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세례 요한이라던 최권능 목사님의 셋째 아들 최광화 군이 1937년 노구교 사건 때 일본군의 의해서 중국인으로 오인되어 살해당했습니다. 모든 교역자들과 교인들이 최 목사님을 위로하기에 바쁠 때에 대답하기를 ‘조선은 넓은 감옥이요, 이 감옥에서 벗어나 영원한 자유가 있는 천국에 갔는데 내가 슬퍼할 이유가 없지 않소. 이 세상은 하나님의 것이요, 예수님을 믿으면 항상 기뻐할 뿐이지요.’라고 하더랍니다.

또 일본 경찰에 붙들려 감옥에 6년 동안 갇혀 있을 때였습니다. 사모님이 면회를 오면 아주 간단하게 끝났다고 합니다. 부인을 만나자 마자 눈으로 인사하면서 말하기를 ‘항상 기뻐하라.“고 하면 부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라고 대답하면 그것이 면회의 전부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아예 세 번째로 둘이서 함께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더라면 좋을 뻔 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분이십니다. 그것은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을 통해서만 기쁨을 구하려는 자세에서 나타난 주님의 능력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