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의 자랑 중 하나는 전도특공대입니다. 지난 5년간 전도특공대를 통해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함은 물론, 잠자는 성도를 깨워 전도자가 되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 매해 수 백명씩 전도의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모든 전도특공대원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전도특공대로 전도대를 운영하다보니, 일반 성도님들은 전도를 전도특공대의 일로만 생각하는 오류를 낳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지상명령(마28:19,20)은 일부 전도대에게만 주신 말씀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모든 주의 제자들에게 주신 명령이었습니다. 복음 전도는 어떤 전문인의 사역이나 은사자들의 사명이 아니라, 전 교인에게 주신 명령입니다.


그러면 교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복음전도 명령을 신실하게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존 맥아더 목사님은 『전도, 그 이상의 축복』이란 책에서 “해답은 영적 부흥과 소성, 즉 개별 신자들이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새롭게 동기 부여를 받고, 힘을 얻어서,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에 집중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분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가운데, 영적인 의무를 성취하며,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청사진을 따르는 것이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말이 길지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첫째, 성령을 받으라. 둘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라. 셋째, 교회를 향해 계획하신 하나님의 뜻을 따르라는 말입니다. 전도는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전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일이며, 이를 위해서는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전도하지 않는 이유는 성령 충만하지 못함이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삶으로 헌신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일주일 중 하루를 전도의 날로 정하였고, 그 이름을 해피 데이(Happy Day)라 하였습니다. 왜 전도의 날을 ‘해피(Happy, 행복한)’라고 지었을까요? 하나님이 행복해 하시고, 교회가 기뻐하고, 우리 영혼이 행복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시간을 내어 복음 전도에 헌신한다는 이 일이 얼마나 귀합니까! 실제 우리나라 초창기 성도들은 ‘날 연보(Day Offering)’를 하였습니다. 물질만 헌금이 아니라, 주중에 시간을 내어 전도하는 날로 헌신하였습니다. 그 결과 많은 불신자를 교회로 인도하고 부흥의 불길을 일으켰습니다. 바로 그 ‘날 연보’를 이제 우리 교회가 시작하자는 것입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가 바로 ‘해피 데이’ 모임 시간입니다. 비전홀로 모여 주십시오. 전도특공대가 중심이 되어주십시오. 여기에 전교역자와 장로님, 안수집사님, 권사님, 집사님, 새가족들까지 모두 참여해 주십시오. 기도하고, 말씀읽고, 구호를 외치며 나가려 합니다. 이 일을 위해 기도하고, 참여해 주십시오. 사랑합니다.

/약수교회 담임목사