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지 2010년 8월 25일자 한국판에서 사상 최초로 “세계 최고의 나라” 100개국의 순위를 발표하였습니다. 뉴스위크는 국가적 만족도(Wellbeing)를 측정하는 다섯 가지 범주를 선택했습니다. ①교육, ②건강, ③삶의 질, ④경제적 경쟁력, ⑤정치적 환경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 다음 각 가중치를 적용해서 톱 100국가의 종합 순위를 매겼다고 합니다. 뉴스위크는 수개월에 걸쳐 평가 작업을 하면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조셉E스티글리츠 콜롬비아대교수, 매킨지 앤 컴퍼니의 바이런 오거스트 사회부문 책임자 제임스 매나이카 매킨지 글로벌 연구소장, 겅샤오 브루킹스 청화 공공정책연구소장 등이 참여한 자문단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참고한 통계자료는 주로 2008년, 2009년의 상황을 반영했고, 가장 최근 데이터를 사용하였습니다. 이번 통계조사결과를 보면 세계에서 최고로 살기 좋은 나라들은 큰 나라보다는 비교적 작은 나라들과 더운 나라보다는 위도 상으로 북쪽에 분포되어 있고 유럽 대륙과 미주지역이 많았습니다. GNP가 높고 사회가 안전한 나라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종교적으로 보면 압도적으로 기독교 국가가 많았습니다. 1위 핀란드, 2위 스위스, 3위 스웨덴, 4위 호주, 5위 룩셈부르크, 6위 노르웨이, 7위 캐나다, 8위 네덜란드, 9위 일본, 10위 덴마크, 11위 미국, 12위 독일, 13위 뉴질랜드, 14위 영국, 15위 한국, 16위 프랑스, 17위 아일랜드, 18위 오스트리아, 19위 벨기에, 20위 싱가포르, 48위 브라질, 51위 러시아, 59위 중국, 78위 인도, 99위 나이지리아, 100위 부르키나파소입니다.

뉴스위크지의 통계를 보면서 몇 가지로 분석해본 결과 잘 사는 나라는 국토가 좁으면서 정치적으로 안정된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가 많고, 시장경제제도를 도입한 자본주의 국가들이며, 종교적으로는 당연히 기독교인 분포가 많은 유럽지역과 미주지역이 많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소문과는 달리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과 같은 나라들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도 2차 대전 후에 독립한 나라 중에서 이스라엘과 한국이 상위그룹에 들어간 것을 보면 상호 공통점이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우리나라는 5,000여 년 이상 되는 길고도 험난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적 전통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정학적인 요인으로 수많은 전란을 겪고 강대국의 지배를 받아온 역사와 1948년도에 건국한 것도 일치합니다. 또한 두 나라가 미국의 맹방으로 깊은 유대를 가지고 있으며, GNP도 2만 불 이상 되면서, 항재전장(恒在戰場)의 절실한 안보문제를 우선으로 하면서 “긴장발전론”을 주장하는 학자들의 관심을 끄는 나라들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은 철저한 유대교 신앙으로 정신무장 되어있고 유대인 혈통주의가 강하고 한국인들은 다종교사회임에도 불구하고 애국적인 종교로 정신무장이 잘 되고 있습니다. 2차 대전 이후 전쟁을 겪은 두 나라가 고난을 극복하고 한국은 세계 15위, 이스라엘은 22위로 살기 좋은 나라로 뽑힌 것은 참으로 기적과 같은 현실입니다. 한국은 교육의 질과 학생들의 열정이 유명하고 학부모들의 교육열은 가히 세계 제 2위로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경제적 역동성은 싱가포르, 미국 다음으로 3위를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분야에 골고루 점수를 많이 받아 종합순위로 15위를 마크한 것은 위로는 하나님의 은혜요, 이 땅에는 우리 국민 모두가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에너지로 넘치는 삶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국민들 중에 북한이 좋다고 찬양하고 밀입북 하였다가 다시 돌아온 사람은 도대체 무슨 이념에 사로잡혔는지 심히 의심스럽고 염려되는 바입니다.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모든 나라들 가운데 10위권 안으로 진입하도록 G20도 잘 준비하고, 2013년 WCC총회, 2014년 WEA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명실 공히 세계 교회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복음의 능력으로 역동성 있는 나라를 계속 발전시켜나가기를 바랍니다.

/덕수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