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CBS가 오는 21일 음악FM 방송을 개국한다.

이번 부산 음악FM 개국으로 현재 서울에서만 93.9MHz로 서비스되는 CBS 음악FM이 처음 지역 네트워크화 한다.

부산CBS 음악FM 방송은 지난해 10월 20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주파수 102.1MHz 출력 1kw로 방송국 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15일부터 시험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자체 방송은 오후 12시, 오전 2시 등 하루 4시간으로 알려졌다. 가청권역은 부산광역시 일원과 김해, 양산 일부로 예상된다. 정규방송 송출 시점은 2월 21일 0시이다.
　
한편 부산CBS 운영이사회(이사장 김상권 목사)는 1월 24일 첫 이사회를 열고 음악FM 방송 설립에 대한 재정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운영이사 20여 명이 참석해, 김상권 이사장의 4000만 원 후원약정에 이어 즉석 후원으로 5000여만 원이 모아져 지금까지 1억여 원의 후원금이 확보됐다.

그러나 개국 필요 자금 총액은 6억으로, 이 중 지역담당 몫인 3억에 크게 미달돼 부산CBS 담당자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산CBS 관계자는 지역 교계신문인 <한국기독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홍보가 많이 안 된 것 같다. 모금운동도 늦게 시작했고, 약정금액도 있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