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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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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갠 숲은 푸르름으로 가득하다.
하늘이 쪽빛같이 푸르고
먼 시야의 산들도 푸르고
숲의 기운도 푸르고
숲의 소리도 푸르고
숲의 색깔도 푸르다.
골짜기의 흐르는 물소리 장엄하고
이름 모를 산새들의 소리 처량하고
숲속을 지나온 바람 노래 시원하다.
여름 숲의 노래는
신의 소리
자연의 소리
당신의 소리
회복과 치유의 소리
안정과 평화의 소리
외로움과 그리움의 소리
떨림과 정화의 소리
숲의 소리는 그리움과 외로움과 떨림으로
깊은 마음의 귀로만 듣는다.
/금성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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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9.14 토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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