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 3:17-19

[합] 3: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합] 3: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합] 3: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1. 추수감사주일 입니다. 사랑이 풍성하신 우리 주님께서 우리의 감사 그릇에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풍성함으로 가득 채워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재산이 미국 돈으로 4억 4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4천 840억원쯤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독일계 미국인으로 카우센(Guenter Kaussen)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재산이 이러했습니다. 서독에 1만 5천개의 아파트와 콘도미니엄 그리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인근 지역에 25개의 빌딩, 1500개 아파트, 애틀랜타 시에 53개의 빌딩과 4200개의 아파트, 그래서 모두 4억3천9백만 달러의 세계적 부자입니다. 이것도 20여 년 전의 계산입니다. 그러니 지금의 가치로 따진다면 더 엄청날 겁니다.

이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런데 이 사람은 20여 년 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목매어 자살했습니다. 그것도 한창 활동할 나이인 57세에! 당시 신문에 대서특필하였는데, 자살 이유인즉 재산에 관한 경제적 문제로 자살하였다고 합니다.

한 번 생각해 봅시다. 부자는 망해도 3년 먹을 것은 있다고 하듯이 아무리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망했다 해도, 4억4천만 달러의 재산에서 백만 달러야 안 남았겠습니까? 백만 달러라면, 그 돈으로 만도 자기의 남은 생을 얼마든지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백만 달러라면 우리 돈으로 11억이 넘는 돈입니다. 그런데 왜 자살했을까요? 분에 못 이겨 자살했을 것입니다. 자존심이 너무 상하였거나, 아니면 너무나 좌절이 커서 그랬을 겁니다.


2. 1) 오늘 성경엔 이런 이유로 자살해야 한다면 자살을 해도 수백 번 더 해야 할 사람의 모습이 나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이 간단한 17절 한 절에 무려 6개가 없다고 고백합니다. 그것도 없다고 지적하는 것들이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있어야 하는 것들입니다.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 감람나무는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가장 쓸모 있고 귀한 나무들입니다.

무화과나무는 열매가 양식과 약재로 주로 쓰였고, 포도나무는 음료수로, 감람나무 역시 올리브기름으로 식용과 약재로 함께 사용되었습니다. 또 밭의 식물은 하루 세끼 먹어야 하는 식량입니다. 양(洋)은 그 털로 옷을 만들고, 고기는 식용으로 쓰이고, 소 역시 밭을 갈고 일하는 수단이며 식량입니다. 그 뿐 아니라 양이나 소는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데 쓰이는 제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토록 소중한 것들을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 먹고 살 것도 없고 하나님께 드릴 제물도 없어져 버렸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바벨론 군사들이 쳐들어와서 모든 것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에게 남아 있는 것이라곤 황량하게 폐허가 된 환경뿐입니다.

사실 우리의 삶이 이 정도 되었다면 무슨 살 재미가 있을까요? 남대문 시장 상인 몇 명이 포장마차에 앉아서 어려운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중, 누구 장사가 더 불경기인지를 놓고 서로 다투고 있었습니다.

스포츠용품점 주인이 말합니다. “난 88 올림픽 이후 최대 불황이야.” 곁에 있던 주유소 주인이 인상을 쓰면서 말한다. “말도 마. 난 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최대 불황인걸.”

이번엔 전자대리점 사장이 말합니다. “뭘 그 정도 가지고 그러나, 난 일제 강점기 이후 최대 불황이야.” 그 옆에 앉아있던 서점 주인이 입을 삐죽이 내밀면서 말합니다. “그건 약과야, 우리 가게는 한글 창제 이래 최대 불황이라고.”

그 때 묵묵히 닭똥집을 굽고 있던 포장마차 아줌마가 그러더랍니다. “우린 황진이가 죽은 이후 최대 불황이에요.”

다들 불황이라고 합니다. 다들 장사가 안 된다, 돈벌이 할 것이 없다, 기계가 안 돌아간다고, 아우성입니다. 그런데도 명품관에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공항엔 해외여행 나가는 이들로 발 들일 틈도 없다고 하며, 비싼 호텔 뷔페에는 앉을 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도대체 그들은 돈이 어디서 났는지 성실히 일하는 대다수 시민들은 사는 재미가 사라졌습니다.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책임져야 할 정치인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지, 하는 짓을 보면 나라의 장래가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디 하나 이 사회 구석이 맘에 드는 게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뭔가 속에서 뜨거운 게 올라오는데 어디 가서 풀 데가 없습니다.

정말이지 앞에 언급한 카우센이란 사람처럼 제 분에 못 이겨, 실망스럽고, 화가 나서 죽어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박국의 기도는 바로 이런 절망적 상황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2) 그런데 우리가 하박국의 절망적인 기도에서 주목해야할 중요하고도 위대한 접속사가 하나 있습니다. 17절 마지막 부분에 붙어있는 “없을지라도” 라는 단어입니다. 본래 이 단어는 18절 맨 앞에 있는, 우리 한글 성경에는 생략된, 접속사 “그러나”라는 단어를 이어서 해석한 단어입니다.

그러한 생필품들이 없을지라도, 그러한 재산을 다 잃었을지라도, 상황이 암울할지라도 그러나 나는 어떻게 하겠다는 것입니까?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할렐루야!

우리가 가진 것들, 무화과, 포도, 올리브, 식량, 양, 소 따위 등 소위 눈에 보이는 재산이나 소유라는 것들은 본래부터 없어질 가능성이 많은 것들입니다. 전쟁, 재난, 질병, 실패 때문에 없어지기 쉬운 것들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넉넉하다고 해서 감사하는 신앙은 마치 누가복음 12장에 등장하는 어리석은 부자의 소행과 같습니다.

재산이 많이 늘어나니까, 이젠 됐다고 하여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배하는 삶보다는 쌓아놓은 재산을 즐기고 놀고먹자는, “내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쌓아놓았으니 이제 부터 마음놓고 마시고, 즐기자”고 안심하는 그런 부자, 그러다가 하나님께서 그 날 밤에 그 영혼을 데리고 가버리면 아무런 소용도 없는 것이 되어버리는 사실도 모르는 어리석은 부자와 같습니다.

잘 아는 어느 큰 병원의 병원장 집사님이 병원 개원 기념일에 직원들에게 이렇게 훈시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 병원이 앞으로 발전하는데 는 3가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과 축복이고, 그리곤 정부의 시책이며,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직원들의 자세입니다.”

맞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과 축복입니다. 다른 모든 것을 잃어버렸어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나와 함께 하시며, 나를 사랑하시며, 나를 축복하신다면 여전히 모든 것을 손에 넣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것들은 잠시 내게서 떨어져 있는 것일 뿐입니다.

목동에서 목회를 할 때, 교회를 다니지 않던 한 주부가 성경 공부에 참여해서는 몇 주 공부를 했습니다. 그 분에게 왜 교회는 다니지 않으면서 성경은 공부하려느냐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합니다.

“전 평소에 궁금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주변에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내가 알기에는 재산도 없고, 집도 월세이고, 잘 풀려나가는 것도 없고, 자식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한데, 저 같으면 짜증만 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늘 밝고, 기쁘게 사는 것이 이상해요. 저 사람들에겐 도대체 무엇이 있기에 짜증나는 환경에서도 저렇게 밝게 사는 지 그것이 궁금해서 성경을 공부하러 왔습니다.”

이 비결을 여러분은 갖고 있습니까? 여러분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여러분의 기뻐하는 삶에 대해서, 감사하는 생활에 대해서 미스터리를 품고 있지 않습니까? 도리어 그들이 환경의 어려움에 짜증내고, 화내고, 실망하는 나를 찾아와 세상의 말로 위로하지는 않습니까? “뭐 세상만사가 새옹지마(塞翁之馬)지요, 잘 될 때도 있겠지요. 너무 실망 마세요. 팔자이거니 하세요” 하지는 않습니까? 그들이 의아하게 여기기는커녕 도리어 나를 불쌍하게 여기지 않습니까?

그리스도인에게 있는 기쁨의 비결, 감사의 비결을 갖고 사십시오! “내 맘 속에 있는 참된 이 평화는 누구도 빼앗을 수 없네 주님은 내 맘의 구주되셨네 오 주 없인 살 수 없네.”

3) 하박국이 감사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모든 것을 잃은 뒤에도 여전히 기뻐하며, 즐거워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모든 것이 사라져도 하나님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분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시며 나를 격려하시고 새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나의 힘은 세상에 있지 않습니다. 나의 힘은 물질과 세속적 성공에 있지 않습니다. 나의 궁극적 힘은 세상 명예와 권력, 부귀영화에 있지 않습니다. 나의 삶을 역동적으로, 활기 있게 만드는 나의 힘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 있을 뿐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여전히 나와 함께 하시는 한 나의 힘은 아직 펄펄 넘칩니다. 그런 환경, 조건들은 나의 힘의 역사에 따라 생긴 것들일 뿐이며, 또한 필요에 따라 나의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들일 뿐입니다. 이것을 확실히 믿습니까?

오래 전에 집에서 병아리 2마리를 키운 적이 있습니다. 뭐 닭고기가 먹고파서 키운 것은 아닙니다. 당시 초등학교 다니던 우리 아이들이 5백 원씩 주고 사온 것들입니다. 금방 죽을 줄 알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잘 자랐습니다.

많이 커져서 라면 박스 안에다 기를 수 없어서 베란다에 내다놓고 키우는데, 이 병아리들은 나만 보면 달려옵니다. 베란다에 들어서기만 하면 쫓아와서 발을 딛을 수 없을 정도로 좋아라 내 주위를 맴돕니다. 먹이를 내가 주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 병아리들은 내가 먹이를 주려고 간 것도 아닌데 좋아라 달려옵니다. 내가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합니다. 내 손에 먹이가 없어도 좋아합니다. 왜? 필요하면 언제라도 내가 먹이를 줄 것을, 자기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줄 줄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여전히 자기와 함께 계시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은 절망이 없습니다. 그는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면 언제라도, 어떤 상황에서라도 나의 삶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박국이 이토록 즐거워할 수 있는 이유는 그가 올바른 것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 절망의 상황에서 무엇을 봅니까?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없어진 것, 상처를 보지 마십시오. 그것들은 어차피 본래 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이미 나에게서 지나가 버린 것들입니다. 도리어 욥이 고백한 사실이 옳습니다.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1:21)

이 자세만 분명하다면 그는 늘 감사할 수 있습니다. 실망하지 않습니다. 늘 새롭게 일어섭니다.


3. 우린 왜 감사가 힘들까요?

그것은 감사의 조건을 어디에서 찾느냐에 따라 감사와 불평이 갈라지기 때문입니다. 가령 몸이 건강하고 사업이 잘되고 좋은 학교에 들어가고 승진하고 평안해서 드리는 것이 감사라면, 이 지구상에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할 사람들의 숫자보다 도리어 불평하고 돌팔매질해야 할 사람들의 숫자가 더 많을 것입니다.

오늘처럼 살기 힘든 세상, 경제도 안정되지 못하고 뒤숭숭하고, 장사도 잘 안되고, 그나마 있는 것마저 불안하고, ... 불안이 구름처럼 뒤덮인 세상에서, 되는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는 현실 속에서 뭘 보고, 무엇 때문에 감사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 모든 것을 당신의 선하신 뜻대로 운용하시는 하나님의 능하신 손길을 바라보십시오. 그 분이 진정 자신의 힘이 될 때 우리에겐 진정한 감사와 평안이 찾아옵니다. 하나님을, 그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당신의 힘으로 삼으십시오!

하박국은 그 불안한 상황에서, 감사할 조건이 하나도 없는 상황 속에서 천연덕스럽게 감사의 찬송을 부릅니다. 그것도 혼자 중얼거리며 독백하는 것이 아니라 수금을 타며 지휘자의 지휘로 성전에서 노래 부릅니다. 맨 끝 절에 보면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합니다. 그리고 3:1절에는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하여 시기오놋이란 리듬에 맞춘 경이로운 곡조를 지휘자의 지휘로 현악기 수금에 맞추어서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음을 일러줍니다.

혼자 속으로 감사하다고 생각하거나 웅얼거리지 말고 함께 하나님께 감사를 노래합시다.

우리의 능하신 하나님,

우리를 생각하시며 복을 주시고,

우리의 삶에 불필요한 것들을 챙기시며 제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의 앞길을 보시며 주안에서 복되게 살게끔 적절하게 조절하시며 모든 필요한 것들을 주시는 그 하나님,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약속하신 신실하신 하나님,

마침내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는, 모든 근심과 걱정을 초월하여 늘 감사와 기쁨으로 살게 하시는 능력의 그 하나님을 함께 찬양합시다. 할렐루야!


4. 매년 추수감사절이 되면 즐겨 부르는 감사 찬송 중에 “날 구원하신 주 감사”라는 찬양곡이 있습니다. 많은 감사의 제목들을 짤막짤막하게 고백하고 있는데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날 구원하신 주 감사 모든 것 주심 감사, 지난 추억 인해 감사 주 내 곁에 계시네. 향기론 봄철에 감사 외론 가을 날 감사, 사라진 눈물도 감사 나의 영혼 평안해.

응답하신 기도 감사 거절하신 것 감사, 헤쳐 나온 풍랑 감사 모든 것 채우시네. 아픔과 기쁨도 감사 절망 중 위로 감사, 측량 못할 은혜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길가에 장미꽃 감사 장미꽃 가시 감사. 따스한 따스한 가정 희망 주신 것 감사.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 내일의 희망을 감사 영원토록 감사해.“

이 가사 중에는 누가 들어도 감사할 제목들이 있는 반면, 이것도 감사할 수 있는지 의아해 할 수 있는 제목도 있습니다. 거절하신 것이 왜 감사할까요? 가시가 왜 감사할까요?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심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의 목자 예수님께서 결국 모든 것이 합력하여 내게 선을 이루도록 이끌어 가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기대는 이를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성경은 분명 증언하기를 “나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사49:23b)하셨습니다. 비록 어려움 속에서라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찬송하는 여러분의 감사에, 결코 실망시키지 않고 가득 채우시는 하나님의 신령한 축복이 풍성하기를 축원합니다.

시인 푸쉬킨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고 노래했는데,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주의 백성들, 아무리 삶이 힘들고 현실이 고달프고, 뜻대로 안 되었어도, 그럴지라도 우리는 ‘여호와는 나의 목사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는 심정으로 노래를 부릅시다. 하나님의 위로와 축복이 감사의 찬송 그 그릇들마다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날 구원하신 주 감사 모든 것 주심 감사, 지난 추억 인해 감사 주 내 곁에 계시네. 향기론 봄철에 감사 외론 가을 날 감사, 사라진 눈물도 감사 나의 영혼 평안해.

응답하신 기도 감사 거절하신 것 감사, 헤쳐 나온 풍랑 감사 모든 것 채우시네. 아픔과 기쁨도 감사 절망 중 위로 감사, 측량 못할 은혜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길가에 장미꽃 감사 장미꽃 가시 감사. 따스한 따스한 가정 희망 주신 것 감사.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 내일의 희망을 감사 영원토록 감사해.”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