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나와 내 친구 마릴린은 우리 동네에 사는
한 자매의 집을 방문했었다. 그녀는 나와 마릴린 사이의 우정을 멋지게 여겼다.

“두 분이 오랫동안 알고 지내 왔고, 또 같이 전국을 여행하면서
더 친해지는 게 너무 보기 좋고 멋있어요. 부럽네요.”


나는 마릴린처럼 귀한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날마다 감사하고 있다고 답해 주었다.
그리고는 별 생각 없이 “당신에게도
자주 만나는 친구가 있지 않나요?”라고 물었다.

“난 친구가 많이 없어요.” 그녀가 대답했다.
그리고 “어릴 적에 너무 바빠서 친구를 사귈
시간이 없었어요. 하지만 지금 바꿀 수 있다면
난 정말 다르게 살 거예요.

소중한 우정을 만들기 위해서
난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당신과 마릴린처럼요…”라고 말하고는,
“하지만 지금은 너무 늦었어요”라고 덧붙였다.

슬픈 이야기다.
그녀와의 대화를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오다가

앤 랜더스의 글이 생각났다.
“우리가 젊고 바빴을 때 우리를
귀찮게 하던 사람들이, 우리가 늙고
외로울 때 찾아온다면 얼마나 멋질까?”

그러나 우정을 만드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가치 있는 것들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다.
우정이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시간과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진정한 우정을 원한다면, 지금 친구한테
전화 한 통 해보는 것은 어떨는지.

The Women of Faith/ 루시 스윈돌

/무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