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2주간 동안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러시아 코스타 즉 러시아 유학생 신앙 수련회와 한인교회 집회를 인도하고 돌아왔습니다.

먼저 모스크바의 풍경을 묘사하자면 지금까지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 소련 땅이 아니었습니다. 1917년 레닌에 의해 혁명이 일어난 이후 공산주의 국가가 되었다가 1991년 소련이 붕괴되면서 다원주의적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극심한 식량난에 허덕이던 인상만 가지고 있었는데 제가 본 모스크바는 세계서방 어느 나라 못지않게 발전해 가고 있었습니다. 유럽을 흉내 내면서 굉장한 자본주의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시내 곳곳에 있는 맥도날드 가게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매일 매시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 곳 날씨는 영하 10도에서 지난주에는 영하 18도까지 내려가는 추위가 있었지만 그래도 견딜 만 했습니다. 그런 혹한 속에서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위성도시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이 모였습니다.

매년 진행되는 코스타에 학생이 약 120여명, 선교사 가족, 한인교회 성도들, 그리고 강사진까지 약 170여명이 모여 3박 4일 동안 영성 수련회가 진행 되었습니다. 1년에 한번 씩 개최되는 이 행사를 위해 준비팀에서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거의 매일 눈이 내리기 때문에 자동차로 눈 속을 다니면서 행사 준비를 하였습니다. 코스타 이사장이신 홍정길 목사님과 내려놓음의 저자인 몽골의 이용규 선교사를 비롯하여 미국, 몽골, 카자흐스탄, 한국 등지에서 강사진이 모여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저는 이번 코스타에 참여하면서 젊은 청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것이 얼마나 보람 있는 일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러시아에 유학을 간 학생들은 대부분 음악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이 모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울면서 기도하고 통성기도 하고 그룹으로 모여 신앙생활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금, 토, 주일은 한인교회에 방문하여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이 교회는 우리 교회 정승식 집사님과 유치원 때 친구가 목사님이 되어 그 교회를 섬기고 있었습니다. 이제 시작한지 1년 반 밖에 되지 않았지만 약 50여명이 모일 정도로 은혜롭게 발전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그 중에 한 부부는 2시간 넘는 곳에서 이 교회까지 찾아오는 부부도 있었습니다. 아직은 남의 회사 지하실을 임대하여 교회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젊은 분들이 많이 모이고 있어서 소망이 넘치는 교회였습니다. 저는 그 동토의 땅, 1년에 6개월이 겨울이라는 그 땅에서 열심히 생활하면서 신앙 생활하는 학생들과 성도들을 보면서 참 보배롭고 존귀한 성도들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대기업에서 파견한 주재원들의 생활은 그래도 안정적이지만 그 외의 분들은 생활이 쉽지 않았습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재원 자녀들을 제외하고 혼자 가서 생활하고 있거나, 한인교회 목회자 자녀들, 혹은 선교사 자녀들은 여러모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신앙생활만큼은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보배롭고 존귀한 성도들입니다.

그 곳에 있는 동안 저는 계속해서 우리 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동시에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먼저 환경적인 면에서는 우리가 얼마나 좋은 여건에서 생활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곳은 매일 눈이 내립니다. 제가 머물렀던 2주간 햇빛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면 이해하시겠습니까? 날씨도 몹시 춥습니다. 1년에 6개월이 겨울이라고 합니다. 그런 환경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환경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제가 인천공항에 내려서 제일 먼저 감사한 것이 햇빛이었습니다. 눈이 부시도록 내리쬐는 햇빛이 얼마나 좋은지요.

모스크바는 물가가 너무나 비쌉니다. 집회가 끝나고 나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물론 어떤 물건이든 우리나라 것이 좋기 때문에 물건 살 생각도 하지 않았지만 가격표만 보고도 눈이 동그래질 정도로 비쌌습니다.

신앙생활하기에 불편함이 많습니다. 집과 교회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새벽 기도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타국 생활이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염려가 늘 있어서 활동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방문했던 기쁜 교회는 매주 토요일에는 전 교인들이 가족별로 구역조직이 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모여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또 선교사님들은 그들 나름대로 열심히 선교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소련이 붕괴되고 물가가 치솟으면서 100여 가정이었던 선교사 가정이 생활의 어려움 때문에 50가정이 떠나고 50여 가정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한국에서나 선교지에서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셨을 때는 가장 완전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한 이후 사람의 모습과 환경은 불완전한 상태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죄를 짓고 나니 제일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말았습니다. 지금도 사람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유는 죄 때문입니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하나님을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죄속에서 살면서 죄인 줄 모르고 살아갑니다. 그런 영적인 단절 속에서 육체적 질병, 정신적 질병, 환경적 고난이 밀려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모든 사람은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의인이 없습니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인이라고 인정을 받은 사람만 있을 뿐입니다.

신앙인이 무엇입니까?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도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보시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신앙이 건강한 사람은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시느냐 말씀에 따라 자아상을 개발하는 사람입니다.

□ 제품과 작품의 차이

제품 - 수량이 많다. 비교할 수 있다. 사람들이 골라간다. 기계로 만든다. 가격이 결정된다.
작품 - 한개 뿐이다. 비교할 수 없다. 고를 대상이 없다. 사람이 만든다. 가격이 없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씨의 작품 - ‘다다익선’ ‘호랑이’ ‘레 이져 아트’ 그대로 독특한 장르를 인정받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든 인간을 하나님의 작품으로 만드셨습니다. 모든 인간 속에는 하나님의 형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이란 이목구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사랑의 완전함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인간 성품 속에 4가지 완전한 사랑을 넣어 놓으셨습니다. (아가페, 스톨게, 필리아, 에로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이 4가지 사랑이 회복된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은 이 4가지 사랑 중에 어느 것 하나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이 4가지는 어느 것 한 가지라도 부족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맨 처음 이 4가지 사랑을 다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죄를 짓게 되니까 어떤 사람은 아가페 사랑을 잃어버리고, 어떤 사람은 부모와 자식 간의 스톨게 사랑을 잃어버리고 나서 속상해 하고 어떤 사람은 이성간에 에로스 사랑을 잃어버리고 나서 죽네 사네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시는 것은 이 4가지 사랑이 다시 완전히 회복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이 다시 사랑과 평화가 임하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내 자신이 얼마나 보배롭고 존귀한 자인가를 다시 한 번 정리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정리하면 하나님은 본래 우리 모든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 즉 4가지 사랑이 완전한 사람으로 창조하셨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죄를 짓고 하나님을 떠남으로 그 하나님의 형상이 파괴되고 나니 개인 간에는 서로 싸우고 국가 간에는 전쟁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므로 누구든지 그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자기가 지은 죄를 회개하면 다시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게 해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으면 다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믿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인정해 주시고 있습니다. 그 하나님의 자녀 된 성품은 이제 내가 지켜 나가야 합니다.

이제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믿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게 건강한 자아상입니다.

건강한 자아상은 개인의 성공과 행복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건강한 자아상을 가졌다고 해서 실패하지 않느냐? 그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그의 자화상은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 -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자격이 없어, 나는 하찮은 존재야, 나는 매력이 없는 사람이야, 나는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어, 나는 낙오자야, 실패자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리 가르쳐 주어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할 수 없습니다. 그는 그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적극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 - 하나님의 시각으로 자기를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성령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나에 대해 큰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고 믿는 사람입니다.

구약시대 기드온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천사가 찾아와서 말합니다.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기드온은 깜짝 놀랐습니다. 자기가 자기를 볼 때 너무나 비겁한 사람입니다. 못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의심도 많은 사람입니다. 하나님 말씀도 잘 믿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믿던 믿지 않던 하나님은 늘 이런 눈으로 우리를 보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 사람들은 “목사님, 나는 기드온이 아니에요. 기드온은 특별한 사람이잖아요” 이럽니다. 기드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같은 것이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할 수 있습니까? 저의 집안은 므낫세 지파 중에서도 가장 못난 자입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가장 못난 사람입니다”

우리도 이런 고백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집사님, 이것 좀 하세요”라며 직분과 사명을 맡기면 “목사님, 저는 못해요, 저는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어요, 다른 사람이 웃을 거예요. 잘하는 사람 시키세요”라고 답합니다.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기드온이라는 사람, 자신을 보는 눈과, 하나님이 보시는 눈이 달랐습니다. 기드온이 자신을 보는 눈, 반대로 하나님이 기드온을 보시는 눈이 서로 같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자격이 없다며 손사래를 치지만 하나님은 그를 강하고 용감한 자로 인정합니다. 그는 결국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할 리더가 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그는 결국 이스라엘을 구원한 용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공하려면 자아상을 바꾸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나를 강하고 용감하고 용기 있는 자로 보신다는 사실을 인정하시기를 바랍니다. 복창하세요.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나는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이다.” “나는 귀한 존재이다.” “나는 축복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다.” “내게 능력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완벽한 사람을 쓰신다면 누가 감히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겠습니까? 내 약점을 보지 말고 내 안에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나를 귀한 자녀로 인정하시는데 우리는 자꾸 “나는 쓸데없는 존재야, 나는 버러지만도 못해”라고 한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엄마에게 있어서 자녀는 얼마나 귀한 존재입니까? 그런데 아이가 “나는 쓸모없어, 나는 못해.” 한다면? 엄마가 들을 때 얼마나 속상하겠습니까? 부정적인 시각은 낮은 자존감을 주어서 하나님의 큰 은혜를 빼앗아 가려고 하는 사단의 전술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봅시다. 12정탐꾼의 부정적인 보고를 듣고는 모두가 좌절합니다. 전쟁을 하기 전에 벌써 패한 것입니다. 여호수아 갈렙은 “우리는 그 땅을 충분히 차지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어서 가서 그 땅을 차지합시다”라고 합니다. 얼마나 위대한 믿음입니까? 우리가 강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강하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 갈렙은 현실을 파악하지 못한 바보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도 현실을 그대로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바라보는 태도가 달랐습니다. 누가 그 땅에 들어갔습니까? 여호수아, 갈렙, 긍정적인 보고를 했던 두 사람뿐입니다. 나머지 부정적인 사람들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밟아 보지도 못하고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나 스스로를 메뚜기처럼 보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고 보고 있습니까? 메뚜기 정신을 버려야 합니다. ‘나는 못해, 그 일은 어려워, 나는 할 수 없어, 나는 자신이 없어’ 이러면 안 됩니다. 민수기 14:28에는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행하리라”고 했습니다.

만 원짜리 지폐를 보십시오. 구겨져도, 더러워도, 짓밟혔어도,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이어도 돈의 가치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렇게 보십니다. 비록 우리가 실수가 있고 잘못하는 부분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귀한 자녀로 인정하시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누구나 실수가 있습니다. 실수 없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여러분 중에 실수가 없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을 흉보고 비판해도 됩니다. 자기는 흉잡힐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까? 여러분은 실수가 없습니까? 흠이 없습니까? 우리 모두는 다 실수와 허점투성이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어디 자녀뿐입니까? 귀한 직분까지 주시면서 사명을 감당하라고 축복까지 해 주시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실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실수를 깨달았다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다시 일어나서 하나님 앞에서 열심히 생활하는 것입니다.

모스크바에서 들은 얘기입니다. 자녀들을 데리고 가서 공부시키는 부모의 얘기를 들으니 그 곳 선생님들의 다른 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이들 속에 있는 잠재력을 발견해 낸다는 것입니다. 그 아이들 끝까지 지켜보고 최선을 다해서 가르친답니다. 아이들을 가르칠 때 개인 과외비를 받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잠재력이 있음을 알면 정말 최선을 다해서 그 아이를 가르치는데 한국 부모가 놀란답니다. 그러면서 환경은 열악하지만 아이들 학교 보내는 것만큼은 정말 잘 선택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피아노든 성악이든 음악을 가르치려는 부모는 하루라도 빨리 음악의 본 고장인 모스크바로 보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가치와 잠재력을 아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다 모릅니다. 그래서 답답하다고 합니다. 내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실망합니다. 꿈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원망합니다. 세상을 비관합니다. 요한복음 11장에 보면 나사로 죽었다고 사람들은 무덤에 묻어버렸습니다. 울고 좌절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앞에 오셔서 죽은 나사로를 살려 내시고 있습니다. 우리의 꿈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내가 보는 관점과 하나님이 보시는 관점은 다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소경된 자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말하기를 이게 누구의 죄 때문인가? 자기 죄 때문인가? 부모의 죄 때문인가를 따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사람을 보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은 포기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통해 귀한 역사를 이루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사람의 생각은 그의 삶을 지배합니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그 사람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매사에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사람은 매사가 부정적입니다.

“인생은 스스로 이뤄지는 예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항상 최악의 상황과 패배감, 실패, 두려움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의 인생은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밝은 미래를 믿으십시오. 건전한 자아상만 가지고 있으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멋진 세상을 살 수 있습니다. 건전한 자아상이 무엇입니까? ‘나는 귀한 존재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 성령님이 나를 도와주신다. 하나님은 나를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이다’라고 믿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9:28에는 두 소경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로부터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은 소경에게 믿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우리가 눈을 뜰 수 있을 거야” 소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식을 듣고 기다렸다가 외치기 시작합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예수님 발걸음을 멈추고 흥미로운 질문 “내가 이 일을 할 줄을 믿느냐?” 예수님은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계셨지만 정말 그들 마음속에 믿음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질문하시는 것입니다. “주님, 그렇습니다, 주님께서는 분명히 저희 눈을 고쳐 주시리라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저희 눈을 만지시며 가라사대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신대 그들의 눈이 밝아진지라

소경의 상황을 바꾼 것은 그들의 믿음이었습니다. 그 믿음대로 그 날 고침을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용기를 주고, 격려해 주고, 힘을 불어 넣어 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내 안에 결단이 필요합니다. “어떤 시련이 와도 나는 하나님을 신뢰한다. 주님은 내 안에 계신다. 성령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9:18에는 12년 혈루증을 앓은 여인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고 응답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5:2에는 귀신들린 딸의 모친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고 축복하셨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대로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우리 교회에 엄청난 축복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나의 실수나 약점을 보지 말고, 실수나 잘못은 빨리 인정해 버리고,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서 살면 하나님은 내 안에서 역사하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면 하나님은 나에게 축복해 주시려고 노력하십니다. 내가 성결하게 살려고 애쓰면 하나님은 내 안에서 은혜 주시려고 준비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이라는 것을 믿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겨우 입에 풀칠이나 하고, 집이나 마련하고, 겨우 겨우 살아가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생활비 때문에 쩔쩔매는 생활을 원치 않으십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신음하며 고통 속에서 사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십자가를 지기 위해 고난 받는 것은 기뻐하시지만 생활의 염려를 가지고 불안하게 사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믿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기뻐하면서 살기를 원하십니다. 믿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즐겁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믿습니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복을 주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 지라”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은 지금 우리에게도 똑같은 말씀을 주십니다. “내가 너에게 풍요의 복을 주리니 너의 환경이 바뀌고, 생활이 바뀌고, 너는 복의 근원이 될 지라.” 아멘.

신세타령 하지 마세요.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으세요. 어려운 일이 있다고 낙심하지 마세요.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심을 믿으세요. 잠시 어려움이 왔다고 하나님이 떠나십니까?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세요. 더 열심히 기도하세요. 내 믿음이 떨어지는 것을 염려하고 더 열심히 신앙생활하세요.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지켜보고 계시잖아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다는 것을 지켜보고 계시잖아요. 그때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는 지도 보고 계시잖아요. 하나님은 우리가 망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우리가 낙심하여 쓰러지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여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시면서 그 일을 이루기 위해 때로 연단과 훈련을 허락하시는 때가 있습니다. 그 연단과 훈련이 왔을 때 실망하지 마세요. 낙심하지 마세요. 믿음으로 통과하세요. 훈련을 통과해야 사명자가 되어 나오지요. 훈련 없이 일군 된 사람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이 지금보다 앞으로 생활이 훨씬 더 축복된 삶이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끝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흘린 물을 주워 담을 수 없지만 하나님은 흘린 물을 담아 포도주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데려가시기 전까지는 우리 인생을 책임져 주십니다.

이럴 때가 있습니다. 현실의 눈으로는 아무리 봐도 좋은 일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재정과 건강, 사업과 자녀의 문제까지 사람의 모든 측면이 벼랑 끝으로 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때가 있습니다. 온갖 문제가 곪아 터지기 직전이어서 회복이 불가능해 보인다고 느껴지는 때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낙심은 금물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믿음의 눈을 통해 보이지 않는 초자연적인 세계를 보아야 합니다. 분명 고난이 기쁨과 평화로 바뀌는 날이 올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무슨 소리야, 눈에 보이는 대로 믿어야지, 봐라 지금의 현실을.” 그러나 하나님은 정반대로 말씀하십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전혀 새로운 것이 보이며 그것은 현실 세계에서 그대로 이뤄집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새로운 일을 행하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내 생각 속에 넣어 놓지 마세요. 인생에 대해 큰 꿈을 꾸고 큰 비전을 품으십시오. 믿는 대로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100살이 가까웠을 때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때 사라는 웃음을 참지 못하며 믿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그 여종 하갈을 넣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25년이 흘렀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더딘 것은 사라의 약한 믿음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그대로 믿었다면 하나님의 계획은 빨리 성취되었을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내 자신의 능력을 보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을 보아야 합니다. 성경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믿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사람에 필요한 것을 이미 주셨습니다. 놀라운 잠재력, 창조적인 아이디어, 다른 사람에게 없는 재주, 살면서 습득한 기술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손으로 하는 일, 미용 기술, 그림, 손 작품, 재봉틀, 건축 등 좋은 씨앗을 우리 안에 담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 초자연적인 능력까지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평범하게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인체의 신비를 보세요. 100억 조의 세포 그러나 좋은 씨앗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맺으란 법이 없습니다.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복을 주시고 놀라운 일을 이루실 계획이 있으시지만 이런 복이 저절로 굴러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복을 받을 줄 믿고, 이미 복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 이미 복을 받은 것처럼 행동해야 합니다. 과거에 믿고, 현재도 믿고 있으며, 미래 역시 받을 것을 믿고 지금 소망으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원해 주실 때 모든 축복의 값을 다 치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연회에는 기쁨과 용서, 회복과 치유, 평화와 행복이라는 복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너무 가난하게 사는 것이 습관된 것은 아닌가’하는 것입니다. 가난의 이미지가 우리 안에 깊숙이 파고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가난에 찌들면 검소하고, 절제하면서 사는 것은 익숙하지만 베풀고, 나누어 주면서 사는 데는 익숙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남이 베풀고, 나눠주면서 사는 모습을 보면 시기하고 질투합니다. 청빈하게 사는 것은 필요하지만 가난하게 사는 것은 자랑이 아닙니다.

사울왕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을 봅시다. 다윗이 그를 찾았을 때 그는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본인이 왕족임을 알고 있지만 그 특권을 누리지 못하고 패배의식에 눌려있었습니다. 다윗이 은혜를 베풀 때 “왕이시여. 이 종이 무엇이 관대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라고 했습니다. 므비보셋의 자아상이 무엇입니까? 패배자, 죽은 개 같은 존재, 걸인, 망한 집안의 자식이라는 것입니다. 부모는 온갖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이가 고개 숙이고 들어와서 음식 부스러기나 먹고 있다면 부모의 속은 어떨까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정말로 귀한 하나님의 보배롭고 존귀한 성도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시기를 바랍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을 꽉 붙잡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 안에서 여러분의 삶속에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