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슐러 목사님은 자신이 저술한 「고통의 날은 결코 영원하지 않다」라는 책에서 이런 간증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대학시절 어느 여름방학 때 일어난 일로 아버지의 농장이 무서운 폭풍을 동반한 회오리바람에 의해서 단 10분 동안 완전히 황폐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회오리바람이 멀리서 나타났을 때 그 식구들은 자동차를 타고 피했다가 돌아와 보았을 때는 농장 안에 있던 아홉 채의 건물하며, 모든 가구나 농기구들, 가축들이 모두 사라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60세가 넘어서신 아버지가 26년 동안 열심히 일구어 놓으신 농장이었습니다. 아직도 은행에 갚아야할 부채가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그 때 슐러는 백발이 성성하고 과로로 살이 빠진 아버지가 운전대를 치면서 울부짖으며 "모든 게 사라졌어! 26년간의 세월이 10분만에 날아가 버렸어"라고 외치던 절망적인 부르짖음을 잊을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의 믿음 탓이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고 농장을 살피다가 부엌 벽에 써 붙였던 ‘예수에게서 찾으라’는 문구를 보는 순간, 그것을 하나님의 계시로 받아들였고, 다시 일어나 농사를 짓기 시작했는데 몇 년후에 물가가 급증하자, 농장 생산물로 따라서 값이 올라감으로 5년만에 빚을 다 청산하게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