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1:16-17)

오늘은 종교개혁 493주년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종교개혁이라는 말은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사건이지만 교회적으로는 굉장히 큰 사건입니다. 종교개혁을 분기점으로 중세시대가 끝나고 근세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종교개혁 때문에 오늘날 개신교가 탄생했고 오늘 우리 교회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1517년 종교개혁을 일으킨 사람은 마르틴 루터라는 인물입니다.
마틴 루터가 종교를 개혁하였던 중세 시대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바와 같이 로마 카토릭 교회가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세계를 지배하던 시대였습니다.당시의 시대는 교회가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교회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지금으로 말하면 마치 주민등록증을 받는 것과 같아서 주민등록증이 없이는 공적인 아무일도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세례를 받지 않고는 공인으로서의 생활을 전혀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결혼도 교회를 떠나서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결혼을 하지 않으면 자식을 낳아도 호적에 올릴수가 없었습니다.모든 사람들은 교회를 거역할 수 없었고 왕과 나라까지도 교회 앞에서는 꼼짝을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때문에 교회 앞에서는 왕과 나라도 꼼짝을 할 수 없었고 나라와 민족 그리고 백성들을 섬겨야 할 교회는 저들위에 군림하는 교회가 되어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인 권위가 아닌 세속적인 권위로 인하여 교회는 점점 부패하여져서 교회는 기독교의 모양만 남고 실제적으로는 기독교가 아닌 사교로 까지 전락하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극치가 바로 면죄부 사건입니다.(면죄부 사건)누군가는 이 교회의 잘못을 지적하고 개혁하여야만 했었지만 그 엄청난 교회의 권력앞에 누구도 그 일을 하지 못하고 있었을 때 마틴 루터가 분연히 일어나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성경(Sola Scriptus)! ' '오직 은혜(Sola Gratia)!'를 외치며 로마 교회에 도전을 하였던 것입니다.왕과 세계까지도 지배하던 당시의 교회앞에 루터는 참으로 미미한 존재이었음으로 그 생명을 보존하기가 극히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하나님께서 루터를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심으로 죽지 않고 망하지 아니하였습니다.

당시의 교회가 루터를 해하지 못하고 그의 개혁을 막을 수 없었던 까닭은 당시의 교회가 세상은 지배할 수 있었지만 하나님은 지배할 수 없었기 때문이고 바로 그 하나님께서 루터의 편이 되셔서 루터를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셨기 때문입니다.바로 이와같은 상황속에서 루터는 아주 유명한 찬송가 가사를 작사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잘 아는 585장 찬송인 것입니다.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되시니 큰 환난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옛 원수 마귀는 이때도 힘을 써 모략과 권세로 무기를 삼으니 천하에 누가 당하랴.내 힘만 의지할 때는 패할 수밖에 없도다 힘있는 장수 나와서 날 대신하여 싸우네이 장수 누군가 주 예수 그리스도 만군의 주로다 당할자 누구랴 반드시 이기리로다

이 땅에 마귀 들끓어 우리를 삼키려하나 겁내지 말고 섰거라 진리로 이기리로다친척과 재물과 명예와 생명을 다 빼앗긴대도 진리는 살아서 그 나라 영원하리라.
루터는 원래 수도사였습니다. 수도원에서 수도하며 살았습니다. 누가 봐도 당시 가장 깨끗하게 살던 사람 중의 하나였습니다. 수도사가 도둑질을 했겠습니까? 간음을 했겠습니까? 살인을 했겠습니까? 그는 남들과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깨끗하고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그런데도 루터는 죄 문제 때문에 몸부림을 쳤습니다. 끝없이 끓어오르는 죄책감을 이겨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다했습니다. 우선 루터는 죄가 생각날 때마다 신부를 찾아가서 간절하게 고해를 했습니다.
어떤 때는 하루에 20번 이상 신부를 찾아가서 고해를 했다고 합니다.
어떤 때는 신부가 짜증을 내면서 그런 것도 죄냐고 그런 것을 고해하려면 오지 말라고 야단을 치기도 했답니다. 또 어떤 때는 고해하고 돌아서서 나가는 신부를 잡고 다시 고해하다가 죄를 한꺼번에 모아 가지고 오라고 야단을 맞기도 했답니다.또한 몸으로 회개를 실천해 보고자 했습니다. 로마에 가면 성 계단 성전이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이 성전 계단을 무릎으로 오르내리며 회개하면 죄 사함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 전설을 믿고 루터가 이 계단을 무릎으로 오르내리며 무릎에 피 범벅이 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랍니다.루터의 개혁은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의 죄를 깨닫는 데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그는 늘 ‘내가 어떻게 하면 거룩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겠는가? 내가 어떻게 죄에서 놓임을 받을 수 있는가?’를 고민했습니다. 이런 몸부림이 자기를 개혁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입니다.오늘 우리의 문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돌아보지 않는다는 데에 있습니다.
죄를 짓고도 죄인지 모르고, 죄인지 알아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데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자기 죄를 과소평가하는 데 있습니다.
자기도 죄인이면서 남의 죄를 심판하고 정죄하려 드는 교만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눈으로 나를 봐야 합니다.
그리고 죄를 깨닫는 일이 중요합니다.
자기를 의인시하는 죄인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자기를 죄인이라고 겸손하게 고백하는 의인이 되어야겠습니다.종교개혁을 곧 교회개혁으로 이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닙니다. 교회개혁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개인의 신앙개혁입니다.개인의 신앙개혁이 선행되어야 교회개혁이 온전히 이뤄질 수 있습니다.마르틴 루터는 교회를 개혁하려고 오늘 95개조를 내걸지 않았습니다. '내가 가톨릭교회를 뒤엎고 프로테스탄트 교회를 이룩하리라' 하지 않았습니다.루터의 개혁운동은 혁명적 개혁운동이 아니었습니다.
기독교의 본래 진리로 돌아가려는 운동이었습니다. 바깥을 개혁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안을 개혁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오직 말씀으로! 오직 은혜로! 라는 구호가 모두 개인의 신앙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안을 개혁하다보니 바깥의 개혁이 뒤따르게 되었습니다.

한국교회에는 개혁되어야 할 점들이 많습니다. 국민일보에 기재된 “교회개혁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제목의 기사 가운데 한 대목을 소개합니다.<<섬김과 나눔의 상실, 무한정한 대형화의 추구, 교파우선주의, 세습, 지역이기주의, 영성약화, 물질우선주의 등 한국교회는 종교개혁 이전 중세 유럽사회를 지배했던 교회의 모습과 다를 바 없는 상태에 처했다는 분석이 높다,
최근 사회의 각종 의혹과 비리사건에 많은 기독교인들이 관련됨으로써 일반인들의 기독교에 대한 평가가 땅에 떨어졌다. 기독교의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되면서 복음전도 자체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교회개혁은 이렇게 심각하고 시급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다시 말씀드리지만 교회개혁은 개인의 신앙개혁을 통해서 이뤄질 수 있습니다. 개인의 신앙개혁, 안으로의 개혁이 선행되지 않는 개혁은 헛된 것입니다. 개인의 신앙개혁, 안으로의 개혁은 어떻게 이뤄질 수 있습니까?회개와 영성회복을 통해서 이뤄질 수 있습니다.개혁은 마치 세수하고 목욕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은 가만 있어도 몸이 더러워지게 마련입니다. 겉으로만 봐서는 잘 몰라도 막상 목욕을 해보면 때가 밀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그냥 가만 있어도 죄를 짓게 되고 잘못되며 부패합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날마다 세수를 하고 자주 목욕을 하듯 개혁을 하여야만 합니다.
끊임없는 자기개혁이 없다면 그는 평생을 세수하지 않고 사는 사람과 똑같은 모습이 될 것입니다. 겉은 멀쩡하지만 속은 꼭 그와같은 사람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개혁은 마치 수술을 받는 것과 같습니다. 몸에 이상이 있어서 그것이 생명을 위협하게 되면 우리는 과감히 수술을 하여야만 합니다. 수술의 고통은 마치 죽음과 같지만 그 고통이 무섭고 괴롭다고 그것을 회피하고 수술을 받지 않는다면 그는 결국 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고통을 그 대가로 치루어야만 할 것입니다.이 세상에는 수술의 때를 놓치듯 개혁의 때를 놓쳐서 위기를 만난 사람과 사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그렇습니다. 개혁은 나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모두가 너 먼저 개혁하라면 개혁은 영영 실현되지 않습니다.

1.오직 믿음
믿음이 없음을 회개해야 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마음, 이게 믿음이지요.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도 믿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믿지 못하는데 어떻게 신앙생활에 충성하고 헌신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실존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내가 이해하고 깨달았기 때문에 존재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냥 존재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물어보면 무엇이라고 대답할까요? 라고 기도했을때 하나님께서는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말씀도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느냐? 고 질문합니다.
그 질문은 아버지, 어머니가 왜 나의 부모님이십니까? 하는 질문과 같습니다.
부모님은 그냥 부모님이십니다. 그건 따지고 이해되어서 될 문제가 아닙니다.
부모님은 그냥 부모님이십니다. 거기에는 어떤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정말 하나님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은 말씀을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예배가 끝나고 교회 마당에 나가보면 많은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을 것입니다.
어떤 아이든 붙들고 자세히 한번 보세요. 그 아이가 누구 아들인지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그 아이를 보면 아버지가 어떻게 생겼을 것이라고 추측을 합니다. 자녀는 부모를 닮기 때문입니다. 그 부모를 보지 않았어도 그 아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인해 부모가 계시다는 것을 그냥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면 하나님이 어떤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이 세상에 오셨던 분입니다. 그 분의 성품은 아버지 하나님을 닮았습니다. 그 예수님은 역사적인 인물입니다. 그것까지 부인한다면 그는 세계사 공부를 엉터리로 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실존적 인물입니다.
그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예수님을 인정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이 지금도 살아계시다는 것을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섭리와 나타나는 증거를 통해 하나님의 실존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이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고 계십니다. 전쟁도 평화도 주관하십니다.
기근도 홍수도, 지진도 태풍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사람의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이 세상에는 전쟁이 일어나는 것입니까? 왜 기근으로 인하여 불쌍한 사람들이 죽는 것입니까? 등등
하나님의 실존에 대해 따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따지고 믿지 못한다 할지라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계십니다.
하나님은 이해의 대상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이십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보여 주셨습니다.
그 예수님은 다시 성령으로 우리 안에 오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정반합의 원리에 의해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시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성령으로 내 안에 와 계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이 문제만 해결되면 하나님의 존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 하나님에 대해서는 체험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아무리 설명을 잘 해도 체험해 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엊그제 어느 사무실에 발일이 있어 갔는데 자녀 양육에 관한 책이 있습니다.
사무를 보는 자매가 있어서 혹시 결혼하셨습니까? 그 책이 자녀 양육하는데 도움이 됩니까? 하고 물었더니 ‘목사님, 저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는데요’ 그럽니다.
‘결혼안한 아가씨가 자녀 교육에 관한 책을 왜 읽습니까?’ 하니 ‘미리읽어 둘려구요’ 그럽니다. 결혼도 안한 아가씨가 자녀 교육에 관한 책을 읽으면 이해는 되겠지만 그게 어디 몸으로 알아지는 것이겠습니까?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몸으로 체득하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제가 성경적으로 얼마든지 설명해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성령을 체험해 보지 않고서는 하나님에 대해서 온전히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으시지만 하나님을 체험하고 만나라고 성령으로 우리안에 오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1)자기 죄가 깨달아집니다. 지금까지는 자기는 죄가 없는 줄 알았는데 마음속에서 성령이 깨닫게 하시면 자기 죄를 깨닫고 회개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가슴깊이 죄를 깨닫고 회개해 본 적이 없으신 분은 이론적으로 신앙생활은 할른지 모르지만 하나님을 아직 경험하지 못한 분입니다. 하나님을 만났다는 증거는 죄에 대한 회개에 있습니다.
2)구원에 대한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 죄를 용서해 주셨고 나는 이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에 대해 확신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기뻐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3)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결단하게 됩니다.
부모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면 그는 효도하려고 노력합니다. 그게 당연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으면 이제 부터는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할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예배를 열심히 드리고 기도 생활을 시작하고, 충성하고 봉사하는 일에 앞장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게 하고 싶어서 저절로 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시지만 사실은 하나님을 우리가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의지가 없기 때문에 못만나는 것이지요.
성경에 보면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면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인생의 문제가 풀립니다.
여러분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시니 성령의 은혜를 사모하시기를 바랍니다.
세상 모든 일을 다 이해하기 때문에 살고 있습니까? 만일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바보 천치입니다.
버스를 탈 때 그 운전기사의 실력을 이해하고 타나요?
음식점에 가서 음식을 먹을때 주방에서 요리하는 요리사의 실력을 이해하고 먹습니까?
차를 운전하고 갈 때 마다 자기 차를 언제나 샅샅이 들여다 보고 정비해서 안심이 되면 그때 차를 몰고 나가는 사람이 있습니까? 물론 사전에 정비를 잘해야 하는것은 사실이지만 차를 탈때마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정신병자입니다.
세상 살이는 믿고 사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을 믿고 살아야 합니다.
그렇듯 하나님이 실존하신다는 사실은 설명으로도 가능하지만 이 일은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을 온전하게 믿지 못함으로 사람들은 자기 마음대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지금도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알면 사람들의 행실은 달라질 것입니다. 중세시대에도 이론적으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였지만 실제 생활속에서는 하나님의 현존하심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중세시대의 부패가 생겨난 것입니다.
여러분 살아계신 하나님을 확실하게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이 신앙부터 개혁되어야 합니다.

2. 오직 성경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실존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에게 성경을 주셨습니다. 이 성경책은 구약시대에 모세가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신약 성경 마지막은 요한이라는 제자가 기록하였습니다.
모세때부터 요한때까지 그 기간은 자그마치 1600년이라는 시대적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약 40여명의 저자들이 시대마다 각기 다른 환경과 배경속에서 성경을 기록하였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1600년 동안 40여명의 각기 다른 사람들이, 각기 다른 환경에서 성경을 기록하였다면 그 내용이 일치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주제가 통일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도저히 그럴 수 없습니다.
내가 엊저녁에 쓴 편지도 아침에 읽어보면 형편없어서 찢어버리는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다.
내가 쓴 글도 다음날이면 내용이 바뀌는데 1600년 동안 40명이 쓴 글이라면 그 내용과 주제가 일치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읽어보면 놀랍게도 창세기부터 시작하여 요한계시록까지 그 주제는 한가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성경책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적입니다.
그리고 이 성경책속에는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정확하게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또한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그 출생부터 죽음이후의 세계까지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이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리고 하나님의 축복속에서 살 수 있는가 그 방법까지 알려주시고 있습니다.
왜 하나님은 이 세상에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사람들은 왜 예수를 구주로 믿어야 하는가 그 이유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는 사단이라는 존재가 있는데 그로 인하여 수 많은 사람들이 죄를 짓고 타락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 사단을 이길수 있는가,
천국은 어떤 사람이 가는 것이며 지옥은 어떤 사람들이 가는 것인가를 알려주시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해 놓은 책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알 수 있습니다.
위인 전기를 읽으면 그 주인공이 누구인지 직접 만나보지 않았어도 알 수 있습니다.
자세하게 기록해 놓은 책일 수록 자세하고 정확하게 주인공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아직까지도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이해를 못하신 분이 계시다면 성경책을 읽어보세요. 그러면 하나님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지 않고 기독교를 논하지 마세요. 성경을 읽지 않고 교회를 말하지 마세요.
성경을 읽지 않고 신앙을 말하지 마세요.
그것은 마치 공부하지 않고 찍어서 서울대를 가겠다는 사람보다 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성경을 읽고 망한 사람 없습니다. 성경을 읽고 성공한 사람은 헤아릴 수없이 많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성경말씀을 열심히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열심히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최고의 경전인 성경을 읽지 않은 것을 개혁합시다.

3.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자기가 잘나서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착각을 합니다.
어린아이들은 부모님의 온갖 정성과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갑니다.
어쩌면 일생중에서 부모님으로부터 가장 사랑을 많이 받는 시기가 바로 이 갓난아이일 때일 것입니다. 그때는 부모님이 모든 것을 다 해주십니다. 똥기저귀, 오줌빨래, 가릴 것이 없습니다. 맛있는 것, 좋은 것 몽땅 베풀어 줍니다.
아이들은 그 사랑을 받고 점점 자라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자라고 나서는 그때의 사랑을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시기인데도 그때 기억은 하나도 없습니다.
기억에 없으면 부모님의 사랑이 없었던 것입니까?
잊어버렸으면 부모님께서 사랑을 해 주지 않으셨나요?
자기에게는 기억이 없어도, 그 어린 시절에 대한 생각이 아무것도 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지금 내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부모님의 사랑을 인정해야 합니다.
내가 이 만큼 자라고 성장하게 된 것은 부모님의 지극한 사랑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빨리 깨닫는 아이를 철이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20이 되고 30이 되었어도 그 부모님의 고생과 사랑을 깨닫지 못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세상에 망나니가 되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사랑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세상 어떤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살겠습니까?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불효하면서 사는 사람이 어떤 사람을 향해서 은혜를 깨닫고 살겠습니까? 어림없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가 보이지 않아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까?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와서 건강한 모습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음이 엄청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믿습니까?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하심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켜주지 않으신다면 우리가 어찌되는 줄 아십니까?
성경에 보니 하나님께서 죄를 짓고 사는 사람들을 내버려 두셨더니 저들이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하고,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하고, 수군수군하고, 비방하고, 능욕하고, 교만하고, 자랑하고, 악을 도모하고, 부모를 거역하고, 우매하고, 배약하고, 무정하며 무자비한 사람들이 되어버렸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사단의 종노릇을 하는 추악한 죄인이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매일 매일 하나님의 은혜속에서 살아갑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는 두가지입니다.
일반적 은혜 -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함께 누리는 은혜입니다. 자연 만물과 삼라만상, 공기와 햇빛과 물과 각종 생물을 다스리고 누리면서 살 수 있는 것은 일반적인 은혜입니다.
이 은혜가 있기 때문에 죄인들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특별한 은혜가 있습니다.
이 은혜는 불신자들에게는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사람들에게만 주신 것입니다. 그것은 성령하나님의 내주하심입니다. 성령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 안에 계십니다.
이 분이 계심으로 우리는 사단의 시험과 유혹과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성령 하나님이 계시는 곳에는 천군천사가 늘 동행합니다.
천사는 하나님의 부리시는 종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을 받은 성도들을 보호하도록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을 보내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켜주십니다.
여러분 우리가 늘 건강하게, 모든 위험으로부터 벗어나서 살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종교개혁은 내 신앙생활부터 개혁입니다.
하나님안에서 내가 변하면 우리의 가정이 변하고 교회가 변하고 나아가서 우리나라가 변하는 것입니다. 마르틴 루터 한 사람의 변화로 암흑기였던 중세 시대가 변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세상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쏘지 마시고 내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개혁된 신앙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과 가정과 교회와 우리나라위에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