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역의 성경적 이해

지난 구역사역자 수련회를 통해 구역의 성경적 이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하였습니다. 첫째, 구역은 같은 거주지 안에 사는 성도의 묶음입니다. 시편 16편 3절은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을 창조, 구속하시고, 소유하셨기에, 성도들을 존귀하게 보십니다. 그리고 6절에 가면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존귀하게 여기시는 성도들을 위해 줄로 재어 구역을 나누어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우리의 구역도 존귀한 성도들을 위해 줄로 재어 나눈 것입니다. 교회는 대그룹 공동체이기에, 각 성도와의 친교와 지원에 있어서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역을 나누어 서로 교제하고, 신앙성장을 도모하게 됩니다.

둘째, 구역은 한 교회 안의 작은 교회입니다. 행2:46,47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전에도 모였지만, 집에서 모여, 교제하고, 말씀을 공부하고, 전도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가정이 하나의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작은 교회인 구역도 예배, 기도, 친교, 전도, 양육, 봉사 등의 사역들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구역장(구역사역자)은 교회 안에 작은 목회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 구역마다 아름다운 교회를 이루어 가보십시오.

셋째, 구역은 교회의 신경이요 혈관이요 세포입니다. 엡5:15,16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두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서로가 각 마디를 통해 도움을 받아 연결되고 결합되어 있음을 말합니다. 신경은 머리에서 내리는 의사를 몸의 각 지체에게 신속히 전달해야 합니다. 이처럼 구역은 교회의 정책이나 계획, 행사 등을 신속하게 구역원들에게 전달해야 하며, 말씀을 나누므로 영적으로 건강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포가 분열되어 새로운 것을 생산하듯이, 구역도 활성화되어 분가하고 교회의 부흥을 이루어야 합니다.

2. 구역예배 개강

이러한 구역의 이해를 통해 올해는 구역의 활성화를 이루려합니다. 구역은 단순하게 친교모임이 아닙니다. 말씀을 배우고 삶을 나누므로 신앙도 자라고, 친교도 하며, 나아가 교회를 건강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올해는 85구역입니다. 물론 한 두 해 후에 남자 성도들이 참여하면 훨씬 많은 구역수가 될 것입니다. 올해는 샘플로 몇 개의 구역만 부부구역으로 세웠고, 20여개의 직장인 구역도 세웠습니다. 부부구역이나 직장인 구역은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 등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예년처럼 금요일 오전에 구역 모임을 합니다.

1) 구역장 성경공부 개강: 오늘부터 오후 찬양예배를 마친 직후 구역장 성경공부를 합니다. 구역장은 반드시 참석하셔야 하고, 구역권사와 총무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구역예배의 인도는 구역장이 하셔야 합니다. 이를 돕기 위해 구역사역위원회에서는 매주 구역예배 인도지침서를 만들어 드릴 것이고, 구역장은 구역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보고서 안에는 모인 수, 헌금, 다음 모임 장소 등을 기록하는 란이 있습니다. 이 보고서를 참고로 주보의 ‘구역예배안내란’에 구역보고와 현황을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2) 구역예배 공과: 구역예배시 공과는 전 주일 설교 내용을 나누는 것으로 했습니다. 설교 내용 중 나눌 질문들을 주보에 실었습니다. 그러므로 구역예배를 참석하실 때에는 주보를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3) 주보에 지난 주일 설교 요약과 메모란을 각각 ‘구역예배안내란’과 ‘구역성경공부란’으로 바꾸었습니다.

4) 매월 마지막 주일 오후 찬양예배는 교구별로 착석하고, 7월 이후에는 각 교구별로 나누어서 예배를 드립니다.

/약수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