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장로, 집사는 각자의 주어진 은사로 사역에 동참하는 것일뿐, 계급이나 서열이 아닙니다

바른교회아카데미가 '교회와 직제'를 주제로 1월 24일부터 3일간 세미나를 열었다. CBS에 따르면 이들은 교회직분에 대한 의식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직분자간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정재영 교수(실천신학대학교)는 교회직분에 대한 평신도 의식 조사결과, 많은 수가 교회 직분을 서열 또는 계급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정 교수는 "교회에 위계서열이 생기 게 된 배경에는 우리나라 문화에 유교의 영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 교수는 "교회를 공동체라 한다면 각자의 주어진 은사로 함께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목사와 장로, 집사 등 모든 직분은 각자의 사명으로 교회 사역에 동참하는 동등한 자격을 지니고 있음을 이해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목회자의 재신임 제도와 장로 임기제 도입을 통해 평신도에게 교회 직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