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정운찬 총리가 사의를 표명해서 개각 폭이 커졌는데, 1년 넘은 장관들은 모두 교체할 움직임이라고?

이명박 대통령이 개각과 관련해 각 부처 장관들에게 "1년 이상 일한 사람들은 임기를 다 채웠다고 생각하라"고 통보했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말을 전후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이번 개각은 국무총리를 포함해 상당수 장관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 보도.

○ 이 뉴스와 관련해 배우 출신의 최종원 국회의원 당선자가 주목되지?

그동안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예술계를 모독하고 있다며 이를 두고 진보는 물론 보수 성향의 문화 인사들도 분노하고 있다고 거듭 비판해왔다. 그러면서 인터넷신문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는 “유인촌 장관, 만나면 일단 한 대 맞자” 이렇게 엄포하기도 했다.

● 현대그룹이 휘청거리고 있지?

대북 사업을 이끄는 현정은 회장의 현대그룹 아닌가? 채권단이 "만기가 돌아오는 현대그룹 대출에 대해 연장을 해주지 않겠다"며 "다음 달부터 돌아오는 족족 대출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은 채권단을 상대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현대그룹의 경우, 총매출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현대상선이 금융위기로 인해 지난해 8000억 원의 손실을 내며 부채비율이 284%에 달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그룹의 대출 규모는 2조1500억 원 정도이고, 올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금은 4000억 원대에 달한다고 한다. <조선일보> 보도.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이 발간됐지?

이른바 ‘출생의 비밀’을 밝혔다. 어머니가 평생 작은댁으로 사신 것이다. 어머니의 명예를 위해 그동안 이 사실을 비밀로 해뒀다고. 한편 1987년 대통령 선거 당시에 양김 단일화가 불발로 그친 것을 두고는 “나라도 양보했어야 했는데 후회스럽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정희 대통령이 자신을 모질게 대한 점에 대해 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사과한 것을 두고 감격해했던 내용도 눈길을 끈다.

○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매우 인색했다고?

“처음엔 이명박 대통령을 좋아했다. 그러나 내가 사람을 잘못 봤다. 취임사부터 남북관계에 대한 철학이나 비전이 보이지 않았고, 정부조직 개편안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관련해서 “남쪽이 잘 살면 도와줘야 한다. 동생네가 끼니를 잇지 못한다면 형이 쌀을 퍼다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 미국이 동해 표기를 일본해라고 했다가 동해로 했다가 다시 일본해로 바꿔 표기했다고?

미국 해군이 동해에서 진행됐던 한미 연합훈련 장소를 ‘동해(EAST SEA)’로 표기한 지 하루 만에 ‘일본해(Sea of Japan)’로 모두 고친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 <동아일보>가 전하고 있다. 왜 이랬을까? 정부 일각에서는 일본 측이 태클 걸었을 가능성을 예견했다.

● 4대강 사업의 친환경 인증, 어렵게 됐다고?

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에 연계된 수력발전에 대해 유엔으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으려다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수자원공사가 인증을 받기 위해 유엔 측에 허위 사실을 제공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고 하고. 흐르는 물을 가두는 보를 짓겠다고 하면 이상하게 볼까봐 ‘4대강 수력발전이 4대강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거 허위사실이거든. <경향신문> 보도.

● 리비아와의 외교 갈등, 파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지?

왜 우리 정부는 리비아를 뒤졌을까? <한국일보>에 그 단서가 있다.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올 1월 리비아를 극비리에 방문했다고 한다. 미국의 제재에 대항하기 위해 이른바 '통일전선'을 결성하기로 합의하고 미사일 부품 수출 같은 불법 무기 거래 방안을 논의했다는 것이다.

결국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무슨 무기를 팔았나 알아보기 위해 리비아에서 원정 조사를 한 셈이다. 다시 말해 리비아 군의 무기목록을 수집하다 적발된 것이다. 그러나 서방에 적대적인 리비아에서 친미국가로 보고 있는 우리나라가 가장 민감한 군사정보를 수집하는 것, 이거 리비아가 참아주겠나.

● 황당한 북한통역사 이야기도 나오던데.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박의춘 북한 외무상. 영어를 잘 못했다. 그래서 통역 헤드셋을 썼다. 그런데 유명환 우리 외교통상부 장관이 북한 통역사가 어떻게 해석하는지 궁금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북한 통역을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발언이 다 끝났을 때 결론적인 말 한 줄만 간단하게 통역하고 말았다고 한다. 통역자 부스에 가봤더니 거기엔 온통 그림과 낙서만 가득했다고 하고. <서울신문> 보도.

● 상지대 사태와 관련한 후속 보도도 있다고?

과거 <조선일보> 기사를 뒤져보니까, 상지대 김문기 이사장이 학생을 돈 받고 입학시키고, 교수 채용 때 역술인과 더불어 면접을 보면서 ‘이 사람이 배신할지 안할지’ 살펴보고, 학교 주요 보직에 친인척 측근을 갖다 심고, 재단이 학교에 붓는 재단전입금을 1년에 3000 원만 냈다는 기록이 있다.

이런 비리인사가 다시 상지대에 진입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교육과학기술부가 자신이 추천할 2명 몫의 이사를 당장 추천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한다. 김문기 씨가 다시 들어가는 게 교과부로서도 부담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미루는 것이다. 근원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한겨레> 보도.

● 요즘 여자대학교가 위기라고?

전 세계 300곳 있었는데 58곳으로 크게 줄었다. 이런 가운데 성신여대마저 남녀공학을 추진하고 있다. 여대가 생긴 이유, '여성도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지? 그러나 지금이야 양성평등은 상식이 돼 버리지 않았나. 그래서 여대들은 여대만이 할 수 있는 교육을 하자는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고. <조선일보>는 그러면서 발레 교육을 하는 성신여대의 사례를 소개했다.

● 야간집회가 허용된 지 한 달 됐는데, 큰 혼란은 없었던 것 같다.

7월부터 전면 허용된 야간 집회에서 정부·여당이 우려했던 ‘불법폭력시위’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집회로 인한 교통방해나 치안공백 같은 ‘사회질서 문란’ 현상도 없었다. 게다가 신고 집회의 98.5%는 장소 선점이나 집회방어 차원의 ‘유령집회’로 나타났다. <경향신문> 보도.

● 일본의 111세 최고령 남성 알고 보니 30년 전에 숨졌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엽기적인 부분은, 가족들이 최고령 남성의 시신을 집에 계속 뒀다고 한다. 연금 받기 위해 돌아가신 분을 계속 살아있는 것처럼 우긴 것이다. 그래서 945만 엔, 약 1억2800만 원을 챙겼다고.

이걸 어떻게 알았느냐. 그 할아버지를 만나러 온 공무원에게 “사람 만나기 싫어한다” 가족이 막아서자, 구청은 이게 수상해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가택 수색을 통해 백골이 된 할아버지를 발견했다는 것. <동아일보> 보도.

● 주말 동안도 뜨겁다고?

영남 대부분 지역과 동해안 그리고 호남과 중부 일부 지역에 내려져있는 폭염주의보는 오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낮에는 서울이 31도까지 오르겠다. 주말도 이 흐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