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8·15를 맞아 노건평, 김우중, 서청원 씨를 특별 사면할 움직임이라고?

<동아일보> 보도. 이명박 대통령이 동의한 것이라고 하는데. 노건평 씨에 대한 사면은 지난 참여정부와의 갈등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통합 차원이라는 설명이고. 서청원 씨의 경우는 구속되기 전 친박연대 대표였다는 점, 즉 친박근혜계 인사라는 점이 고려됐다고 한다.

특별사면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일반사면과는 다르게, 대통령이 특정 범죄인에게 형의 집행을 면제하거나 형선고의 효력을 소멸시켜주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특혜성 사면인 것이다. 이번에 8·15 특사가 단행되면 현 정부 들어 다섯 번째 특사가 된다.

● 서울시가 청와대에 파견한 직원이 20여명인데, 이 사람들이 대부분 TK 출신이라고?

호남 출신 1명과 경남 출신 2명 이렇게 3명을 제외하고 모두 TK 출신이라고 한다. 우연도 이런 우연이 있을까? 서울시 관계자는 “청와대가 골라서 데려갔다”고 말했단다. 이렇게 전출된 공무원 가운데 상당수는 다른 동료 공무원보다 1~3년 정도 빨리 승진했다고 한다. <경향신문> 보도.

● 선진국민연대 사무총장을 지낸 사람이 부회장인 콘텐츠산업협회에, 주요 기업과 시중은행이 거액의 후원금을 보냈다고 하지?

일전에 <조선일보>는 청와대 정인철 비서관이 주요 시중은행과 포스코, KT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잘 아는 형님이 찾아갈 텐데 도와 달라”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 ‘잘 아는 형님’이 바로 콘텐츠산업협회 부회장이었다. 우리, 기업은행 또 포스코는 이 협회에 6000만에서 1억에 이르는 협찬금을 냈다고 한다. 출범한 지 1년도 안 된 협회에다 이런 협찬금이 갈 수 있을까? <한국일보> 보도.

● 이번에 당선된 전국 교육감의 논문을 <국민일보>가 일제히 검증한 모양이지?

이 가운데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영남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1999년, 정교수 승진 심사 과정에서 자신의 같은 논문을 서로 다른 학술지나 책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연구실적을 부풀려 자료로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여기까지가 우동기 교육감 이야기이고.

다른 교육감은 제자 학위 논문을 거의 그대로 베낀 뒤 자신의 이름으로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하고. 또 다른 교육감은 승진 심사가 임박한 2005년 제자의 석사 학위논문을 요약해 학술지에 등재하고 정교수 승진 실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국민일보>는 우동기 교육감의 실명만 거론했다.

● 폭우로 4대강 함안 합천보 공사장이 침수됐지?

특히 함안보의 경우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하는 식으로 ‘속도전’을 펼쳤다. 이러다보니 홍수에 제때 대응하지 못해 가물막이 위로 강물이 넘쳐 공사장 안으로 폭포처럼 쏟아지는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다. 게다가 낙동강은 이번 비로 오염된 준설토가 유입되면서 시뻘건 황톳물로 변했다. 미처 옮기지 못한 일부 공사자재들과 폐기물 등이 하류로 떠내려갔다. <경향신문>, <한겨레> 보도.

○ 대구의 노곡동도 이번에 큰 침수 피해가 났는데, 배수시설이 가동되지 않았다고?

주택 44채와 자동차 90여대가 물에 잠겼다. 그런데 전형적인 인재였다. 배수시설의 배수로가 막혔기 때문이다. 알고 봤더니 배수펌프장 현장 직원이 퇴근해버리는 바람에 빗물에 떠내려 온 나뭇가지와 쓰레기를 제거하는 제진기가 작동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전형적인 인재였다. <한겨레> 보도.

● “전국 베스트10에 들어갔던 베테랑 車 세일즈맨들이 몰락했다”는 이야기는 뭔가?

모 보증보험 대리점에서 일하는 사람이 판매왕 두 사람에게 접근해서 "차를 판 다음, 계약서에 실제보다 부풀린 가격을 기록하는 '업(up) 계약서'를 작성하라. 수수료를 주겠다"고 꾄 것이다. 매출은 올라가고 뒷돈은 챙기고. 이 세일즈맨들은 미끼를 거절하지 못했던 것이다. <조선일보> 보도.

● <동아일보> 기자들이 이색실험을 했네.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참여연대 각성하라”라는 손 팻말을 들고, 행인에게 찬성, 반대 스티커를 붙이게 했더니 찬성 121-반대 30이었다고 한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홍대 앞에서 “참여연대 정당하다”라는 손 팻말을 들고, 행인에게 스티커를 줬더니 찬성 41-반대 5이었다고 한다. <동아일보>는 “한국에서는 진보와 보수가 공존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을 붙였다.

● 취업률 낮은 대학에 대해서 학자금대출을 줄인다고?

졸업생 취업률이 낮은 대학을 나온 학생들이 정부가 빌려준 학자금을 갚지 못할 가능성이 커서라고 한다. 그래서 그 학교의 경우, 학생 1인당 대출한도를 등록금의 60∼70% 미만으로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어떤 대학인지 아예 발표까지 할 모양이다. <동아일보> 보도.

● 요즘 죽치는 손님을 막자며 커피전문점 중에 콘센트를 막은 곳이 많다고?

커피전문점에서 노트북·넷북으로 업무 수행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 몇몇 커피전문점은 콘센트를 설치해서 손님 편의를 도왔다. 하지만 이걸 도로 막아놓는 숍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최고 다섯 시간씩 죽치는 사람들 때문에 테이블 회전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자 일부 손님들, 그럴 거면 올 초 500~600 원씩 올렸던 커피 값도 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한다고. <경향신문> 보도.

● “농협이 농민의 적이 된지 오래다” <한국일보>의 1면 기사는 꽤 도발적이다.

재고쌀 판매를 농민에게 떠넘긴다. 중국산 젓갈, 일본산 곰장어 같은 수입산이 버젓이 매장에 들어와 있다. 영광굴비 유명한 지역에서 중국 굴비를 팔기도 한다. 또 고금리 대출까지 한다. 농민 자녀 장학금은 한해 평균 22억이다. 그러나 직원 자녀 학자금은 188억이고. 일반 농약상에다가 농약을 싸게 공급 못 하도록 강압하기도 한다. ‘누구를 위한 농협인가’, 이 기사는 묻고 있다.

● 월드컵 '점쟁이 문어' 파울이 이번엔 러시아 대선 결과에 도전한다고?

러시아 일간지 기자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메드베데프 현 대통령과 푸틴 총리의 성(姓)이 적힌 종이 두 장을 파울의 눈 쪽으로 내밀었다고 한다. 파울은 한쪽으로 다가갔다고 한다. 누구에게 갔을까? 이 기자는 2012년 대선 때까지 비밀로 할 거라고 했다고. <조선일보> 보도.

● 70평생 호적 없었던 할머니 이야기가 있지?

다섯 살 때 부모로부터 버림받았다. 학교는 못 갔고 식모살이를 했다. 서른 한 살 때 남편을 만났다. 그런데 뒤늦게 유부남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70평생을 호적 없이 살았다. 그러다 지난 3월 한양 이 씨라는 성본을 만들었고, 이번에 가족관계등록부를 만들었다고. <조선일보> 보도.

● 50대 초등학교 교사가 성을 김 씨에서 ‘통일’ 씨로 바꿔달라고 했다고?

주부 김혜숙 씨가 스무 살 된 쌍둥이 딸 김찬미 김찬송 씨와 더불어 “성을 ‘통일 씨’로 바꿔 달라”는 요청을 법원에 냈다고. 본은 전주로 했다고. 남북통일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그랬다고 하는데. 법원의 허락이 있으면 통일혜숙, 통일찬미, 통일찬송 씨가 된다고. 남편도 크게 반대 안 했다고. 다만 5남매 가운데 맏딸과 두 아들은 개명 신청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동아일보> 보도.

● 비가 꽤 올 모양이지?

지금, 인천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오늘 오후까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지방으로는 10~50mm, 최고 80mm 의 꽤 많은 비가 오겠다. 오늘 이후 당분간 비 소식은 없겠지만, 낮 기온 30도를 웃도는 더위는 계속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