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8-14

[눅] 2: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눅] 2: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눅] 2: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눅] 2: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눅] 2: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눅] 2: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눅] 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1. 메리 크리스마스!

가난한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성탄절이 다가온 어느 해, 이들은 상대방이 좋아할 선물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남편은 생각합니다. 아내에게 어떤 선물이 좋을까? 그러다가 아내의 긴 금발 머릿결이 생각나서, 그 아름다운 금발의 긴 머릿결을 다듬을 빗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아내도 생각합니다. 무엇이 남편에게 좋은 선물일까? 아내 역시 생각해내길, 남편에게 은으로 만든 시계가 있는데, 시계 줄이 없다는 사실을 찾았습니다.

성탄절 밤, 이들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둘이 마주 앉았습니다. 그리곤 서로 “여보, 당신에게 줄 선물이 있어요”하고는 남편이 먼저 선물 꾸러미를 내어놓았습니다. 아내는 뭘까 궁금해 하며, 선물 꾸러미를 풀고는 눈물을 왈칵 쏟았습니다. 거기에는 아주 예쁜 빗이 들어 있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아내를 보며, 남편은 아내가 선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 가 보다 흐뭇해하며, 역시 자기도 아내가 주는 선물꾸러미를 풀었습니다. 그리곤 남편 역시 북받치는 눈물을 억제할 수 없었습니다. 거기엔 은으로 만든 시계 줄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제대로 아내를 보니, 아내가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스카프를 풀어 보니, 아내의 아름답던 그 금발의 긴 머리 결은 사라지고, 짧은 머리카락뿐이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선물을 사기 위해, 긴 머리카락을 잘라 팔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남편 역시 선물 받은 시계 줄을 갖고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그 역시 아내의 선물을 사기 위해 그토록 아끼던 은시계를 팔아버렸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부부는 서로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는데, 그들 마음속에는 이 세상의 어느 부자도 소유할 수 없는 큰사랑이 솟아나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단편 소설의 내용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런 부부 간의 사랑, 가족 간의 사랑이 이번 성탄절에 여러분 가정에 있으면 어떨까요? 있으면 안 되나요? 꼭, 반드시 있기를 바랍니다.


2. 오늘 읽은 성경은 너무나도 잘 아는 첫 번 성탄절의 이야기입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에는 성탄의 참 의미가 아주 깊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한 밤 중에 목자들이 양을 치고 있는데, 갑자기 한 천사가 나타나 놀라운 성탄의 소식을 알려 주었습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천사의 일방적인 선포입니다! “구주가 나셨다! 메시야가 태어나셨다!”

우리 교회가 공식적으로 파송하여 파키스탄에서 선교하는 Minhas 목사님이 보내온 중보기도 요청 서신이 우리 교회 홈페이지에 실렸는데, 거기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올해에도 12월 23일에 길거리에서 파키스탄이 예수님께 속해있다는 것, 주님만이 유일한 길이며 진리이고 생명이라는 것, 주님은 행하시는 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 우리의 구원자시며 인간의 형상으로 오셨다는 것, 평화의 왕이시라는 것, 주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며 그와 같으신 분은 없으시다는 것, 단순한 예언자나 사도가 아닌 인류의 희망이시라는 것을 선포할 것입니다.

Gujranwala 시의 큰 시장, 상점가 등에서 많은 목사님들과 신도들, 교회의 청년들과 어린이들이 다 같이 나와서 우리가 주님께 속해있음을 증거할 것이며, 우리가 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지, 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지를 설명하는 팜플렛을 나누어 줄 것이며, 설교와 찬양을 할 것입니다. 아침 10시부터 1시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

우리는 이번 일을 위해서 5천여 장의 팜플렛을 준비했습니다. 기억해주시고 같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 팜플렛을 받는 여러 이슬람교도들이 이것으로 인하여 예수님에 대해서 알고, 주님을 구세주로 영접하여 영생을 얻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실로 그들은 이슬람국가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고, 폭력적인 파키스탄에서 길거리로 뛰쳐나가 성탄의 소식과 그 축복을 선포하겠다고 합니다. 마치 그날 밤, 갑자기 나타나 “무서워하지 말라” 하며 성탄의 소식을 전해준 천사처럼 파키스탄의 그리스도인들이 이번 성탄절에 그렇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12월 23일, 기억하시고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천사의 선포가 있자, 곧 뒤를 이어 하늘의 천군들이 이 천사와 함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고 노래합니다.

파키스탄의 구즈란왈라 그리스도인들이 구주 예수님의 탄생을 선포할 때에, 이렇게 하늘의 천군들이 그들과 함께하며 그들을 보호하는 마하나님의 역사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3. 그런데 오늘 이야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놀랍고도 복스러운 성탄의 소식은 누구에게 맨 먼저 전해졌습니까? 목자들! 왜 목자들에게 가장 먼저 이 소식이 전해졌을까요? 그 소식을 목 놓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성경학자들, 경건한 이들도 많았는데 어째서?

당시 목자는 천민(賤民) 계급이었습니다. 남들은 따뜻한 집에서 잠이 든 그 시간, 추운 들에서 양을 쳐야하는 비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놀라운 성탄의 소식이 이들에게 제일 먼저 전해졌습니다!

정말이지 이스라엘에는 경건한 사람들, 메시아를 사모하는 이들, 철저한 율법주의자들, 근엄한 제사장들, ... 잘난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는데, 정작 그 놀라운 우주적 사건, 하나님이 아기 예수로 태어나셨다는 소식은 이들에게 전해진 것이 아니라, 그 무지하고 천한 목자들에게 였습니다.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그 소식을 제일 먼저 전해주고 싶은 이는 대개 어떤 이입니까? 늘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이가 아닙니까?

오래 전에 성탄절 밤거리를 명동에서 TV. 카메라가 취재한 일이 있는데, 기자가 지나가는 어떤 중년의 남자를 붙들고, 즉석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기자가 그 남자에게 ‘지금 TV.에 얼굴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이 기쁨을 누구에게 전하고 싶습니까?’ 했더니, 그 남자 대답, “네, 어머니께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했다가 집에 가서 부인과 대판 싸웠다고 합니다. 당연히 ‘집에 있는 아내에게’라고 말해야지 어째서 어머니냐고, 당신 마음속에서 나는 언제나 뒷전이라고 부인이 따지는 바람에 성탄절에 대판 싸웠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일이 있을 때, 제일 먼저 이 소식을 전하고 싶은 이는 그만큼 평상시 관심이 가 있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 놀라운 성탄의 소식을 누구에게 제일 먼저 전했다고요? 무식하고 천한 목자들! 왜요? 사람들은 이들을 무시할지 몰라도, 아니, 이들 스스로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비하시키고 있을지 몰라도 언제나 이들에게 큰 관심을 갖고 계시는 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누가? 하나님이!

이상하게도 하나님은 잘난 사람에게 관심을 갖기보다, 늘 부족하다고 여기는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스스로, 부족함이 없고, 똑똑하고, 가진 것이 많고, 건강하다고 하는 이들보다는 겸허한 심령으로 사는 이들에게 큰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평범한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삶이 고달프고 벅차다고 늘 마음이 무너지는 여러분,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큰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왜?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사41:14)

“가련하고 가난한 자가 물을 구하되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에 나 여호와가 그들에게 응답하겠고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사41:17)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때,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을 때, 우리 하나님께서 그를 도와주시기 위해서 그들에게 관심이 있으십니다! 하나님마저 외면하시면 그 인생, 이 세상에서 마음 둘 데가 없기에 하나님께서 그를 도와주십니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하신 게 뭔가요? 천사가 증언합니다.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도다!” 구주(救主)! 복음서에서는 이곳에만 보이는 예수님에 대한 칭호입니다. 구주, Saviour! 나의 처지를 구원해 줄 분! 나의 아픔과 고통, 고민을 해결해 주실 분! 죽음이 두려운데, 그 죽음에서 나를 구원하여 줄 분, 그 하나님의 아들이 나를 위해 구주로 태어나셨습니다. 할렐루야!

예수님은 나를 구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메시야입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문이 보이지 않고,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위로부터 내리는 구원의 은혜,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삶의 방황 길에서, 절망 길에서 헤맬 때, 예수님은 그 누구든 상관하지 않고 손을 뻗어오는 이들을 붙잡아 주시고, 구하여 주십니다. 그 분은 나를 구해주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예수님께서 여러분만이 알고 겪는 그 어려움, 고통, 근심에서 구하여 주시는 은혜가 이번 성탄절에 있기를 축원합니다.


4. 그런데 우리가 또 하나 주목할 사실이 있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사실을 전해주는 천사와 천군이 기쁨에 못 이겨 노래한 내용입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이 찬양에 의하면 예수님의 탄생으로 두 곳에 큰 기쁨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 곧 하나님께서 계시는 그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우리는 어쩌면 성탄을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의 안력(眼力)이 미치지 않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동시에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이 하늘 하나님께는 영광이 충만한 사건이요, 정작 그것을 누리는, 그 은혜를 입은, 그 역사를 깨달은, 즉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에겐? 평화가 그윽한 사건입니다!

우리들에게 평화가 있습니까? 분명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는데, 우리에게 평화가 있습니까? 예수님을 확실하게 영접하십시오. 평화가 임합니다. 세상이 주지 못하는 예수님의 평화가 임합니다!

평화를 기원하는 인사 중에 세계에서 제일 보편적인 인사는 유대인의 인사, “샬롬!”입니다. 샬롬! 평화를 기원하는 인사입니다. 그러니까 유대인은 이토록 평화를 사랑하고 갈구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들은 정작 평화를 모르십니까? 팔레스타인, 이스라엘이 있는 중동 땅에는 늘 입만 열면 ‘샬롬, 샬롬, 평화, 평화’라고 하면서 왜 현실로는 평화를 누리지 못하십니까? 왜 평화는 늘 이들에게 살얼음 딛기 입니까? 툭하면 세계 평화까지 위협하는 이들은 정말 ‘샬롬의 백성’입니까? 예루살렘, 평화의 도성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가 본 사람은 알지만, 그곳에 평화는 없습니다. 긴장, 갈등, 미움, 테러뿐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들에겐 잘못된 생각이 있습니다. 그들은 평화가 메시아를 통해 성취되는 것으로 믿었으나, 그 형태는 메시아로 말미암아 원수 이(異)민족을 모두 정복함으로써 달성된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힘을 가진 메시아, 자기들을 존중해주고, 높여주고, 타민족은 무시하고, 멸하는 힘 있는 메시아를 통해 평화가 이루어진다고 믿어왔습니다. 그래서 수천 년간을 입만 열면 “평화, 샬롬!”해 왔지만, 아직도 그들에겐 평화가 멉니다.

남을 누름으로 평화가 온다? 아닙니다! 그것은 또 다른 경쟁, 갈등, 싸움을 유발할 뿐입니다. 평화는 그리스도가 보여주듯이 서로 무조건 용서하고, 희생하고, 섬기고, 덮어주는 데서 옵니다. 평화는 따지고, 뒤집고, 청문회하고, 여론 재판하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진정한 평화는 그리스도의 희생적 구속으로 이루어집니다. 그 구속을 입은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에베소서 2장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야말로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은 자신의 몸을 바쳐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서로 원수가 되어 갈리게 했던 담을 헐어 버리시고 그들을 화해시켜 하나로 만드시고 율법 조문과 규정을 모두 폐지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희생하여 유대인과 이방인을 하나의 새 민족으로 만들어 평화를 이룩하시고 또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둘을 한 몸으로 만드셔서 하나님과 화해시키고 원수 되었던 모든 요소를 없이하셨습니다.”(엡2:14-18,공동번역) 할렐루야! 예수님은 평화입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누가 이 노래를 합니까? 누가 이렇게 선언합니까? 천군(天軍)! 하늘의 군대입니다.

군대는 왜 있습니까? 싸우기 위해! 싸움 전문가들입니다. 그런데 이 군대가 이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점으로 평화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싸우지 마십시오, 서로 용서하십시오, 평화 하십시오! 예수님이 계시는 곳에 싸움은 없습니다!

인간에게는 3대 욕망이 있답니다. 오래 사는 것, 부자 되는 것, 복수하는 것. 그래요, 오래 사는 것, 축복이죠. 부자 되어 널널하게 사는 것, 복 받은 것입니다. 원수에게 보복할 수 있다는 것, 어쩌면 십년 묵은 체증이 쑤욱 내려갈 정도로 시원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사람은 평화로울까요? 그에게 평안이 있을까요?

힘으로 이룬 것에는 참된 평화가 없습니다. 평화는 그렇게 해서 얻어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평화는 용서와 이해, 덮어줌, 끌어안음으로 얻는 것입니다.

평화를 위해 오신 예수님은 이렇게 선언하셨습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5:9) 평화를 만드는 이는, 그가 누구이든, 어떤 사람이든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할렐루야!

성탄, 즐거운 축복의 계절! 그런데 그냥 즐겁다 하고 지나가면 그냥 지나갑니다. 뭔가 한 가지를 합시다! 그 동안 용서할 수 없었던 이를 용서하십시오. 이해할 수 없었던 이를 이해하십시오. 잊을 수 없었던 이를 잊어 주십시오. 덮어 줄 수 없었던 이를 덮어 주십시오! 그래서 화평을 이루십시오.


5. 삶이 힘들고, 늘 경쟁에서 밀리고, 언제나 뒤에 처지며 부족하고 연약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 늘 영적으로 눌리고, 심적으로 불안해하는 이들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은, 두 가지 역사를 이룹니다.

지극히 높은 곳, 저 하늘에서는 하나님께 향하는 영광이 충만합니다.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일을 마침내 이루신 하나님께 드리는 영광으로 충만합니다. 모든 영적 존재들이 기뻐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 땅에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 늘 하나님의 마음에 머물고 있는 이들, 주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들에게 평화가 그윽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평화를 더욱 풍성케 하십시오. 서로 화목합시다. 그 때에 하나님의 영광도 이 성전에 충만해집니다. 우리가 서로 화목 하는 그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해집니다. 충만한 영광, 그윽한 평화가 우리 교회와 여러분의 가정과 이 나라에 풍성하기를 성탄절의 주인공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왕십리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