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현대의 심리학, 교육학, 상담학, 경영학과 함께 연구되어 널리 보급되고 있는 에니어그램이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에니어그램 (Enneagram)이란 ‘아홉’이란 뜻의 그리스어 ‘에니어’와 ‘그림’을 뜻하는 ‘그램’이 합쳐진 말이라고 합니다.


첫 번째 유형은 개혁자형이라고 합니다.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유형입니다. 성실함이 있지만, 반면에 편협하고 독선적이고 남에 대하여 흠잡기를 좋아하며 대인 관계가 원만치 않은 유형입니다.


두 번째는 협조자형입니다. 타인에게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입니다. 감정이입이 잘 되고 감정이 풍성하지만, 의지가 약하며 되돌려 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강합니다.


세 번째는 동기부여형입니다. 성공을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야심이 많으며 목표 지향적이고 자신감이 넘친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만하고 지나친 경쟁의식이 있고 고집이 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넷째는 예술가형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존재를 지향하는 사람들입니다. 자기 성찰과 표현력이 풍부하고 직관적이라고 합니다. 동정심이 많고 개성이 강하지만 단점으로 변덕스럽고 질투심이 강하고 우울과 광기가 있다고 합니다.


다섯 번째는 사상가형입니다. 지식을 얻고 관찰하는 사람들입니다. 분석적이고 통찰력이 예리하지만 지적으로 오만하고 편집병이 있으며 인색한 사람들의 유형입니다.


여섯 번째는 충성가형입니다. 안전을 추구하고 신중한 사람입니다. 충실하고 남들에게 호감을 주지만, 의존적이고 지나치게 율법적이며 방어적인 유형입니다.


일곱 번째는 만능 선수형입니다. 즐거움을 추구하고 계획하는 사람들입니다. 상상이 풍부하고 열정적이며 순발력이 강합니다. 그러나 어느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고 즐거움에 집착하며 지구력이 약합니다.


여덟 번째는 도전자형입니다. 강함을 추구하고 자기를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의지가 강하고 단도직입적이고 권위가 있습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면은 자기중심적이고 억지를 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홉 번째는 중재자형입니다. 조화와 평화를 바라는 사람들입니다. 포용력과 인내심이 강하고 낙천적입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유약하며 수동적이고 현실 대처능력이 약합니다.


수많은 사람을 아홉 가지 유형으로 가두어 놓을 수 없지만 사람마다 다 유형이 다른 것이 현실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기 때문에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야 합니다. 다르다고 잘못된 것이거나 열등한 것이 아닙니다. 다른 것은 차이일 뿐입니다.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고 조화롭게 사는 것이 성숙한 공동체이고 성숙한 교회입니다. 성경은 신앙인에 대하여 “몸이 하나요 성령이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엡 4:4)”라고 말씀합니다.(인터넷 펌글)


우리 국민들은 나누는 것을 잘합니다. 남북으로 동서로, 고하로 빈부로 사람을 차별하고 나눕니다. 그런데 초대교회에서도 교회가 하나되지 못하고, 나누고 분립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사도는 에배소서를 우리의 하나됨을 강조하였습니다. 교회의 봉사자들은 물론, 교회 성도님들 나아가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약수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