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딩크 감독이 지난 한국의 아르헨티나 전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고?

우리가 그리스 전을 이기고 환호했을 때에도 "공간 활용이 안 된 경기"라며 쓴 소리를 했었지? 아르헨티나 전을 두고는 “한국은 축구가 아닌 야구를 했다"는 뼈아픈 지적을 했다. "일방적인 수비를 고집해 아르헨티나의 공격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면서 히딩크 감독은 "아르헨티나는 강하게 맞설 때 작아지는 팀인데 한국이 최대 장점인 미드필드의 강한 압박을 전혀 사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지리아전에서도 한 골을 넣고 수비 위주로 한다면 예선 탈락 할 것"이라고 했다. 네덜란드 축구 전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밝힌 말.

○ 나이지리아전, 우리가 대비해야 할 변수가 적지 않다고 들었다.

처음 치르는 야간 경기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블라니 때문에 수비수 특히 골키퍼의 당혹감이 커질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거친 나이지리아 응원객들도 문제이다. 남아공에는 수십만의 나이지리아 사람들이 있다고 하지? 일방적인 응원에, 경기훼방까지 대비해야 한다고. <조선일보> 보도.

● 프랑스 대표팀, 거의 사분오열된 상태라고?

<조선일보> 보도. 유럽축구가 위기다.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가 의외의 난조를 보이고 있다. 팀 내분의 여파도 크다. 프랑스, 잉글랜드의 예를 들어보자. 프랑스 스트라이커 아넬카는 멕시코와 전반전을 마치고, 자신의 플레이를 지적한 감독에게 욕설을 퍼부어 팀에서 퇴출됐다.

유력한 우승후보 잉글랜드는 미국전 무승부, 알제리전 0점 무승부로 끝나자 감독이 "내가 훈련시킨 잉글랜드 팀이 아니다"라며 실망감을 표했다. 그러자 선수들, "우리만 잘못했다는 거냐"며 감독에게 반발하고 나섰다. 웨인 루니는 "야유해 주시는 여러분 고맙습니다"라며 팬에게 비아냥거렸다.

● 부패 심한 나라일수록 축구 속임수에 대해 관대하다는 주장이 나왔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부패지수를 기준으로 할 때 부패 정도가 높은 아르헨티나나 이탈리아 같은 남미와 남유럽 국가들이 축구에서도 속임수를 쉽게 받아들인다고 보도했다. 페널티킥을 얻기 위해 페널티 박스에서 가짜로 넘어지는 것은 '게임의 일부'이고 코너킥 하는 사이에 상대의 어깨를 붙잡거나 유니폼을 끌어당기는 '다양한 반칙'도 이들 국가의 축구팬들이 좋아하는 것들이다.

○ 반면 프랑스, 영국, 독일 같은 서부유럽은 속임수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하지?

왜 이럴까. 포린 폴리시는 “사회가 불평등하고 빈부격차가 크기 때문에 하층민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는 법을 체득해야 하는 국가들과, 노동조합 같은 공정한 직업 환경이 정착된 서부 유럽 국가들의 사회적 차이가 축구문화도 달라지게 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일보> 인용 보도.

● 메가톤급 시한폭탄인 '차이나플레이션'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고?

차이나 더하기, 인플레이션 해서 ‘차이나플레이션’이다. 지금 중국은 임금 인상 요구와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해서 임금이 인상되면 물가가 크게 오르고, 이렇게 되면 전 세계적인 인플레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이 그렇게 대단한가? 대단하다. 우리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커질 대로 커져있다. 미국에 가장 많이 의존할 것 같지? 15%이다. 그러나 중국은 20%이다. <한국일보> 보도.

● 쌀 재고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고?

지난 정부 때만 해도 정부가 사서 북한을 돕는데 썼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 들어 대북지원을 끊다보니 정부가 쌀을 살 일이 없어졌다. 그래서 논농사 말고 밭농사 지으라며 정부가 보조금 정책을 내놓았다. 신청자가 저조했다. 왜냐. 모내기 준비가 한창일 때 발표했거든. 농민들은 “논농사를 밭농사로 돌리려면 비용과 노동력이 2배 이상 들어가고 판로 확보도 어렵다”며 울상이다. <경향신문> 보도.

● 북한이 실제 핵융합 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

북한이 그렇게 발표했다. 하지만 우리는 뻥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 원자력안전기술원이 관리하고 있는 최북단 측정소에서 방사능 물질인 제논이 평소보다 8배가량 검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실제 실험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실험이 성공했다면, 북한이 수소폭탄을 만들 수 있게 된 셈인데, 수소폭탄은 핵분열에 따른 원자폭탄의 수십~수천 배 위력이 있다고. <조선일보> 보도.

● <중앙일보>가 ‘군 개혁 10년 프로그램을 짜자’는 기획이 있더군.

현대전에서 육해공 3군이 긴밀하지 않으면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 그런데 현재 우리 군은 육방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육군 위주로 돌아간다고. 국방부 안에 군 출신 국장 14명은 대부분 육군 출신이고, 합참의장 역시 창군 이후 임명된 35명 중 34명이 육군 출신이라고. 이게 바로 3군의 합동성을 저해하는 요인이란 것이다.

● 헌법재판관의 성향을 분석한 보도가 있네?

4기 헌법재판소가 임기 6년 가운데 3년 반환점을 맞아 <경향신문>이 살폈다. 헌법재판관 가운데 위헌 의견을 내는 데 가장 적극적인 사람은 대법원장이 추천한 김종대 재판관이라고, 53개월 동안 48건 심사했는데 이 가운데 68.8%의 위헌 판정을 내렸다고. 반대로 합헌 의견을 가장 많이 내는 사람은 한나라당이 추천한 이동흡 재판관이다. 전체 48건 가운데 합헌 의견이 31건이었다고.

● 검찰이 사기·횡령범 수사 때에 ‘떼인 돈’ 되찾아주는 데 집중한다고?

가해자를 처벌하는데 중점을 둬 왔지? 앞으로는 피해자가 떼인 돈 되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 모든 검찰청에 범죄수익환수반을 설치하고 사기 횡령범의 자금을 추적하면서 그 정보를 피해자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검찰이 민심 얻으려 하는 것 같다. <중앙일보> 보도.

● 한편 고문 경찰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수갑 찬 피의자의 팔 꺾는 경찰의 화면을 확보했다고?

경찰관이 등 쪽으로 수갑을 채우고 팔을 위로 꺾어 올리는 이른바 '날개 꺾기'를 하는 장면이 촬영됐다고 한다. 그러나 검찰이 확보한 CCTV 증거는 극히 일부분이라고. 진정을 제기한 피해자들이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한 기간 동안의 CCTV 화면에는 아무런 내용이 녹화돼 있지 않았다고. <중앙일보> 보도.

<경향신문>은 검찰이 경찰에 제시한 CCTV 압수수색 영장에 찍힌 날짜가 4월7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검찰은 그동안 “4월2일 압수수색을 통해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지? 말이 다르다. 결국 검찰이 경찰에게 증거를 은폐하거나 인멸할 수 있는 시간을 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 서울광장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고?

<경향신문>이 서울시의원 당선자의 58%인 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봤는데, 서울광장 행사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꾸는데 83.3%가 동의했다고. 또한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주운 사업 그러니까 양화대교 부수고 여의도에 항구 짓는 사업에 대해서는 78.8%가 “안 된다”라고 했고, ‘친환경 전면 무상급식’ 지지는 87.9%, 오세훈 시장의 ‘디자인 서울’에 대해서는 ‘전면 재검토’ 의견이 83.3%였다.

● 이효리가 4집 활동을 중단했다고?

표절을 인정하면서 내린 조치이다. 표절 의혹이 불거진 노래는 모두 여섯 곡이다. 이효리는 “여섯 곡 가운데 두 곡이 다른 원작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원작자에 의해 표절로 확인된 곡은 '브링 잇 백'과 '하우 디드 위 겟'이다. 기획사는 작곡가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작곡가는 주변에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채 현재 연락을 끊었다고.

● 당분간 무더위는 계속되겠다고?

일 년 중 낮이 가장 긴 하지인 오늘도 햇볕이 강해서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오르겠고 한낮엔 후텁지근하겠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이 29도, 대구는 33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조금 높겠다. 대부분 지방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목요일부터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만 장맛비가 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