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24: 12- 18)

6.2 지방선거가 끝이 났습니다.
여러분이 투표한 후보가 당선된 분도 있겠고, 한표를 던졌지만 낙선된 분도 있을 것입니다.
투표는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될줄 알았는데 낙선한 분도 있을 것이고, 어렵다고 판단했는데 의외로 선전하여 당선된 분도 있을 것입니다.
당선된 분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봉사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며, 또 낙선된 분들도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겠다는 정신을 가지고 입후보로 나섰던 만큼 주어진 환경속에서 최선을 다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당선자보다는 낙선자가 더 많은 것이 선거입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푸른 꿈을 안고 명함을 돌리고 인사를 하고 길거리 홍보를 했던 그 많은 시간들, 그리고 홍수물처럼 쓸려가 버린 재산들, 낙선자들의 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울까 생각해 봅니다.

얼마전 월드컵 축구 대표팀 23명을 발표했습니다.
최종 평가전까지 치루면서 면밀하게 선수들의 상태를 살폈던 허정무 감독은 최종 3명을 제외시켰습니다. 그 중에는 허정무의 황태자 라고 일컫는 선수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가서 탈락한 3명의 어린 선수들의 마음의 충격이 얼마나 컸을까요?

탈락한 사람들은 포기하기 쉽습니다. 때로는 공황증에 시달리며 방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그때가 끝이 아닙니다.
인생이 끝나기 전까지는 완전히 끝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인생을 반백년 살면서 느껴지는 것이 그것입니다.
끝났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 분들도 모든게 끝난 것이 아닙니다. 축구대표팀에서 제외된 선수들도 이것으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기회는 또 오는 것입니다.

오래전 제 아들이 초등학교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하였습니다.
늦게 축구부에 들어갔기 때문에 더 훈련을 열심히 하였을 것입니다.
비교적 몸이 뚱뚱했던 아이가 불과 한달만에 몸이 홀쭉해졌습니다. 어린 것이 얼마나 고생했으면 한달만에 살이 쑥 빠졌을까요?
초등학교 선수들도 다른 학교 아이들과 계속 시합을 합니다. 그들 나름대로 A매치 경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모든 선수 부모들이 따라다니면서 응원을 합니다.
제 아이는 키도 크고 몸집도 크고 잘 생겼기 때문에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어도 금새 눈에 확 띕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아이는 선수생활을 늦게 했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에서는 제외시키는 것입니다. 그 때마다 부모 마음이 얼마나 속상한지 모릅니다.
분명히 다른 애들보다 힘도 더 세고 더 잘 차는 것 같은데 벤치에 앉아 있는 때가 많습니다. 참 속상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때는 코치가 아들을 부릅니다. 이번 시합에 나가 뛰라는 것입니다.
코치의 은혜를 입는 순간입니다.
그러면 아이도, 저희 부부도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열심히 생활하고 있으면 다시 부르는 날이 있습니다.
모세의 인생도 그렇습니다.
유대인 부모님에게서 태어났지만 애굽의 학정속에서 나일강에 버려져야만 했습니다.
그것으로 어린 아이의 인생이 끝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에게 행운이 찾아 왔습니다. 나일강 물을 타고 떠내려가던 갈대상자가 애굽의 공주에게 발견되어 왕궁에 들어가서 생활하게 됩니다.
40년동안 애굽 왕궁에서 문무를 익히며 후계자 훈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잘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던 중 하나의 실수로 말미암아 그의 인생이 또 다시 뒤바꿔지고 맙니다.
40년동안 문무를 익히며 후계자 수업을 했던 그의 인생이 광야로 도망쳐 다시 40년 동안 양치기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의 인생을 옆에서 지켜 본 사람이 있다면 그는 끝났다고 했을 것입니다.
하루 이틀, 일년 이년도 아닌 40년동안 광야에서 양치기 생활을 하고 있으니 그의 인생은 그것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보는 사람도 포기했고, 자기 자신도 이미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셨지만 나는 못합니다. 나는 말을 못합니다. 나는 자신감도 없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이미 그 마음속에서 패배자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그를 부르셨습니다.
너, 말을 잘 못하느냐? 말을 잘 하는 사람을 붙여 주마,
너, 나이가 많아서 능력이 없느냐? 내가 능력의 지팡이를 들려주마
너, 겁이 많아서 자신이 없느냐? 내가 너의 앞길을 평탄하게 만들어 주마

그렇게 해서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출애굽을 하였습니다. 홍해를 건너 3개월동안 광야를 지난 이제 시내산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430년 동안 종살이 했던 애굽에서 탈출하는 것도, 배한 척 없는 홍해를 건넌 것도, 거치른 광야를 지난 동안 마라의 쓴물 사건과 엘림과 르비딤에서 아멜렉과 전투한 것, 이 모든 사건들을 되돌아 보면 사람이 할 수 있었던 것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는 해석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과거를 돌아보아라 고 하시는 것입니다.
과거의 큰 사건 4개를 다시 돌아봅니다.
첫 번째 홍해 사건 - 인간이 얼마나 무지 무능한 존재인지를 깨달아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홍해 바다를 한 사람도 건널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무능입니다. 그것을 시인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홍해를 건너게 된 것입니다. 홍해 사건에서는 그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두 번째 마라 사건 - 우물물에서 쓴물이 나와 마실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원망을 합니다.
여기에서 주시는 교훈은 문제를 만났을 때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십자가를 붙들어야 합니다. 나뭇가지를 물에 던져 쓴물이 단물로 변 한 것처럼 힘들고 어려울 때는 원망하지 말고 십자가를 붙들고 가시 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엘림이라는 축복의 장소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불평하고 원망하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있으면 엘림에 갈 수 가 없습니다. 마라에서 엘림까지는 불과 10km밖에 되지 않습니다. 천 천히 걸어도 하루면 당도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십자가 지고 묵묵히 갔더라면 하루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인데 불평하고 원망하느라고 그 곳에 가지 못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세 번째 엘림 사건 - 여기는 축복의 장소입니다. 마라를 통과한 백성들에게 주시는 하나님 의 은혜입니다. 풍부하게 마실 물이 있습니다. 큰 나무 숲이 있어서 쉴수 있습니다. 축복의 땅입니다. 여기에서 주시는 교훈은 축복은 감 사함으로 받아 누려야 하지만 그러나 영적으로 깨어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축복을 받았을 때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영적으로 준비하 지 않으면 다음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인생의 길은 끊임없이 전쟁의 연속입니다.
‘호사다마’입니다. 서있을 때 넘어질까 조심해야 합니다. 만사 형통 할 때, 잘 될 때, 성공했을 때, 축복 받았을 때, 더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네 번째 르비딤 사건- 아멜렉과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여기에서 교훈은 지도자들은 합심해 서 기도해야 하고 백성들은 합심해서 싸워야 합니다. 온 백성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야 합니다. 가정에 큰 문제가 있을 때는 온 가족이 하나가 되어야 하고, 교회에 큰 문제가 있을 때는 온 성도들 이 하나가 되어야 하고, 나라에 큰 문제가 있을 때는 온 백성들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두 자기가 해야 할 몫을 열심히 감 당해야 합니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4가지 사건을 되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것이 없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승리할 수 없는 문제들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이 어려운 과정을 통과해서 왔나요?
하나님께서는 ‘내가 독수리 날개 등으로 업어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말씀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여기까지 온 것은 내가 잘나가서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나를 독수리 날개 등으로 업어서 오늘까지 오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이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 들이고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믿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사람이 대단한 것 같고 똑똑하고 잘난 것 같지만 인생이 정말 별 것 아닙니다.
저는 장례식장에 많이 가는 편입니다. 가서 보면 고관대작을 지냈던 분도 죽습니다.
무엇인가 대단한 것을 이뤄보겠다고 야심차게 일했던 사람도 죽습니다.
권력을 쥐고 세상을 호령했던 사람도 죽고, 그렇게 돈 벌려고 애쓰고 애쓰더니 결국은 병들어 죽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생은 언젠가 세상을 떠나는 날이 옵니다.
내가 무엇인가 대단한 존재인 것 같지만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한시도 살 수 없습니다.
죄에서 구원받는 것도,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것도, 인생의 축복을 받는 것도, 사단과의 영적인 전쟁에서 이기는 것도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여기까지 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또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내일을 살아가야 합니다.
앞으로 1년, 2년, 10년, 20년, 30년을 또 살아가야 합니다.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그래서 돈을 많이 벌려고 하는 것이지요? 자녀 교육도 시켜야 하고, 노후대책도 세워야 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쓸 만큼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돈을 벌고 싶다고 벌어지지 않습니다.
건강하고 싶다고 내 마음대로 건강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이것 역시 내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직장 생활에서도 승진도 하고, 사업도 두배 세배로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것 역시 내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래가 불안한 것 아닙니까?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잘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모세는 4가지 사건을 거쳐 오면서 그야말로 온갖 풍파를 다 겪었습니다.
잘 한다고 했지만 백성들로부터 원망의 소리도 들었습니다. 낙심되고 좌절되는 순간도 많았습니다.
어쨌든 시내산까지 오게 되었는데 다시 가나안 땅까지 가는 일이 막막한 것입니다.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가야 할지, 이 백성들이 또 언제 스트라이크를 일으킬지 불안하기도 합니다. 모세도 대단히 소심한 사람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강림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12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이 말씀을 듣고
13절)모세가 그의 부하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모세가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15절)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가리며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산위에 머무르고 여호와께서 구름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니라
18절) 모세가 사십일 사십야를 산에 있으니라
이 말씀을 요약하자면
시내산까지 와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 그리고 모세,
하나님은 이미 시내산에 강림하셨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너는 시내산으로 올라 오라 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 ‘올라오라’는 말씀 - 히브리어로는 ‘알레’라는 단어입니다.
히브리어 성경을 그대로 읽어 드리겠습니다.
'와요메르 예호와 엘 모쉐 알레‘
번역하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올라오라’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모든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에게 ‘하나님 시내산에 내려오세요, 내가 거기로 올라가겠습니다’ 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시내산에 강림하셨고, 수 많은 사람들 중에서 모세를 부르셔서 ‘너는 시내산으로 올라오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엄청난 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강림하셨습니다.
뭘하시려구요? 모세를 불러서 그 다음 길을 어떻게 가야 할 것인가를 가르쳐 주시려고 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내일일을 모릅니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 내려 오셔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 길을 가르쳐 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려 오셨습니다.
강림‘야라드’라고 하는 이 단어는 하나님이 자기 자신을 낮추셨다는 것입니다.
빌 2:8 ‘하나님이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끄시기 위하여 스스로 내려 오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를 낮추시고 죄인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죄를 짓고 숲속에 숨어 있는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이 친히 찾아오셔서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하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이 예배 가운데 오셔서 우리를 부르시는 것입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모세야 이리로 올라오라’‘예호와 엘 모쉐 알레’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이름을 부르시는 음성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두려워 숨어있는 아담을 찾아오셔서 부르시는 것처럼 우리를 부르십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자, 세상을 두려워 하는 자, 앞으로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두려워 하는 자,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자포자기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도 하나님은 찾아 오셔서 우리를 부르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히브리어 한 마디 배울까요?
‘예호와 엘 모쉐 알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올라오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쉐 이름 대신 여러분의 이름을 넣고 읽어봅시다.
‘예호와 엘 철배 알레’
이 하나님의 부르심앞에서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산으로 올라 갔다는 말은 ‘알라’라는 단어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알레’ 하시니 모세는 ‘알라’하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대답하시기를 바랍니다.
‘예호와 엘 00 알레’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해야 합니까? ‘알라’그리고 올라가면 됩니다. 알레(올라오라) - 알라(올라갑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 시내산에 올라갔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여호와의 영광의 구름으로 모세를 감싸 안으셨습니다. 할렐루야~~
앞날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모세입니다.
미래에 대하여 걱정이 많았던 모세입니다.
원망하기 좋아하는 백성들로 인하여 노이로제에 걸려있는 모세입니다.
80세 노인이니 육신적으로는 힘들고 지칠 수 있는 모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를 ‘알레’하고 부르셨을 때 모세는 ‘알라’하고 시내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는 그 자리에서 모세를 영광의 구름으로 안아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형편이 어떠하든지 상관없습니다.
힘든 상황에 있습니까? 염려 근심 걱정이 많이 있습니까?
어떤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까? 큰 고통이 있습니까?
지금 이 시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시는 음성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예호와 엘 모쉐 알레’
여러분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알라’

우리 다 함께 이 찬양을 부르십시다. - 오 신실하신 주-
-하나님 한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 없으시고 언제나 공평과 은혜로 나를 지키셨네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내 너를 떠나지 않으리라 내 너를 버리지도 않으리라
약속하셨던 주님 그 약속을 지키사 이 후로도 영원토록 나를 지키시리라 확신하네
-지나온 모든 세월들 돌아 보아도 그 어느 것 하나 주의 손길 안미친것 전혀없네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내 너를 떠나지 않으리라 내 너를 버리지도 않으리라
약속하셨던 주님 그 약속을 지키사 이 후로도 영원토록 나를 지키시리라 확신하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내 힘으로 살아온 것 같지만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살아온 것입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지금까지 살면서 죽을뻔한 일이 얼마나 많이 있었습니까?
교통사고나서 죽을 뻔하고, 물에 빠져서 죽을 뻔하고, 큰 질병 때문에 죽을 뻔하고, 느닷없는 없는 어떤 일 때문에 죽을뻔한 일들이 얼마나 많이 있었습니까?
아니 또 힘들고 어려워서 죽고 싶은 때가 얼마나 많이 있었습니까?
힘들고 어려워서 포기하고 싶고, 모든 것을 놔버리고 싶은 때가 얼마나 많이 있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오늘까지 우리를 붙잡고 계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 하나님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 시내산에 올라갔습니다.
여러분도 이 예배 시간에 하나님앞에 올라가시기를 바랍니다.
거기에서 하나님과 모세가 만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모세가 만났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영원하신 하나님이 유한한 존재인 인간을 만나신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땅에 속한 인간을 만나 주신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약하디 약한 인간을 만나 주신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죄인인 인간을 만나주시는 것입니다.

이 예배 시간이 어떤 시간입니까?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이 자리에 임하셔서 우리를 만나시기 위하여 나를 부르시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먼저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이 나중입니다.
엡 2: 8 -9 ‘너희가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려고 이 자리에 내려오신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알라’하고 예배로 올라가는 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의지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려고 강림하셨는데 우리는 그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올라갈 것이냐, 올라가지 말 것이냐 하는 것은 여러분의 믿음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응답하고 올라가는 사람이 있고, 부르심을 외면하고 등을 돌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이 여러분 자유의지입니다.
하나님은 은혜와 복을 주시려고 강림하셔서 기다리시고 계시는데 내가 그 앞에 나아갈 것이냐? 등을 돌릴 것이냐?
사실은 이 모습을 보면 이게 하나님앞에서 얼마나 교만한 모습입니까?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구원해 주시고 은혜를 주시려고 강림하셔서 기다리시고 있는데
나는 그 앞에서 올라 갈까? 말까?를 고민하고 있다는 자체가 얼마나 교만스런 모습입니까?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면 당연히 땅바닥에라도 엎드려서 ‘하나님 나 같은 것을 불러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무한 영광입니다. 황공 무지로소이다’ 하고 엎드려야 당연한 것 아닌가요?
우리의 자세를 보세요, 얼마나 하나님앞에서 교만한 모습인지,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면서도 교만한 자세는 아닙니까? 하나님의 말씀도 축복의 말씀은 ‘아멘’으로 받고 ‘책망’의 말씀은 뱉어내고 있지 않습니까?
목사는 항상 강단에서 여러분의 마음속에 달콤한 솜사탕같은 말씀만 전해야 합니까?
여러분 귀에 듣기 좋은 말만 전해야 합니까?
마음에 부담스런 십자가 설교는 하지 말고, 충성하라, 헌신하라는 말씀도 하지 말고, 회개하라, 기도하라는 말씀도 하지 말고, 십일조 하라는 말씀도 하지 말고,
그저 축복받으세요.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세요, 하나님의 은혜로 형통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설교만 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렇게 설교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축복의 말씀도 있고, 책망의 말씀도 있습니다.
깨닫게 하시는 말씀이 있는가 하면 경고의 말씀도 있습니다.
저는 말씀을 준비할 때 성령의 감동을 따라 말씀을 정리하면서 준비합니다.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말씀을 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축복의 말씀도 있고, 책망의 말씀도 있습니다. 교훈적인 말씀도 있고, 가르치는 말씀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자리가 어떤 자리인데 사람의 감정을 섞어서 설교하겠습니까?
제가 목소리를 크게 내어 설교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보시면서 안타까워하시는 말씀으로 들으세요.

예배 시간은 이 자리에 강림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앞에 올라가는 시간인데 여러분의 몸가짐과 마음 가짐은 준비가 잘되셨습니까? 지금 그 준비라면 대통령앞에 서 있어도 부끄러움이 없겠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셔서 예배로 나아가는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시간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잘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셔서 율법과 계명을 돌판에 새겨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율법(토라)과 계명(미츠보트)
율법은 하나님 말씀의 지침이고
미츠보트는 행동강령입니다.
시내산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두려워하고 있는 모세에게
너는 지금부터 율법과 계명을 지키면서 살아라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율법과 계명을 주셨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무엇입니까?
- 나는 너의 하나님이고 너는 나의 백성이다.
이것이 임마누엘 사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과 계명을 너희가 듣고 지키면 내 소유가 된다고 했습니다.
교회를 다닌다고 하나님의 소유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켜야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19:6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겠다 하였습니다.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제부터는 너희의 길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날마다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시고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문제는 하나님께서 ‘알레’ 하고 부르실 때 ‘알라’ 하고 올라가야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부르시는데 어떤 사람은 ‘ 나는 못알라갑니다. 힘도 빠졌고, 돈도 없고, 부족해서 아무것도 못해요’ 라고 등을 돌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강림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가 너를 필요해서 불렀고, 내가 너를 인도해 갈 것이며,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고 말씀하시는데 왜 주저하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깅림하시어 ‘알레’ 하실 때 ‘알라’ 하고 올라가면 됩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있습니다.
- 이것이 시내산의 핵심이며 구약 전체의 핵심입니다.

우리가 살아갈 앞 날에 대해 염려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께서 강림하신 예배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십시오.
하나님께서 나를 ‘알레’하고 부르실 때 ‘알라’하고 예배로 올라오십시오.
이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율법과 계명의 말씀을 잘 들으십시오.
그 말씀을 잘 지켜 행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 행하면 하나님께서는 성령안에서 우리의 삶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들어가야 할 가나안 땅은 어떤 곳입니까?
축복의 땅입니다. 은혜의 땅입니다. 그리고 사명의 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면 반드시 하나님은 축복해 주십니다.
그리고 그 받은 축복으로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예배안에서 하나님을 만나시고 늘 승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