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NGO로  발돋움한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가 지난6월 정계 ·재계 ·학계 ․ 교계의 인사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했다. 출산장려운동 본부는 국가의 미래재앙과 같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범국가적인 시민운동을 펼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대표회장 조용기 목사를 중심으로 향후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사회가 가져올 수 있는 다양 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출산장려운동에 나서게 된 것은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4년째 계속 세계 최저수준(세계 평균출산율 2.54명，우리나라 출산율 1.15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G20 국가 중 네 번째로 초고령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저출산문제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명예총재로 위촉된 김 윤옥 권사(이명박 대통령 영부인)는 “70년대 국가시책은 ‘둘만 낳아 잘 기르자’였으나 나는 4명을 낳았다. 이 덕분에 명예총재로 위촉된 것 같다.”며 출산운동본부가 적극적으로 도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 여사는 당시 아이를 많아 낳아 야만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일화까지 털어놓았다.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는 우선 태어나는 아기들의 보육사업을 지원해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일에 주력할 계획이다. 교회 등 종교시설 안에 비영리 영 · 유아 보육시설을 권장하고 정부 ․ 기업과 연계해 방과후 학교，다문화가정 자녀 양육지원，직장 내 수유방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교회는 저출산 ․고령화사회 문제에 대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이미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여의도순복음 교회는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를 위해 탁아 및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의도순복음어린이집을 개원했으며 종교교회에서는 주변 직장인의 영 ․ 유아를 위한 어린이집을 운형하고 있다. 그리고 신촌성결교회에서도 자체 어린이 집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CTS기독교TV 역시 영 ․ 유아문화원을 설치하여 기독교 영 · 유아교육 토론회와 영 ․ 유아 보육자사명자대회，기독교영아보육 전문괴정 개설 등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저출산문제는 교회가 앞장서야 할 과제 중의 하나다. 출산을 향해 내딛은 한걸음 한걸음이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복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출산장려국민운동 본부와 교회가 하나 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매진해 보자!

/조양교회 장로, 한국장로신문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