는 말일 수 있다. 그러나 국민은 검찰에 대해 상대적 청렴이 아니라 절대적 청렴을 바라고 있지?

● 이런 가운데 ‘스폰서 검사’ 의혹을 받고 있는 박기준 부산지검장의 비위가 드러났다고?

박기준 부산지검장이 제보자인 스폰서 정 모 씨의 진정 또 제보 내용을 은폐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자기 비리를 감추려 들었다는 이야기인데. 조사단은 그래서, 박기준 지검장에 대해 직무유기 또는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보도.

● 국방부가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의 민주당 추천 조사위원을 교체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불신 여론을 조장해 민군 합동조사단의 명예를 실추시킨다는 이유이다. 이 사람은 진보웹진인 서프라이즈의 신상철 대표인데, 해양대를 졸업하고 해군 중위로 복무했고 해운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인물이다. 이 사람은 “천안함 침몰은 좌초 그리고 미군 것으로 추측되는 함선과의 충돌로 빚어진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이 응하지 않으면 교체될 가능성은 적다고. <동아일보> 보도.

● 서울공항 주변에 60층까지 신축이 가능해진다고?

국방부와 공군이 전술항공 비행장 15곳 가운데 10곳 주변의 고도제한을 낮춰 건축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비행장 주변은 항공기의 이착륙과 군사시설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건축이 제한돼 왔었지? 한편 안보논란이 재연될 것 같다. 전투기 뜨고 내릴 때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중학교를 중퇴한 소녀가 英語로 운명을 바꿨다고?

부산외국어대 영어과 4학년 심현주 씨가 그 주인공이다. 중학생 때,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고 나서 학교까지 쫓아온 채권자로부터 망신을 당했다. 그 충격으로 학교를 자퇴했고, 집 밖을 안 나갔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고학으로 9년 동안 영어에 올 인했다.

매일 8시간씩 영어 단어를 외우고 CNN과 BBC 같은 외국 방송을 봤다. 그렇게 1년 넘게 영어 공부에만 매달렸다. 토익 첫 번째 시험에서 930점, 두 번째에선 985점을 받았다. 이렇게 실력을 쌓고 대학에 들어간 다음, 이제는 미국 정부의 장학금을 받고 유학을 하게 됐다고. <조선일보> 보도.

● MBC 노조 집행부가 총사퇴를 했군.

“파업을 중단하고 현장에 돌아가 공정방송 투쟁을 하자” 이런 제안을 했지만 조합원들은 반대했다. 결국 노조 집행부가 총사퇴했다. 조만간 새 지도부가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새 이사장에 김재우 씨가 선임됐다. 30년 삼성 근무 경력에 구조조정 전문가로 통한다. 하지만 방송 경험은 없다. 고려대 또 영남 출신이다.

● 여성 10명을 울린 카사노바, 75살 할아버지였다고?

"내 인생의 마지막을 당신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60대 여성이 달콤한 청혼을 받고 있었다. 이때 경찰이 들이닥쳤고 이 남자의 손에 수갑을 채웠다고 한다. 여성은 이 남자가 재력이 있는 장군 출신으로 알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러나 실상은 가족도 없는 사기 전과 14범의 수배자였다고. <조선일보> 보도.

● ‘영국판 386정부’가 뜨게 됐다고?

만 43세의 젊은 동갑내기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닉 클레그 부총리의 연립정부가 출범했다. 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에 대학을 다닌, 이른바 ‘영국판 386정부’인 셈이다. 그리고 38살, 조지 오스본 씨가 영국 정부의 살림을 책임지게 될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다. 영국이 젊어지고 있다.

● 미국 LPGA 기대주가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고?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기대를 모아온 미모의 골프 선수인 에리카 블래스버그가 지난 주말 의문의 죽음을 당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발견 당시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가족은 블래스버그가 숨질 당시 누군가 옆에 있었다면서 경찰에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 끝으로 날씨는?

오늘도 10도 이상 크게 차이나는 일교차에 대비해서 옷차림해야겠는데. 다만, 영동과 영남은 오후 한때 소나기가 지나가겠다. 당분간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일교차는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