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이끌고 사람들을 만나고 사역을 하다가 보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두 가지의 신념 체계를 볼 수 있습니다. “되고” 법칙의 신념체계를 가진 사람들과 “안 되고” 법칙의 신념체계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무엇이든지 “되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되는 삶을 살아갑니다. “돈이 없으면 돈을 벌면 되고, 잘못이 있으면 잘못을 고치면 되고, 안 되는 것은 되게 하면 되고, 모르는 것은 배우면 되고, 부족한 것은 보충하면 되고, 힘이 부족하면 힘을 기르면 되고, 잘 안되면 될 때까지 하면 되고, 길이 안 보이면 길을 찾을 때까지 찾으면 되고,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면 되고, 기술이 없으면 연구하면 되고, 생각이 부족하면 생각을 하면 되고,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 싶으면 거짓말로 속이지 않으면 되고, 미워하지 않고 사는 세상을 원하면 사랑하고 용서하면 되고, 사랑 받으며 살고 싶으면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진실하면 되고, 세상을 여유롭게 살고 싶으면 이해하고 배려하면 되고, 받고 싶으면 구하면 되고, 만나고 싶으면 찾으면 되고, 열고 싶으면 두드리면 되고…….

모든 것을 가능하게 생각하고 믿음으로 사는 사람의 신념체계입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불가능이 없는 삶으로 세상을 늘 꿈과 희망으로 살아갑니다.

무엇이든지 다 가능하다고 생각 하고 그렇게 살고 그렇게 행복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가장 강력하고 가장 좋은 법칙이 바로 이 “되고” 법칙입니다. 안 되는 것이 없는 법칙입니다. 안되면 또 되게 하면 되는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별로 가진 것이 없고 많은 것을 손에 잡고 있지 않아도 모든 것을 가졌고 이루어 지지 않은 것을 이미 누리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반대로 “안 되고”법칙의 신념체계를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안 될 이유를 찾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없어서 안 되고, 돈을 못 벌어 안 되고, 능력이 없어서 안 되고 힘이 없어서 안 되고, 환경이 나빠서 안 되고, 힘들어서 안 되고……. 그래서 무엇이든지 안 된다는 신념체계로 삽니다. 이런 사람들은 가지고 있으면서 가난하고 축복 가운데서도 불행 합니다.

그런데 이런 “안 되고”의 신념 체계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 뿐 아니라 공동체와 자기 주변 사람들까지 무너뜨립니다. 그래서 “안 되고” 부대(部隊)를 형성하여 그것이 무슨 사명처럼 안 되는 세상을 만들려고 애를 쓰고 그것이 마치 자신의 명철(明哲)로 생각 합니다.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생각 없는 사람, 맹목적인 사람”으로 생각 합니다.

때로 이 “안 되고”의 사람들이 “되고”의 사람들을 더욱 더 강화 시키는 순기능 역할을 할 때도 있지만 그러나 스스로를 더욱 망가뜨리는 역기능에 가두어 버립니다.

씨를 심는 계절입니다. 땅에서 썩어버릴 씨가 아니라 수백 배로 거둘 열매를 바라보고 씨를 심어야 합니다. 음습한 땅 속에 심기는 씨는 정녕 썩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새 생명이 싹이 트고 더욱 풍성한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심는 것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거두는 작업입니다. 가능성을 봅시다. “되고”의 법칙에 따라 삽시다.

“안되고”의 신념체계를 “되고”의 신념체계로 바꿉시다. 안 되는 방향 보다 되는 방향으로 바라봅시다. 굳어진 흙은 생명을 싹틔울 수 없고, 깨어진 흙에서만 새 생명이 싹틉니다.

“안되고”로 굳어버린 완악한 신념체계를 무엇이나 수용할 수 있고 무엇이나 가능하게 하는“되고”의 신념체계로 기경(起耕)하여 축복의 씨를 심는 계절이기를 바랍니다.

/ 신양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