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1월 29일 발표한 대국민 특별담화에서 “북한의 도발 참고 또 참아 왔다”면서 “앞으로 북의 도발에는 반드시 응분의 댓가를 치르게 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5·24담화에서도 “북한의 만행에 대해 참고 또 참아왔다. 이제는 달라질 것이다. 앞으로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고 적극적 억제원칙을 견지할 것이다”라고 했었다.

동서대 교수가〈뉴욕타임스〉기고문을 통해 천안함 사건 때도 비슷한 경고를 했지만 결과 는 무엇이었느냐면서 이 대통령의 의지가 의심받고 있다고 했다. 중국의 북한 비호에 대해서는 당당히 문제를 제기해야 할 때다. 이 대통령은 28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자격으로 방한한 디어빙궈 국무위원에게 6자회담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그 자리에 배석했던 우디웨이 한반도 사무특별대표는 불과 5시간 뒤 베이징에서 6자회담 재개를 공개적으로 제의했다.

이는 심각한 외교적 결례로 연평도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면서 대한민국을 무시하고 이 정부를 조롱하는 행태나 다름없다. 이 정부는 중국의 비이성적 북한 비호가 사실상 북한의 도발을 묵인하고 재도발을 유도하는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 중국의 변화를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 중국이 자신들의 처사가 주요 2개국(G2)의 일원이나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로서 최소한의 책임의식과 양식을 가져야 한다는말조차 듣기 민망할 만큼 황당한 것이라는 사실부터 깨달아 야 할 것이다.

천안함 폭침도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북한은 백주 대낮에 연펑도 민간인 거주 지역에 무차별 포격을 가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 북한은 1953년 휴전 이후 처음으로 대한민국 영토에 직접 포격을 가하는 무력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어 노리는 것은 우리 사회의 분열이며 전쟁공포심을 조성해 국론 분열을 시키려는 것이다. 종북세력들은 전쟁범죄 행위를 저지른 북한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면서 남북관계를 악화시킨 결과니 호국훈련이 북한을 자극했다느니 하면서 대한민국 을 비방하고 있다.

우리를 믿는 사람들이나 국민들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대한민국을 지켜 내야한다. 장로 이명박 대통령도 더 강력한 메시지를 북한에 보여주면서 백 번의 성명보다 행동으로 대응해야 할 때다. 그렇게 함으로써 국군통수권자연 이 대통령 은 자신에게 부여된 제1의 책무 인 대한민국 수호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대통령을 신뢰한다. 한국교회도 한마음 한뜻으로 헌신하고 기도하면서 대한민국을 살려나가는 데 앞장서야 한다.

/조양교회 장로, 한국장로신문 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