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12:13-21)

오래 됐지만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산 길을 가다가 발을 헛디뎌 그만 낭떠러지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수 있다고 했듯이 이 사람은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절벽 중간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 가지를 붙들게 되었습니다.
천만 다행이지요.
하지만 안도의 한숨도 잠시 뿐, 나뭇가지를 잡고 있는 손의 힘이 점점 빠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절벽위를 바라보니 어떻게 올라갈 방법이 없습니다. 깍아지른 절벽입니다.
발아래를 쳐다보니 천길 만길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팔의 힘은 점점 빠져 옵니다.
교회는 열심히 다니지 않았지만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나 좀 살려주세요. 살려주시면 다시는 나쁜 짓 하지 않고 착하게 살겠습니다. 이제부터는 하나님도 잘 믿겠습니다. 십일조도 잘 하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나 좀 살려주세요’
그때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곧 바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 것입니다.
‘내가 너의 기도를 들었다. 너를 살려 줄테니 너의 손을 놓아라’
‘네? 손을 놓으라니요? 살려 주시려면 절벽위에 사람을 보내주시든지, 구조용 헬리콥터를 보내주셔야지 지금 이 상황에서 손을 놓으라니요?’
하나님께서 다시 말씀하십니다.
‘얘야, 걱정하지 말고 손을 놓아라, 내가 너를 살려줄 것이다’
이 사람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안 믿을 수도 없고, 믿자니 손을 놓아야 합니다. 손을 놓으면 어떻게 되나요? 천길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때 이 사람이 갑자기 위를 쳐다 보더니 이렇게 외칩니다.
‘여보세요. 그 위에 하나님 말고 누구 다른 사람 없습니까?’

우리의 신앙은 이렇게 고민되는 때가 많습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인 것은 알겠는데 손을 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원숭이를 간단하게 잡는 법이 있답니다.
원숭이가 얼마나 날쌥니까?
오래전 인도네시아 선교지에 갔을 때 일입니다. 선교사님을 따라 어느 사원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그 사원은 원숭이가 많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선교사님은 우리 일행에 대해 신신당부를 하였습니다.
이 곳 원숭이들은 소매치기에 명수들이기 때문에 모든 물건을 잘 잡고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핸드백도 어께에 가로 메고 선글라스도 벗어서 가방안에 넣었습니다.
원숭이가 나꿔 채 갈만한 것은 모두 가방에 넣었습니다.
그 사원은 오래된 힌두교 사원인데 정말 원숭이가 많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일부러 바나나를 사가지고 원숭이를 놀리면서 주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거기에서는 바나나값이 무척 싸지요. 약 20여개 붙어 있는 바나나도 우리나라 돈으로 500원이면 살 수 있었습니다.
그 사원 주변을 이리 저리 구경하는 도중에 옆에 있던 나이 많은 목사님이 갑자기 ‘아이구’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돌아보니 가슴 포켓에 넣어둔 선글라스를 원숭이가 채 간 것입니다.
그 원숭이는 금새 담벼락을 타고 저 쪽으로 도망가고 있었습니다.
젊은 우리가 쫓아가 보았지만 원숭이를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날샌 원숭이를 아주 쉽게 잡을 수 있는 방법,
원숭이들이 많이 살고 있는 숲속에 나무 밑둥에 구멍을 파 냅니다. 들어가는 구멍은 작게, 그러나 그 안은 넓게 파 냅니다.
그리고 그 구멍안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과일을 넣어 놓습니다.
그러면 원숭이는 그 안에 있는 먹잇감을 잡기 위해 손을 집어 넣습니다. 움켜 쥡니다.
손을 펴면 들어가지만 주먹을 쥐면 그 구멍에서 빼낼 수가 없습니다.
원숭이는 그 먹잇감을 움켜 쥐고 놓지를 않습니다.
그때 원숭이 사냥군은 슬금 슬금 다가가서 그물망을 씌워 잡는 답니다.
그렇게 해서 잡혀 온 원숭이들이 동물원에 가면 많이 있습니다.
손에 잡은 것을 놓고 도망가면 살 수 있는 것을, 그 먹잇감 하나 움켜 쥐고 있는 동안 붙잡혀서 하루 종일 재주 부리면서 주인에게 돈을 벌어 주든지, 원숭이 골 요리 집으로 팔려가기도 합니다.

두 이야기의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손을 놓으면 살 수 있는데 움켜쥐고 있다가 죽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을 봅시다.
이 사람도 엄청나게 움켜 쥐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성경을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16절부터 봅니다.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오늘 본문 말씀을 한 소절씩 살펴 보겠습니다.
-한 부자가 : 이 사람은 지금 부자입니다. 돈이 돈을 버는 세상이지요. 돈 많은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돈이 돈을 벌어줍니다. 부럽지요?
-그 밭에 소출이 풍성했습니다 : 이 사람은 부자이기 때문에 농사를 많이 지었을 것입니다.
그 집에는 종들도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자기가 직접 삽과 괭이를 들고 일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종들을 시켜서 농사를 지었을 것입니다.
농삿일을 하다보면 하늘에 의해 변수가 많습니다.
열심히 씨앗을 뿌리고 농사를 지어도 하나님께서 도와 주시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래서 정직한 농부는 하나님이 도와 주셔야 농사 지을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사람이 하는 것은 20%도 안됩니다. 나머지 80%는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되는 것입니다.

올해 배추값이 왜 이렇게 폭등하였습니까? 한포기에 15000원까지 거래되었습니다.
정부에서는 중국산 배추를 긴급하게 수입하였지만 금새 동나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작년에 작황이 좋아 배추시세는 산지에서 상당히 싼 가격에 거래되었습니다.
늦게 출하된 김장배추는 풍작으로 물류비도 못건지게 되자 갈아엎는 상황까지 벌어진게 작년일입니다.
매년 김장배추를 주 작물로 재배해온 농가에서 금년에는 재배량을 많이 줄였으며 ,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서울 중부를 관통한 태풍 곤파스와 폭우로 배추밭이 초토화 되다시피 하였습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얄팍한 중간 업자들의 농간이 심해지기 시작했고. 덩달아 다른 채소값도 치솟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농삿일도 그렇고, 바닷일도 그렇고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풍작을 이룰수가 없습니다.

어쨌든 이 부자는 풍작을 이룬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신 것이 분명합니다.
얼마나 풍작을 이뤘습니까?

현재 보유하고 있는 창고로는 부족할 정도로 대풍을 이뤘습니다.
곡식을 쌓아 둘 곳이 없을 정도로 대풍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서 이 사람은 곧 무엇을 했습니까?
18절에 보면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굉장히 빠른 사람입니다.
곳간이 부족하게 되니까 금새 헐어버리고 더 크게 곳간을 지어서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에 쌓아두게 된 것입니다. 잘 한입니다.
곡식은 빨리 안전한 곳에 저장하지 않으면 금새 썩어 버립니다.
벼 농사도 수확을 하고 건조한 곳에 저장하지 않으면 금새 싹이 나버립니다.
그러면 버리게 되지요. 과일도 수확을 했으면 빨리 신선한 곳에 저장을 잘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물러지고, 벌레가 먹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주인은 급하게 서둘러 창고를 크게 짓고 거기에 모든 수확물을 저장해 둔 것입니다. 잘 한 일입니다.
그리고 나서 뭐라고 합니까?
‘내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여러 해 동안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 한번 수확으로 여러 해 동안 먹을 수 있는 곡식을 쌓아두었다는 것은 굉장한 풍년을 맞이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제는 편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기면서 살자 라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람의 좋은 점을 생각해 볼까요?
이 부자는 자기 재산 관리를 잘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어떻게 이리 큰 부자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지난 주에 보았던 부자나, 오늘 부자나 똑같이 그냥 부자로만 기록되고 있습니다.
요즘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을 보면 재산 관리를 잘 못해서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이 주식 투자를 잘못했다가 어려움을 당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기 재산중에 잉여 재산을 가지고 예금한 셈치고 주식을 보유했더라면 결과는 다르겠지만 주식이 뛴다고 하니 남의 돈 빌려서 주식 투자한 사람들은 큰 곤욕을 치루고 있는 것입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남에게 빌려 줬다가 돌려 받지 못해서 애를 태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친한 사람을 위해 보증을 섰다가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보증서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거짓말 하지 말라는 내용과 연결됩니다.
남의 빚 보증을 선다는 것은 만약 그 사람에게 문제가 생기면 내가 대신 책임지겠다고 하는 약속이지 않습니까?
사람일은 알 수 없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 그 사람이 부도가 났다면 내가 책임을 진다는 것이 보증 아닙니까?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하면 그 불똥을 내가 어찌 감당하겠습니까? 그래서 친구 잃고, 돈 잃는다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오늘 이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농사를 짓는데 있어서 예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올해는 무슨 농사를 지으면 돈을 많이 벌지를 알고 있습니다.
시골 농부들이 실컷 농사 지어 놓고 나중에는 트랙터로 갈아 엎고 데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작년에 잘 됐으니 올해도 잘 될 것이라는 생각만 가지고 농사를 짓습니다.
누가 잘 된다고 하면 무턱대고 따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무엇이 잘된다고 하면 너도 나도 다 합니다. 그러니까 다 망하는 것입니다.
물론 예견 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돈을 버는데도 예견을 잘 해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남이 잘 된다고 그것만 따라가면 안됩니다.
남이 안 될 때 내가 잘 되어야 돈을 버는 것이지요.
그러려면 예견의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이 사람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그래서 큰 풍작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많이 벌어 놓은 그 재산을 가지고 편히 쉬고 먹고 즐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일할 때 일하고, 놀때는 화끈하게 놀줄 아는 사람, 세상 사람들은 이런 사람을 멋지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많이 벌어서 나중에는 편히 쉬면서 인생을 즐기자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을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그는 부지런히 일해서 돈을 벌었기 때문입니다. 부자를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제가 신학교 다닐때 곽선희 목사님으로부터 한 한기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분이 그러십니다. 부자들을 절대로 욕하지 말아라. 그 사람들은 부자가 될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소망교회에는 한국의 부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나라 대통령도 소망교회 장로님이시잖아요?
그 분들을 보면 천원짜리 하나도 얼마나 아끼는지 모른답니다.
음식을 먹고 천원짜리 거스름돈이 나오면 그 돈을 받아서 꼬깃해서 주머니에 넣는 것이 아니라 잘 펼쳐서 지갑속에 잘 넣는 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돈을 그 만큼 귀하게 여기는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가난한 사람은 돈을 함부로 대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차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큰 교회 목사를 절대로 비난하지 말아라 하시는 것입니다.
목사가 큰 교회 이루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러나 마음대로 안되는 것입니다.
그 분의 명언입니다. 부자를 욕하는 사람치고 부자되는 사람없고, 큰 교회 목사 욕하는 사람치고 큰 교회 목회하는 목사 없다는 것입니다.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저는 그래서 절대로 큰 교회 목사님 비난하지 않습니다.
제가 개척 교회를 해 보니 알겠습니다.
하나의 교회를 이 만큼이라도 이룬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알겠습니다.

여러분은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 교회 목회를 하면서 늘 긴장합니다.
주변에 어려움을 당하는 교회들을 많이 보기 때문에 그런 일들을 타산지석 삼아 긴장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목사님, 이제 교회가 이 만큼 성장했으니 이제는 좀 쉬엄 쉬엄하세요’ 그럽니다.
그런 말을 듣기 때문에 저는 올해 대 심방을 결정한 것입니다.
오래 3월부터 시작한 대 심방이 이제 두 구역만 남았습니다.
올해는 그야말로 쉴 시간없이 줄기차게 심방을 한 것 같습니다. 지나고보니 은혜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의 가정을 한 가정씩 방문하여 사정 얘기를 듣고 말씀을 나누고 기도할 때마다 얼마나 귀한 것을 느꼈는지 모릅니다.
대부분의 가정이 힘들고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신앙생활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힘들고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믿음 잃지 않고 열심히 신앙생활하시는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에게 크신 은혜와 축복을 허락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도 이 부자처럼 열심히 일해서 큰 부자가 되기를 꿈꾸시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 제목중에 많은 부분이 ‘경제적인 축복’이었습니다. 이해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물질적인 축복도 허락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이처럼 부지런하고, 지혜롭고, 똑똑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놀 줄아는 멋진 사람이기도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사람을 부러워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 다음 말씀을 보겠습니다.
부자는 수확을 많이 하여 더 큰 창고를 짓고 많이 쌓아두고 이제 편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기자 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얼마나 행복한 꿈을 꾸었을까요?
그 다음에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보십시오.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세상적으로 부지런하고 지혜롭고 똑똑한 사람, 그래서 세상사람들이 모두모두 부러워하는 그 사람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이 어리석은 사람아’ 하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부럽다고 하는데 하나님은 어리석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제 우리의 시각을 어디에 두어야 합니까?
세상 사람의 기준으로 그런 부자를 보고 부러워해야 합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시각으로 그런 사람을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아야 합니까?
여러분은 그 부자를 어떻게 보시겠습니까?
부러운 눈으로 보시겠습니까?
아니면 어리석게 보시겠습니까?
고민이 됩니까?

고민할 것도 없습니다.
사람의 죽음은 아무도 내일을 기약할 수 없습니다.
어저께 세상 떠난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지난 주에도 말씀드렸지요?

세계적으로 보면 일 초에 세 사람씩 죽습니다. 일분이면 180명이 죽습니다. 우리가 예배 드리고 있는 이 1시간동안 10800명이 죽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동안 259,200명이 죽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언젠가는 그 숫자에 포함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우리가 부지런히 일해서 재물을 많이 모으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재산이 어떻게 생긴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지 않으시면 그렇게 큰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바로 이 부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내가 노력해서 돈을 벌었지 무슨 소리입니까?
내가 직장 다니고, 내가 사업을 일궈서 돈을 벌었지 무슨 하나님이 도와 주셨습니까?
하나님의 축복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를 위해서만 준비합니다.

네가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사람들은 부지런히, 그리고 지혜롭게 일해서 자기를 위해 준비합니다. 자식들을 위해 준비합니다. 그것 외에 더 있습니까?
열심히 일해서 자식을 위해서 준비하고, 그리고 노후에 자기 자신을 위해서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것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 말씀은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자가 이와 같으니라’
자기를 위하여는 재물을 쌓아두지만 하나님께 대하여는 부요치 못한자가 많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것에 대해 책망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부자는 빌 게이츠라고 합니다.
포브스가 선정하는 미국 최고의 부자는 연속 17년째 1위에 오른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빌 게이츠입니다. 그의 재산은 한국 돈으로 62조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보다 3배나 더 큰 부자가 있었습니다. 19세기 석유사업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했던 록펠러입니다. 그의 재산은 지금 가치로 따져 한화 약 190조원의 재산을 모았습니다. 빌 게이츠의 재산의 3배를 웃돌 정도로 엄청난 재산입니다.
이 록펠러는 자기가 부자가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그는 평생토록 약 5000개의 교회를 세웠습니다. 시카고 대학을 세웠고, 록펠러 재단을 세워 기아 퇴치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자기가 부자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부자는 S 회사의 이 모 회장입니다. 그의 재산만 1조 7천억이라고합니다. 그러나 그는 교회 하나 짓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인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보면 어떤 부자 청년이 예수님을 찾아 와서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느냐고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네 재산을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그랬더니 그 청년은 자기의 재산으로 인하여 근심하며 예수님을 떠난 이후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물질에 대한 욕심이 있습니다.
그 물질을 자기를 위해서는 열심히 준비하지만 하나님을 향하여는 준비하지 못하는 자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이 어리석은 자야 내가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가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내가 죽으면 그 물질은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 남겨진 유산 때문에 자식들간에 싸움이 일어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죽은 동물 한 마리 놓고 수 많은 맹수가 달려 들어서 서로 으르렁 거리고싸우면서 먹을 것 가지고 다투는 모습을 연상하게 됩니다.
돌아가신 부모님의 영정앞에서 형제간에 유산 다툼을 합니다.
주님께서는 마6:19절에서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한다’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이 땅에다 보물을 쌓아 두었다가 이리 빼앗기고, 저리 빼앗기면서도 또 다시 이 땅에만 쌓아 놓으려고 합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 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틀림없는 말씀입니다. 자기의 보물이 있는 곳에 자기의 마음이 있습니다.
주식에 투자한 사람은 그 마음이 주식 현황에 있습니다.
땅에다가 투자한 사람은 그 마음이 땅에 있습니다.
상가에 투자한 사람은 그 마음이 상가에 있습니다.
자식에게 투자한 사람은 그 마음이 온통 자식에게 있습니다.
은행에 넣어 둔 사람은 금리 시세에 온통 관심이 가 있습니다.

우리의 관심이 이 땅에 있는 동안 우리는 하나님을 위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위해서는 부요한 자가 되었지만 하나님을 위하여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한 자가 많습니다. 그런 사람을 향해 주님은 ‘어리석은 자’라고 하십니다.
왜 어리석은 자입니까? 그렇게 부지런히, 지혜롭게, 똑똑하게 노력해서 벌어 모아 놓은 재산을 자기는 써 보지도 못하고, 생각만 한 채 남의 것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 부자의 잘못이 어디있습니까?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주님을 위하여 헌신하고 보물을 하늘에 쌓아 놓았을 때 이 땅에서 축복을 받는 것만 아니라 하늘나라에 가서도 보상을 받는다는 축복의 원리를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아십니까?
하나님 나라를 위해 투자하면 이 땅에서도 축복을 받고, 하늘나라에 가서도 축복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우리는 주변에서 수 없이 그런 간증을 많이 듣습니다.
하나님앞에 충성했을 때 얼마나 많은 은혜와 축복을 받게 되었는가에 대해 수 많은 간증을 듣습니다. 하지만 그런 간증의 내용이 귀는 즐겁게 하지만 자기 생활속에서는 전혀 적용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살아계시다는 것을 믿습니까?
여러분이 누리고 있는 모든 환경의 복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인 것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을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시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보물을 하늘에 쌓기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하시고 있습니까?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위하여 시간을 드리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위하여 몸을 드려 헌신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위하여 물질을 드려 헌금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위하여 마음을 드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나같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그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셨지 않습니까?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그의 아들이 채찍에 맞고 피를 쏟아 내고 있을 때도 하나님은 외면하시면서 까지 우리를 구원해 주셨지 않습니까?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직접 성령으로 우리 심령안에 오셔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려고 하지 않습니까?
이 땅에 살면서 어떻게 하면 축복을 받는지, 어떻게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지, 그 길을 알려주시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런 하나님의 말씀에는 귀를 막고, 그거 어떻게 하면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살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것을 벌어서 재미있게 즐기면서 살 수 있을까? 거기에만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저는 성경을 보면서 축복의 원리를 알고 있고, 주변에서 들려오는 간증을 들으면서 어떻게 하면 축복을 받는지를 알고 있어서 그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 성도들은 이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심어야 한다고 하면 목사가 헌금을 강요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외쳐도 그렇게 받아 들이는 사람에게는 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가운데는 들을 귀가 있는 분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부요한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부요한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는 앞장을 서십시오.
하나님앞에 충성하는 일이 있다면 앞장서서 일하십시오.
하나님앞에 상급을 쌓는 일에는 1등으로 달려 오십시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우리의 행함을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행함에 따라 반드시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교회에 와서 열심히 예배 드리세요. 열심히 기도하세요. 봉사 할 일이 있을 때 열심히 봉사하세요.
여러분 솔직히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앞에서 구원은 받고 은혜는 받았지만 주님을 위해서 무엇을 했습니까? 한게 아무것도 없지 않습니까? 그게 과연 축복으로 이어질까요?
여러분 자녀를 사랑하시지요? 자녀가 잘되기를 바라시지요?
그래서 열심히 돈 벌어서 학교에 보내고, 학원에 보내고, 과외시키고 있지요?
좋습니다. 부모이니까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토록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서 하나님앞에서는 무엇을 심고 있습니까?
어제 몇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초등학교 졸업하고 처음 만난 여자 친구도 있었습니다.
악수를 했는데 손바닥이 거칠었습니다. 속으로 험한일을 하나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옆에 있는 친구가 소개해 줍니다.
안산에서 같이 교회를 다니는데 이 친구는 얼마나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는지 모른다며 그래서 손바닥이 거칠다고 합니다. 그 큰 교회이지만 교회일을 혼자 다 하는 것처럼 열심히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자녀들에게 축복을 해 주시는데 자녀들이 얼마나 반듯하게 잘 자라는지 교회안에서 목사님 이하 모든 성도들이 그의 자녀들을 다 칭찬할 정도로 잘 자란다는 것입니다. 이런 말씀을 들으면 나도 그렇게 충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지난 수요일 저녁에 미국에서 오신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도전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의 부모님이 그렇게 어려운 중에서도 하나님앞에 열심히 충성하고 헌신했더니 6남매가 모두 성공하여 큰 축복을 받았다고 하지 않습니까?

교회일 힘들어서 못하겠다는 말씀하지 마시고,
주어진 사명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붙잡고 충성하고 헌신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앞에 섰을 때 부요한 자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찬송 한 장 부를까요? 311장
1)내 너를 위하여 몸 버려 피흘려 네 죄를 속하여 살길을 주었다.
널 위해 몸을 주건만 너 무엇주느냐 널 위해 몸을 주건만 너 무엇주느냐
2)아버지 보좌와 그 영광 떠나서 밤 같은 세상에 만 백성 구하려
내 몸을 희생했건만 너 무엇하느냐 내 몸을 희생했건만 너 무엇하느냐
3)죄 중에 빠져서 영 죽을 인생을 구하여 주려고 나 피를 흘렸다.
네 죄를 대속했건만 너 무엇하느냐 네 죄를 대속했건만 너 무엇하느냐
4)한 없는 용서와 참 사랑가지고 세상에 내려와 값없이 주었다.
이것이 귀중하건만 너 무엇하느냐 이것이 귀중하건만 너 무엇하느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 말씀은 그대로 이뤄집니다.
세상에 대하여 부요한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하여 부요한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을 향하여 부요를 쌓아 놓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부요를 쌓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미 넘치는 은혜와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서 이제부터는 하나님을 위하여 헌신하고 충성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자녀들에게 축복해 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환경속에도 축복해 주실 줄 믿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 하늘나라에서도 아름다운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